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까지는 겨울답지 않게 푸근하겠지만 주말로 갈 수록 추워진답니다. ^*^
얼마전에 차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제 저녁 뉴스에서 '야메'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뉴스를 할 때는 앵커가 먼저 얼개를 설명하고, 그 다음에 기자가 자세한 뉴스를 이야기합니다.
'야메'는 앵커가 불법 시술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 말입니다.
야메는 일본말 야미(やみ)에서 왔습니다.
뒷거래라는 뜻입니다.
제 노모께서도 에전에 옆동네에서 불법으로 치아교정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뒷거래인자라 치과의원보다 훨씬 가격이 싸다는 이유에서였지요.
지난 해 다시 교정을 할 때는 정식으로 치과에 갔더니만...
사시는 날까지 드시고 싶은 것은 마음껐 드시라고 두 눈 질끈 감아야 했습니다. ^*^
뉴스를 하는 앵커가 한 실수는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하면 깨끗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을 수 있을 텐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어제는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에 처음으로 '택시법'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네요.
거참 이상한 일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는다는 국회와 정부가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서 말입니다.
어느 쪽이 바른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혹시라도 '야메'인 건 아닌지...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보태기)
네이버 일본어사전에서 やみ를 검색하니,
어둠, 암흑, 암거래, 뒷거래 따위가 나오네요.
흔히 쓰는 '야메'는 뒷거래나 가짜라는 뜻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