목심 발생 14.7%→2.2% 급감
후지는 15.1%→29.1%로 급증
구제역 백신 둔부로 확대 영향
도드람 품질관리위원회 분석
국내 돼지고기 원료육의 이상육 발생 양상이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고가 부위인 목심의 이상육은 크게 감소한 반면, 후지 이상육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상육 발생 부위가 사실상 목심에서 후지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드람양돈농협 품질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목심 이상육 발생률은 2019년 14.7%에서 2025년 2.2%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후지 이상육은 같은 기간 15.1%에서 29.1%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주사 부위 변경이 원인이다. 구제역 백신 접종 부위가 2019년 이후 목 부위에서 둔부로 확대된 것. 과거에는 백신과 치료제 등을 목 부위에 접종하는 사례가 많아 목심 이상육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하지만 목심은 삼겹살과 함께 가격이 높은 부위인 만큼 상품성 저하에 따른 손실이 컸다.
이에 정부와 업계는 목심의 상품성을 보호하기 위해 주사 부위를 후지 등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은 부위로 변경하는 방안을 확대해 왔다. 백신 접종 과정에서도 2019년 이후 목 부위 대신 엉덩이(후지) 부위 접종이 허용되면서 목심 이상육은 빠르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실제 목심 이상육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크게 줄었다. 2018년 약 9천600만원 수준이던 목심 손실액은 2025년 약 2천100만원 수준까지 감소하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다만 그 영향으로 후지 이상육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는 목심보다 단가가 낮은 부위지만 발생률이 30%에 육박하면서 전체 손실액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적지 않다.
이와 관련, 한돈업계는 목심 보호라는 정책적 성과는 분명하지만 앞으로는 후지 이상육을 줄일 수 있는 무침 접종 보급과 사양관리 개선이 새로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육 발생 부위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이상육 발생 자체를 줄이는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처 : 양돈타임스(http://www.pigtimes.co.kr)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