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형식 파괴를 해볼까요^^ 식당이 아니라 간이 포장마차(?)이고 와플과 붕어빵만 하시기 때문에 제가 쓰던 형식으로 쓰기엔 내용이 길지 않아 쭉~~~ 나열하는 방식으로 글을 쓸까해요..
공릉동이라곤 했지만 다들 태능이라고 하셔야 아실거에요. 태능에 위치한 서울여대 남문 쪽에 와플을 파는 아저씨가 계시는데요. 와플의 맛이 예술이에요. 항상 사람들이 북쩍북쩍하고 길가에 사 먹으려는 학생들로 인해 길이 막힌곤 한다는 전설이^^
원래 아저씨는 꽃집을 하시는데 와플을 겸업으로 하고 계시죠. 와플 맛도 맛이지만 아저씨가 얼마나 친절하신지 아저씨의 헤맑은 웃음 떄문에 한번 더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 집이에요. 몇 번 신문이나 잡지에 출연을 하시기도 하실만큼 이 근방에서는 유명한 집이에요.
와플 맛이 별게 있을까...하시겠지만 정말 이 집 와플은 맛있어요. 다른 집보다 크림이나 쩀도 듬뿍 발라 주시고 사람들이 자주 오기 떄문에 만들어 놓은 와플이 아닌 항상 갓 구운 와플을 먹을 수 있어서 파싹한 질감을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날씨 쌀쌀해지면 하루에 한 번은 꼭 먹게 되더군요. 다이어트 하는 제 굳은 결심을 흐지부지하게 만드는 정말 맛있는 와플이에요.
오시는 길은 석계역에서 38-1번을 타시고 서울여대 남문에서 내리면 돼요. 사실 와플 먹으러 이 먼 곳까지 오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너무 맛있고 웃음 좋은 아저씨가 있는 이 곳을 꼭 소개시켜 드리고 싶었어요.
서울여대인들이 좋아하는 와플 맛보러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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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가가 자주 가는 맛집 11호(와플/공릉동/無)
리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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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7 14:1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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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서울여대 남문이라......남문에서 어느쪽인지요. 철길 나가는 곳인지, 아니면 원자력 병원쪽의 횡단보도 있는 방향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맛나는 와플 아저씨의 철수 시간은 언제쯤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 남은 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길....
원자력병원쪽 횡단보도 있는 방향이 남문 맞아요...
화랑대 역에서 내리셔서 서울여대 방향으로 쭉 10분 정도 올라오시면 되요. 비선아파트 아시려나?? 그 맞은편에서 하시는데 늦게까지 하세요.
어머어머 왠닐이야~~ㅋㅋ 서울여대 다니세요?방가워요 저도에요^^신문에도 난 아저씨 와플 싸고 맛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