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제대 직후 조경시설물과 식재쪽 회사에서 직영으로 일하며 대학 등록금을 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001년이었겠네요. 함께 일하는 분들과 케미만 잘 맞다면 재밌는 경험이 되실겁니다. 처음에는 그쪽 말로 시다바리 혹은 대모도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차츰 기술을 배우면서 기능공으로 성장하는데 하루 일당이 점점 늘어가는 재미도 느끼실겁니다. 저는 그 회사 소장님께 잘보여서 스카웃 제의도 받았는데 같이 일하는 형들이 말리시더라구요. 암튼 지금도 직장생활하는데 있어서 힘들 때 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제대로 일을 해보되 건강 잘 챙기시면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할 기회도 생기실거에요.
저는 노가다 추천합니다 공장은 정말 반복적인 업무 밖에 없지만 노가다는 정말 좋은 팀 만나면 배울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노가다 몸망가진다고 하는데 수십년 할 것도 아니고 젊을때 잠깐 알바하는정도로 몸 안망가 집니다 특별히 다치지만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공장보다 노가다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단기적으로 할거면 보조만 하다가 끝날겁니다. 어떤 분야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벽돌 나르고 힘만 쓰고 그러는 일이 노가다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 일도 하긴 하지만, 숙식 잡고 하는 일 중에 그런 일 별로 안할겁니다. 기술직(설비, 닥트, 배관, 칸막이 등) 보조로 하시게 될텐데, 맘만 잘 먹고 돈 최대한 안쓰고 모으면 2~3달 안에 한 학기 등록금 벌고도 남습니다. 하실거면 조금 힘든 운동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면 잘 버텨집니다. 그리고 노가다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휴식시간 잘 배분해서 주고 적절히 일 시킵니다. 무리해서 일 시켰다가 사람 다치거나 죽거나 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엄청
손실이거든요. 그래서 죽도록 시키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노가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은데, 이게 일재의 잔재라 생각이 드네요. 강제 노역으로 인해서 건설직에는 기술 쓰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나 일본인들 쓰고 무식하고 힘만 쓰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조선인들을 썼는데, 그 때부터 노가다하면 무식하고 힘만 쓰는 일이라는 인식과 그 직업에 대한 천대가 퍼진거 같습니다. 어쨌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거 말씀드리고 싶구요, 하시게 된다면 몸조심 하시길 빌겠습니다.
6,7년전쯤에 휴학하고 외국여행 가려고 1달정도 했었습니다. 전기쪽 일이었는데 그래봐야 쌩초짜인 제 일은 기술자분들 보조하는게 전부였습니다. 돈은 숙식제공에 8시부터 6시까지 주5일 일하고200정도 벌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일도 많이 힘들지 않았고 숙소생활도 지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에 그곳에서 일하시는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건설노동자분들에게 갖고 있던 안좋은 선입견도 없어졌고 오히려 그분들의 일에대한 태도와 전문성, 인성등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인생공부가 되더군요.
철모를 21살 때 잠깐 돈좀 벌어볼까하고 평택근처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인가..케이블 까는 일용직을 했죠. 정말 극한을 경험했습니다.ㅎㅎ 2끼씩 먹어도 살빠지더라구요. 건설 잡일도 해봤는데 요령 못피우는 성격탓에 하루종이 삽질하고 허리끊어지는 줄.ㅜ 하는 일 따라 힘듦에 차이가 심한 듯 하네요. 강골이 아니거나 요령 없이는 못버티는 곳이 있더라구요
첫댓글 노가다도 직별이 여러가지죠. 건축 전기 설비 기타등등...저도 노가다 현장 출신이고 젊은시절 많은 것을 노가다를 통해서 배웠습니다. 하이바 안전화 안전벨트 잘하고 다니시면 다칠 일 없습니다.
노가다 보다는 막노동으로 표현하심이좋겠네요
건설일용직...
노가다나 막노동이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가 하역 알바 했었는데 허리아파서 병원비가 더 나왔습니다
22222222
저는 공장가서 2교대 했습니다.
그냥 공장이 낫습니다. 보수도 비슷하고 훨 덜 고생합니다.
정말 현실이랑 괴리가 너무 크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초짜를 재워줘사며 일감이 있을거라 생각치 않네요. 그리고 정말 힘들다고 불리는 철근이나 목수팀은 기술없이 할수 있지가 않아요. 우리나라는 노가다라고 무시하지만 현장가보면 기술자님들이시죠.
해보지도 않은 인간들이 그 딴소리를 지껄이죠.그런데 이게 비단 현장 노동만있는게 아니라 같은 현장 노동자끼리도 그런 시선들이 있어요.사무직을 바라보는 시선도 마냥 좋게만 보지않구요.한국사회 전반적으로 남의 직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것같더군요
군대 제대 직후 조경시설물과 식재쪽 회사에서 직영으로 일하며 대학 등록금을 벌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001년이었겠네요. 함께 일하는 분들과 케미만 잘 맞다면 재밌는 경험이 되실겁니다. 처음에는 그쪽 말로 시다바리 혹은 대모도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차츰 기술을 배우면서
기능공으로 성장하는데 하루 일당이 점점 늘어가는 재미도 느끼실겁니다. 저는 그 회사 소장님께 잘보여서 스카웃 제의도 받았는데 같이 일하는 형들이 말리시더라구요. 암튼 지금도 직장생활하는데 있어서 힘들 때 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제대로 일을 해보되 건강 잘 챙기시면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할 기회도 생기실거에요.
저는 노가다 추천합니다 공장은 정말 반복적인 업무 밖에 없지만 노가다는 정말 좋은 팀 만나면 배울점도 많습니다.
그리고 노가다 몸망가진다고 하는데 수십년 할 것도 아니고 젊을때 잠깐 알바하는정도로 몸 안망가 집니다 특별히 다치지만 않으면
개인적으로는 공장보다 노가다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단기적으로 할거면 보조만 하다가 끝날겁니다. 어떤 분야를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았던 벽돌 나르고 힘만 쓰고 그러는 일이 노가다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런 일도 하긴 하지만, 숙식 잡고 하는 일 중에 그런 일 별로 안할겁니다. 기술직(설비, 닥트, 배관, 칸막이 등) 보조로 하시게 될텐데, 맘만 잘 먹고 돈 최대한 안쓰고 모으면 2~3달 안에 한 학기 등록금 벌고도 남습니다. 하실거면 조금 힘든 운동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면 잘 버텨집니다. 그리고 노가다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휴식시간 잘 배분해서 주고 적절히 일 시킵니다. 무리해서 일 시켰다가 사람 다치거나 죽거나 하면 건설사 입장에서는 엄청
손실이거든요. 그래서 죽도록 시키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노가다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많은데, 이게 일재의 잔재라 생각이 드네요. 강제 노역으로 인해서 건설직에는 기술 쓰는 사람들은 다 친일파나 일본인들 쓰고 무식하고 힘만 쓰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조선인들을 썼는데, 그 때부터 노가다하면 무식하고 힘만 쓰는 일이라는 인식과 그 직업에 대한 천대가 퍼진거 같습니다. 어쨌든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거 말씀드리고 싶구요, 하시게 된다면 몸조심 하시길 빌겠습니다.
6,7년전쯤에 휴학하고 외국여행 가려고 1달정도 했었습니다. 전기쪽 일이었는데 그래봐야 쌩초짜인 제 일은 기술자분들 보조하는게 전부였습니다. 돈은 숙식제공에 8시부터 6시까지 주5일 일하고200정도 벌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건지 일도 많이 힘들지 않았고 숙소생활도 지낼만 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에 그곳에서 일하시는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건설노동자분들에게 갖고 있던 안좋은 선입견도 없어졌고 오히려 그분들의 일에대한 태도와 전문성, 인성등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좋은 인생공부가 되더군요.
철모를 21살 때 잠깐 돈좀 벌어볼까하고 평택근처에서 삼성 반도체 공장인가..케이블 까는 일용직을 했죠. 정말 극한을 경험했습니다.ㅎㅎ 2끼씩 먹어도 살빠지더라구요. 건설 잡일도 해봤는데 요령 못피우는 성격탓에 하루종이 삽질하고 허리끊어지는 줄.ㅜ 하는 일 따라 힘듦에 차이가 심한 듯 하네요. 강골이 아니거나 요령 없이는 못버티는 곳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