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PLC와 PC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제어설계 실무자입니다.
PLC라 함은 자동제어 분야 전반에 쓰이고 있는 사무직이 PC를 써서 Office 작업을 하듯이
각종 산업용 장비에는 PLC가 있어서 사람이 프로그램을 입력하거나 자동적으로 장비가 돌아가게
되죠.
전망은 PLC 분야에서도 어떤 부분을 다룰줄 아느냐, 어느정도 광범위한 실무경력을 가지고 있느냐
또한, PC부분의 프로그램도 할줄 아느냐가 자기 몸값 및 평생 일하면서 살 수 있느냐도 결정되어 집니다.
우리나라가 80년대부터 각종 자동화 라인에 외국계 PLC와 외국계 장비 기업이 들어와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동화를 시켰죠. 현재는 아주 어려운 산업용 장비(Device라 칭함) 빼고는 전부 국산화 해서 장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공장이나 각종 산업용 장비에 쓰이는 기술은 전부 외국기술입니다.
그만큼 외국은 우리나라보다 기술이 앞서죠.
중국을 예로들면 중국엔 각종 산업용 장비 만드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전부 외국에서 사가지고 오거
나 한국에서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특히 대만쪽이 자동화 장비가 많이 발전되어 있어서 중국에선
대만제나 일본제 장비를 많이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장비 만들어서 배띄워서 파는것보단 일본에서 장비사는게 싸죠.
지금 솔직히 저희나라 장비시장은 정말 포화 상태 입니다. 어느 한사람이 무슨 장비로 성공하면
3~4개의 기업이 다들 달라붙어 똑같은 장비를 만들어서..
말그대로 레드오션(치열할 유혈경쟁, 단가경쟁) 입니다.
PLC전망은 개인 나름입니다.
PLC를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들입니다.
첫째, 기본적인 전기의 원리와 지식이 필요 합니다.
전체 장비의 기본적인 주회로 구성은 MCCB -> SUB ELB -> CP -> 부하 이런식의 설계를 합니다.
각 원어도 다 다 알아야되구요. 전 왠만한 전기부품에 대한 원어는 다 알고 적고 다른사람에게 말할
정도로 다 외웠습니다. 그리고 각 해당하는 부품들이 무슨 원리로 돌아가는지도 알아야 팀장급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무리 다른분야 실무자라도 저하고 말하면 지지 않을 자신있습니다.
이유는 계속 읽다보시면 압니다.
둘째, 전기설계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갖춰야될 부분들이 전기 도면 설계를 할줄 알아야 합니다. 기본으로 AUTO CAD 2D
를 다룰줄 알아야 합니다. 선그리고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설계에 대한 기본을 알아야 합니다. 케이블 선정, 각종 전기/전자 부품 선정, 발열 관련해서 대책세우고
모터선정할때 변수같은거 정말 복잡합니다.
진짜 원칙적으로 전기설계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고 나게 되있습니다.
케이블 선정할때 그냥 A(전류값)을 계산해서 설계하는데 주위온도 전혀 신경쓰지 않고 하다가 장비
제어반 불나게 됩니다. 이런사고는 정말 많습니다.
순간정전(우리나라만 있다고하죠)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합니다.
이런걸 알아야만 CAD로 스스로 도면 설계할 실력이 됩니다.
셋째, 규격하고 싸워야 됩니다.
전기설계하는사람들중에서 규격이 뭔지 모르고 설계하는분 정말 많습니다.
IEC가 뭐고, UL이 뭐고, CE가 뭐고, KS가 뭐고 모르고 설계하는분 정말 많습니다.
외국에 팔기 위해선 어떠한 물품에도 CE마크가 붙어야 하며.
솔직히 우리나라 규격보다 외국 케이블 설계시는 UL 규격이 까다로와서 UL 규격 붙어있는걸로
쓰죠. 각종 차단기나 전기부품은 IEC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도전부.
전부 외국규격은 꼭 알아야 합니다.
우물안에 개구리는 기본도 모르고 설계를 하게 됩니다.
넷째,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PLC만 알아서는 안됩니다.
PLC 분야도 엄청 많습니다. 유량 제어, 위치 제어, 서보 제어, 압력 제어, 각종 가스 제어 등
한 장비회사, 한분야에서 1위라고 해봐야 우물안에 개구리 입니다.
10000개중 1개를 알고 있는거죠. 그리고 HMI(Human Machine Interface) 부분도 알아야 되며
PLC 하시는 분중에 통신(communication)부분에 취약하신분들이 많습니다.
이건 답안나오죠.. 앞으로 산업화가 빨라지고 고도화될수록 왠만한곳은 통신은 다 합니다.
요즘은 장비에서 고장이 나면 모바일 핸드폰으로 문자까지 오는 세상입니다.
선이 없어도 무선으로 통신이 되는 세상입니다.
꼭 하루하루 디지털 타임즈나 이런 인터넷 신문가서 꼭 정보 보시고, 하루에 10분만 투자하면됩니다.
각종 규격사이트에 새로올라온글 보고..
마지막으로..
PLC든 회사생활이든 인재는 기본으로 갖춰야할께
문서작업 입니다. Power Point, Acrobat PDF 문서, 한글, Excel 이건 정말 기본적으로 잘해야합니다.
이건 위치가 올라갈수록 잘하지 못하면 그사람은 아무리 일잘해도 욕얻어먹습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한심한 나라냐면 큰일도 문서하나 잘만들면 다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정말 쓰잘떼기없는 문서로 입막음하고, 큰일을 작게 만들기도 하지만
작은일을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전 이일을 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다고 봅니다. 요즘 삼성 장비의 경우 PC제어를 하는 곳이 많은데
이건 100% PC제어가 아니라 각 PC업체에서 산업용으로 PLC처럼 알기쉬운 로봇 언어로 짜는
겁니다.
PC제어는 말그대로 요즘뜨고 있는 Vision 시스템(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카메라) 입니다.
비젼만 잘해도 밥빌어먹기 살기 딱이죠. ㅋㅋㅋ
아마 첨단 공장가면 모니터에 위치잡아주고 하는거 많이 보실겁니다.
색구별하고 불량품 판별해주고.. 요즘은 이 카메라가 대신하죠.
^^ 정말 알아야 될게 많습니다. 전 2년차인데 맨날 숙제에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일을 할땐 말도 잘해야되고.. ^^
다른사람한테 절대 지지 않아야 합니다.
전망 밝습니다. 제글읽고 틀리면 반박하셔도 좋습니다. 사실이니깐요. ㅋㅋ
제가 자신있는건 연봉은 아니지만, 평생 일하면서 누구한테 잔소리 안듣구 살수 있을것같네요. ㅋ
첫댓글 마지막으로 지금 커가는 중국을 생각해도 아직 우리나라 회사 성장할 가망성도 높고, 계속 진보화될수록 사람보다는 장비가 많이 대신해서 일하게 될겁니다. 산업용 플랜트는 대부분 PLC제어 입니다. ㅋ
지멘스는 독일 자동화 기계회사입니다. 독보적인 1위 회사구요 세계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단독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서 사용할 수 있는 회사는 미쯔비시, 지멘스가 전부입니다.
완전대단하시다 신입사원님 ㅋㅋ 전 지금 전기공사 산업기사공부중이에용 ㅋㅋ 학교다닐때 시퀀스랑 plc땜에 고생햇는데 지금도 셤땜에 고생중 ㅜㅜ
너무 광범위한거 같네요 ㅎ
이분은 생산직 면에서 모르는 것이 없는듯
바로 제가 하고싶은 분야 입니다.. 그런데 님의 글을 읽어보니 막막하네요 좀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plc 넘 어려게 설명 하신거 아닌가 싶네요. plc를 하기전에 가장 먼저 하는것이 시컨스회로를 보는겁니다. 또한 현장 실무에서는plc를 보는일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plc를 제대로 배울려면 fa쪽으로 가셔서 일하셔야 되구요. 현장에서는 plc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매우 드문 일이라 볼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plc를 보는일이 많지 않다는 것은 만약 기계고장이 나면 제일 먼저 육안으로 확인을 합니다. 이유는 기계 가동율 때문이며, 아니면 plc i/o 입출력 카드를 보고 입력이 들어오는지 출력이 들어오는지를 맨먼저 파악을 합니다. 기계고장이 났다고해서 무조건 plc를 거는 일이 죽어도 없을겁니다. 육안으로 보기 힘들거나 plc 내부 접점에 이상이 있을경우나 카운트나 타이머 조절을 할때 많이들 보고 있습니다.
어쭈구리님 말이 맞긴 해요 왜냐하면 아직까진 디지터 제어보단 시퀜스를 많이 하니까요 하지만 점점 PLC쪽으로 바끼기 때문에 중요하단말을 하시는것 같은데요 지금은 바껴가는 중간단계이기때문에 PLC를 쓰는 일이 드문일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많아 지겠죠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내일 다시 연락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많이 갈등이되네요.. 이길로 들어서면 완전히 이길만 봐야 할 거 같아서요..
어쭈구리님 말씀은 유지보수에 해당되는 일인데 근데 전 유지보수일이 아니라 PLC 제어에 입문 하고 싶으신분들에 대해서 조금은 이렇게 접근하라고 설명해드리는겁니다. PLC에도 회사마다 여러종류의 PLC를 쓰게 됩니다. 미쯔비시, 지멘스, 고요, 옴론 정말 많습니다. 각 프로그래밍 방식도 틀립니다.
님아 대화좀요 ㅠㅠ 쪽지좀 보세욥 ㅠㅠ
PLC 제어에 입문하게 되면 한길로 가야됩니다. PLC제어에서 위에 제가 쓴 내용을 다 알고 있다면 영업을 해도 되고, 유지보수가서 인정받으면서 일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계는 전기로 돌아갑니다. 기계가 제일 중요하지만, 문제가 생기면 기계쪽보단 전기쪽이 많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유지보수쪽은 프로그램 볼일은 없을겁니다.-_-
가장 중요한것은 이길로 들어설려면 부단히 각오하고 들어서야 됩니다. 왠만한 3D 업종만큼 힘들고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고 영어도 왠만큼 알아야 합니다..................................................쩝
님이 대화수락을 안해주시니여따가 물어볼게요.. 만약 제가 가려고 하는 회사가 plc로 프로그램을 짜는 게 아니라 단순히 유지보수쪽만 한다면 비젼은 어두운가요?
전 유지보수 일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기업 유지보수는 추천해도(연봉이 높기 때문이죠) 중소기업 유지보수해봐야 다른곳 가도 인정도 많이 못받으며 각 사람이 틀리듯이 장비도 틀립니다. 각 사람과 친해지기위해선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죠. 장비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유지보수일은 별로 비추입니다. 말그대로 에러조치거나 사전예방이죠.. 군대가서 삽질배우는것처럼 쉽게 배울수 있는게 유지보수일입니다.
저 전회사 생활할때 PLC 제어 경력있으신분이 2년인데 소기업에서 2년 근무하고 이직해서 좋은거 배우고 있습니다. 유량제어쪽에선 알아주는 유니셈 이란 회사에 떡하니 경력이직하셨구요 지금도 다니고계시고 지금은 직급이 주임인데 연봉이 2700에 인센포함하면 3000됩니다. ㅎㅎ 4년차(전졸)
그럼 님이 추천하시는 일은 프로그램을 짜는 일을 말씀하시는 거죠? 그외 부가적인 필수요소들고 함께요..(님이 윗글에서 언급하셨듯이..^^?)
전 팝업을 걸어놔서 대화신청온지 몰랐네요. 좀 용어가 다소 어렵고 그렇지만 아마 이쪽일을 하게되면 제가 쓴 기본적인 내용은 다 알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저같은경우엔 첫번째 회사에서 정말 경험을 많이 쌓아서 식스시그마도 할 기회가 있어서 제가 한다고 해서 맡은적이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성과에서 1등도 하였구요..~~ 지금은 새로운직장에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수고하시고, 이길로 들어서면 그사람이 그사람이니 아는척이나 하고 지냈으면 하네요.
특급구직자 아니면 특급신입사원 검색해보시면 제가 쓴글이 많습니다. 좋은 정보도 많으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전기 시퀀스회로 볼줄알고 컴터 좀 할줄 알면..PLC기초는 배우는데..ㅋ DRIVE가 좀 어렵지.. PLC는 A/S업체 불러서.. 시켜놓면 뺀질뺀질.. ㅡ,.ㅡ
음~~저희 회사에 PLC를 스타콘-MF,AB,마스터-K 글로파-GM, 미쯔비시, 오무론, 테레카미니커 총7개의 PLC를 쓰고 있습니다. 솔직히 고졸이나 전문대졸나와서 전기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 몇사람 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고졸 전졸 프로그램 설계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없습니다. 제가 지금 28인데. 향후 10년이 지나면 이 직종도 먹고 살만하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또한 PLC 여러개 해보니 그게 그거 라고 판단 됩니다.
PLC 프로그래머직은 충분히 고졸, 전졸 상관없이 전기에 대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음 소기업이라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정규 전문대가 아닌 인력개발원 나와서 이 일에 몸을 담게 되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하나.. 직장 이직하기도 쉽고(대기업은 경력이직으로 할때 약간 불리하겠지만^_^ 가능성은 열어둬야죠.. 3년후~) 학벌보단 실력과 지식을 가지고 하니깐 그렇게 차별은 없네요.^_^ 나름대로 전기설계면에선 거의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