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알찜] 알탕만 즐기지 마시고 알찜도 즐겨보세요^^ 매콤한 알찜

[존분]

신랑은 안먹는..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즐기는..ㅋㅋ

알찜입니다.

원래 알탕도 안먹는 사람인지라 ㅡ_ㅡ;;

먹고 싶을때..제껏만 살짝 해서 먹는데..

요거 괜찮드라구요. 알탕에 질렸다면 요 알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전 정말 알탕, 알찜 좋아하는데..울 신랑은 ㅠ-ㅠ 흑...

좋아해주길 바라=ㅁ= 라도 찍을까요..자기는 도저히 이 모양새가 안땡긴다는데..

제가 좀 ㅡ_ㅡ 요런 먹거리에 강한가봅니다^^;;

-오늘의 요리법-

곤이와 내장 200g 좀 안되게, 콩나물 한줌, 녹말물 1스푼
다데기 : 고추가루 1스푼, 고추장 반스푼, 간장3스푼, 요리당 1스푼, 매실청 1스푼, 참기름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후추가루 한번톡, 다진양파 2스푼, 생강가루 반티스푼 살짝 안되게(없으면 생략도 가능)

콩나물은 먹기 좋게 머리부분을 좀 떼어내고..

물에 씻은 뒤에 체에 받쳐 물기를 빼놓습니다.

곤이와 알은 소금물에 살살 씻어서 채에 받쳐놓구요..

소금물에 담그는게 아니라..

살살 씻어 건져내는거에요^^

요건 매콤한 양념장인데..약간 단맛을 추구해봤어요..

다진양파등을 넣어줬는데..

괜찮드라구요..

전 보통 양념장을 할때..1스푼씩 다 넣어본뒤에 모자란 것을 보충하는 형식으로 해서 저희집 식구에 맞는 양념장을 찾아내곤 했거든요..

근데 요번 알찜 양념장은 저만 좋아하는 것인지라..솔직하게..저처럼 알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권해드리지만..

안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권해드려요 ㅋㅋ

만드는건 일반찜처럼 엄청 간단해요.

볶음팬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곤이와 알을 올린 뒤에 양념장을 죄다 넣고나서..강불에서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가만히 놓아둡니다.

대략 2분30초정도?! 그정도 걸린것 같아요.

그뒤에 양손에 국자나 주걱 들고서..살살 버무려주면..

콩나물의 수분이 나와서 보글보글 끓는데..

여기에 녹말물 1스푼정도를 넣어서 마무리 지어주면 됩니다.

전 녹말물을 양념장 만들었던 그릇에 물 넣고 전분가루 넣어서 만들었어요.

이러면 간이 덜 싱거워지드라구요..

마지막으로 좀더 고소한 향을 원하면 참기름 아주 약간 넣어서 마무리 지어도 됩니다.

알탕도 한번 해보일텐데..

알탕할때 알이 꽃처럼 퍼지는거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국물이 말끔하길 원해서 터지지 않는걸 좋아하는 분도 계실거에요.

알이 꽃처럼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뜨거울때 넣지말고..재료나 육수가 차가울때 넣으세요.

그럼 정말 거의 터지지 않아요^^

매콤한 요 알찜은 저만 좋아해요..

오랜만에..정말 오랜만에 저만을 위한 요리네요^^;;;

곤이랑 알 좋아하는 분들 추천입니다.

그냥 먹기보다는 콩나물이랑 같이 집어서 먹으면 콩나물이 아삭아삭하면서도..

알의 그 터지는듯한 식감..부드러운 곤이의 식감이 어우러져서 좋고..

양념맛이 좀더 잘 배어들어 좋아용~~

헤헷...근데 저랑 같은 식성인 분들 계실려나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