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풍속도를 보면 주막집에서 큰 가마솥에 해장국을 끓이는
것이 있다.
술에는 으레 안주처럼 해장국이 곁들여졌다.
따라서 해장국은 소의 막뼈를 오래 곤것이 배추 우거지, 무청콩나물
등을 넣고 그곳에 된장을 슴슴하게풀어 끓인다.해장국 대체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많은 영양식 이어서 알콜올을 잘 분리시켜
주는 역활을 담당했던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우거지 된장국을,
호남지방에서는 콩나물국을 애용해 왔다.
또 전주의콩나물 밥은 그야말로 유명한데 흑설탕을
탄 뜨거운 모주와 함께 먹는다.투가리에서 펄펄 끓는
콩나물국밥은 특색이 있는 해장국이라 하겠다.
(해동죽지)에 있는 효종갱(曉種羹)이란 새벽종이 울리때 받아먹는
국이라는 뜻이다.광주 남한산성 안에서 끓인 국을 항아리
에 담아서 식지 않도록 솜으로 싸서 서울에 있는 재상집 까지
하인들이 날았다고 한다.
특히 효종갱은 소갈비.해삼.전복.배추속.
콩나물,표고 등을 넣고 온종일 고아 끓였다,산해진미를 넣고
오래 끓였으니 소화흡수가 잘 되고 영양도 매우 좋았던 것이다.
원래 과음한 다음에 속을 부드럽게 달래 주려면 해장국은
뜨거워야 할 뿐아니라 담백하고 부드러워야 하는것이다.
구추가루나 후추가루.고추장을 많이 넣은것은 위에 부담을
주므로 좋지 않다.기름기가 없는 고기나 새우.조개.흰살 생선이 좋다.
녹색채소와 해조류 등이 곁들여지면 더욱 좋은것이다.
술마시고 이틀날 아침에 머리가 아플때는 파를 넣은 국이나
죽을 먹으면 아주 좋다.
날파를 바로국에 넣지말고 물에씻은 것을 끓는 물에데쳐 내서
써야 하는것이다.
예전에는 녹색채소를 얻기가 여간 어려웠기 때문이다.
무청니나 배추 잎을 엮어말려 두었다가 토장국을 끓여서
먹어왔는것이다.
토장국은 쌀뜨물에 끓여야 섬유질도 부드러워
지고 구수한 맛이아주 일품이라 하겠다.
따라서 더맛이나고,
술과해장국은 그야말로 맞고 남여 노소를 막론하고
부담없이 먹는것이 천하일품이나 한다.
나는 2년전에 우연한 모임에 나가서 보니 해장국에 대한
강의를 하고계시더라.
그 중에 간단하게 요약해서 들은것만 보안 수정하여 기록
해놨다가 울님들이 생각이나서 오늘밤에 잠시
올리제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가 시험삼아 남친2명과 여친2명이 합심하여 만들어 먹어보니
캬~~아 우찌 이렇게도 좋을 수 가없더라...
그런데 다할려면 시간이 꽤 걸리니 우선 간단한것만 요약해서
만들어 드시면 그야말로 보약중보약이라 하겠습니다.
나는 오늘아침에 준비해놨습니다.내일아침 식사때를 맞추워 먹을거에요.
한번해보세요 좋습니다요.
그럼 오늘밤도 좋은 밤이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밖에 비가 많이오니 각별히 건강 주의바람니다.
첫댓글 전주에 모주 달캉하다고 일 배, 일 배, 그리하면 큰일 납니다. 은근히 취하죠. 해장국으론 올갱이 국도 끝내줘요. 숙취해소엔 뭐니뭐니 해도 콩나물 국이 으뜸이죠. 효종갱은 준비된 재료가 없어서 내일 아침엔 불가능 할 것 같고...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밤 되시길...
제짝쿵은 얼큰한 복어탕을 좋아하던데 그것도 고추가루가 너무 많아 안좋겠군요. 그럼 내일 아침은 북어대가리 삶은물에 콩나물국으로... 많은거 배웠어요
해장국이생각나는 아침이네요...먹어본 해장국중에 전주 콩나물해장국이 잴 맛있던데...한수 배우고갑니다^^*
해장국은 제 경험상 북어 끊인 육수에 콩나물과 두부 약간 넣고 끓이면 최고지요...거기에다 마른 홍합이나 피문어를 조금 넣으면 환상이지요...속풀이에는 최고지요...^^*
해장국이 은근히 생각나는 그런 아침입니다...제가 전주에 있을때 먹어본 중앙시장에 콩나뭉 해장국과 흑설탕을 넣고 끓인 모주가 생각나네요...해장술로 한되막 먹엇다가 하루종일 취해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비 오는 목요일 복된날 되세요....*^*
해장국 정말 좋습니다..된장국 우거지..정말 아침에 해장국을 먹으면 세상부럽지 않습니다..먹고 싶스니다..해장국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