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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은 중국 국영방송 <시시티브이>(중앙텔레비전)에서 제작·방영한 12부작 역사 다큐멘터리 <대국굴기>(=‘대국은 어떻게 우뚝 일어섰나’·사진)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2일 동안 월~토요일 밤 11시에 연속으로 내보낸다. 이 다큐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집체학습한 내용이 토대가 된 것으로 알려져 더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방영되면서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시청자들한테서 ‘2006년 중국 최고의 티브이 프로’라는 칭찬 속에 재방송 요청이 이어져 같은달 곧바로 다시 방송됐다. ‘대국은 어떻게 우뚝 일어섰나’라는 뜻의 제목에서 엿보이듯, 중국의 대국화 야심을 드러낸 다큐로 영국과 대만 등 언론으로부터 비판(<한겨레> 11월28일·12월8일치 참조)을 받기도 했다. <대국굴기>는 포르투갈·스페인·네덜란드·영국·프랑스·독일·일본·러시아·미국 등 9개 나라가 어떻게 강대국으로 일어섰는지를 탐구하는 다큐다. 이 나라들은 15세기 이후 잇따라 아프리카·아메리카·아시아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통해 강대국이 됐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다큐는 이 나라들이 당대의 세계 제국으로 클 수 있었던 비결을 탐구하되, 그 제국주의적 속성보다는 자본주의와 서구적 민주주의 가치를 부각시켰다. <시시티브이> 제작진이 3년에 걸쳐 공들여 만든 대작으로, 아름답고 충실한 화면 속에 아홉 나라의 역사현장 현지 취재와 중국 안팎의 학자와 전문가 100여명의 자문이 녹아 있다. 29일 전파를 타는 첫편은 15~16세기 유럽 강국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다뤘다. 제10~11편 미국 편에 이은 마지막 12편은 ‘21세기 대국의 길’이란 제목 아래 아홉 나라가 강대국으로 크게 된 힘의 수수께끼를 함께 풀자고 권유한다. 교육방송은 이 다큐의 국내 방영을 두고 두 나라의 ‘문화적 대화’의 시도로 그 의의를 강조했다. 말인즉슨 <시시티브이>쪽의 반한류 분위기 개선에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중국에서 한류 드라마 심의는 <시시티브이>에서 담당하는데 최근 ‘(한국이 드라마를) 팔기만 하고, (중국 프로는) 사가지는 않는다’며 심의를 전면 보류해 수출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교육방송 정선경 글로벌팀장은 “중국쪽의 불만은 한국이 중국 프로를 지상파에서 틀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대국굴기>의 지상파 방영을 계기로 앞으로 파트너로서 시시티브이쪽에 새 기류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다큐 내용이 국내에서 보도되면서 방영권 수입을 싼 물밑경쟁도 꽤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첫댓글 이미 비지니스계나 학계에서도 앞으로 BRICs (Brazil, Russia, Inida and China as well as South Africa)는 다음세대에 현재의 세계 경재 60% 이상을 점유한 G8(Canada, France, Germany, Italy, Japan, Russia, UK and USA)를 앞서서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가 된다는 다큐보도와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잉여농산물은 이미 브라질이 미국을 앞섰고.. 국제기업들도 장기전략에 BRICs에 대한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브릭스 4국은 우선 쪽수면에서부터 G8국가들을 완전 능가. 중국과 인도 인구만 합처도 23억인데, 앞으로 인도인구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어나 중국인구를 앞지를 것이라고 하니까. 참, 큰일이다.애 낳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꼭 함 봐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