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 5,597억원(YoY +3.9%, QoQ +9.2%), 영업이익 1,483억원(YoY -29.0%, QoQ +161.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됨. 기존 게임들의 매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함. 리니지2M이 대만과 일본에 출시되고 트릭스터M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지만 주력 게임의 매출 하락으로 추가 매출이 대부분 상쇄된 것으로 분석됨. 수익성 역시 1분기 특별성과급이 제거되었지만 매출 하락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함.
블레이드앤소울2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은 부담
3분기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작 게임 출시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추정됨. 리니지M는 4주년 업데이트로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고 다양한 프로모션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매출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됨.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은 최근 신작 오딘이 대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출시 일정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됨.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지연되면서 차기 게임들의 예상 출시 시기 역시 미뤄 지고 실적 전망치를 하향함.
목표주가 103만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EPS를 -6.2% 하향한 것을 반영하여 산출함. 오딘의 흥행 으로 기존 게임 매출 하락과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일정 변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가시적인 신작이 3개 이상 대기 중이고 최근 한국 게임들이 판호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연말부터 중국 게임 시장 진출 모멘텀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됨. 동사의 기존 게임들이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진출했기 때문에 리니지2M 및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을 포함한 해외 성공 기대치가 상승함.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 및 아이온2, 프로젝트 TL의 향후 일정, 그리고 신규 프로젝트 공개 여부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됨.
IBK 이승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