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과 대기압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를 한국기업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초전도체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살아가는 일반온도와 기압에서 구현해 냈다는 것이다. 이러한 초전도체를 한국이 개발한 것이라면 노벨상은 물론이고 한국 경제에 큰 공을 세우는 것이다.
한국 벤처기업에서 LK-99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초전도체는 물질이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완전도체’와 주변 자기장을 밀쳐내는 ’완전반자성‘의 특성을 지닌 물질이다. 초전도체를 상온에서 구현하면 전력을 이용하는 모든 설비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이 발표된 이후, 전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졌고 과학계가 검증을 시작했다. 조사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이 되었고 이를 놓고 학술적 검증을 거치지 않고 발표하여 경제•사회적 영향이 크다며 말한다.
나는 초전도체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초전도체를 상온에서 구현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며, 이것을 개발한다는 것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초전도체 발표 전 조금 더 검증하고 확실하게 했더라면 다른 과학자들이 문제를 지적하더라도 반박할 수 있었을 것이다.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기술도 검증을 확실히 했더라면 사람들의 기대도 충족하고, 세계를 뒤흔들었을 것이다. 두 경우 다 경제•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걸 알 수 있기 때문에 과학의 결과를 발표할 때는 성급한 결과보다는 정확한 검증이 필수적이다.
또한 앞으로 과학자들은 자신의 논문과 결과가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너무 성급한 결과와 성과에 연연하지말고 좀 더 확실한 시간을 두고 연구하여 발전했으면 좋겠다. 국가에서는 검증과정에서 연구가 유출되지 않도록 연구를 보호하려고 노력하며 연구가 잘못 되더라고 그 사람을 비판에서 보호해야한다. 기업에서는 과학자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