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미상원의원은 오늘 "트럼프대통령이 자신의 첫임기전에 북핵위기를 끝내고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정은이 트럼프를 가지고 놀려한다면 군사충돌뿐이라고 한다.
트럼프임기가 2021.1.20일이니 이제 2년7개월가량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11월이면 미국의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6월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는 어떤식으로든 북한비핵화를 향한 로드맵이 나오고 그 결과를 가지고 중간선거를 치르며 트럼프 또한 재선의 야심을 드러냈다고 볼수있다.
북미회담결과는 트럼프의 급하고 저돌적인 성격상 "모아니면 도"가 될 확률은 백퍼센트다. 결론은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나 PVID(영구적인 비핵화) 둘중 하나로 현재 논란이 되고 샅바싸움을 하고있는 선폐기후보상 또는 점진적폐기와 보상을 놓고 담판을 지을듯 하다.
게임은 단식이 아닌 복식의 형태로 미국과 한국대 북한과 중국이 다른편으로 맞서 치러진다.
현재까지 나타난 양팀의 전력은 한미의 전력이 국방경제력으로 월등한 우세로 북중은 약세를 극복하려고 교묘한 반칙을 동원할 계략을 감추고 있는 형국이라고 볼수있다.
게임의 핵심은 이번에 북한이 중국을 배후로 지원을 받아 돌직구를 날리는 바람에 미국이 한발 양보해서 영구적비핵화로 가되 점진적폐기와 보상전략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북미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90프로 이상으로 미국이나 북한이 더이상 막다른 골목으로 갈 퇴로는 없어보이며, 문제는 트럼프나 김정은이나 성질급하고 다혈질이라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진다.
그러면 양측 네나라 각국의 속내를 한번 들여다보자.
● 미국측 입장 세계 최고의 막강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당근과 채찍을 모두 행사할수 있다. 핵포기 안하면 군사경제력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항복시키겠다는 의도다. 이전의 오바마처럼 어물쩡하니 넘기지않겠다는 계산이 섰으며 더이상 북한의 잔꾀에 빌미를 주지않고 단호하게 대처할것이다.
미국이 이란의 기존 핵협상을 파기한것도 북한을 염두에 둔 전략이라고 여겨진다. 조금은 양보하겠지만 수틀리면 군사작전도 감행하리라고 예측된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핵문제를 이번에 반드시 끝내고 암적존재를 도려내려 한다.
● 북한측 입장 한마디로 혼수상태에 링거를 꼽은 중환자로 비유할수 있겠다. UN제제로 퇴로가 막혀 군사경제가 아사직전으로 오늘 낼 죽을 목숨을 핵폭탄 하나의 링거를 꼽고 하루하루를 연명하고있으니 어떤 형태로든 항복에 가까운 백기를 들수밖에 없겠다. 핵을 포기하고 새로운 경제개방의 길로 가느냐? 핵 하나를 껴안고 굶어죽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 한국측 입장 복잡미묘한 난제를 산적하고 있으며 웃지도 울지도 못할 형국이 아닐까? 잘되도 못되도 똥은 결국 한국이 치워야 한다. 비핵화로 잘되면 결국 보상은 누구몫이냐? 장사속에 능한 트럼프가 미국세금으로 북한을 보상해줄리 만무하고 결국은 대부분의 보상문제를 한국이 떠맡을 수밖에 없고 또 못되도 북핵문제로 한시도 편할 날이 없다. 하지만 어쩌랴 한반도의 운명인것을 이제는 한민족으로써 통일의 염원을 달성하기위해 한걸음씩 뚜벅뚜벅 역경을 헤치며 세계속의 하나된 한민족으로 웅비의 나래를 펼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왔다.
● 중국측 입장 북한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코앞에 미국과 한국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상황을 중국은 감히 상상조차 하기싫은 최악일것이다. 어떻게든 북한의 똥구녘을 살살 긁어주며 "넌 언제나 내 동생 맞지? 6.25때도 넌 나아니었으면 맥아더에게 먹힐뻔 했잔아"하면서 영원한 형노릇을 하고싶어 한다. 그러니 속으로는 미국과 한국이 얼마나 눈엣가시로 여겨지겠나?
● 결 론 이제 주사위는 당겨졌고 한반도에 비핵화가 실현되느냐? 아님 군사적충돌이 불가피하느냐? 둘중 하나다. 그래서 서서히 끝이 다가오고있음을 감지한다.
사견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힐러리에게 지길 바랬고 괴퍅한 트럼프가 집권하면 럭비공 튀듯 세계정세는 수렁으로 빠져들거라고 예상했다.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집권후 세계는 무역전쟁에 휘말리고 때론 예측할수 없는 정책으로 미국이 혼돈속으로 빠지는 듯 하면서도 야금야금 잇속을 챙겨가며 나름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짧은 미국역사를 가지고 안정된 민주주의 국가체제를 가진 미국민들이 트럼프를 선택하지않았나 싶다.
어쨌거나 현재로선 트럼프형의 과감한 저돌성이 북한을 강력하게 숨통을 조임으로써 비핵화문제를 해결하는 찬스를 맞이했으니 나로서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다만,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줘야 하는 당근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점점 더 늦춰질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옥의 티로 남겠지만, 이번이야말로 2차대전의 상처로 남은 분단의 비극을 치유하고 김정은이 진심으로 거짓됨없이 비핵화를 실현하여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룩했으면 좋겠다.
첫댓글 그리 쉽게는 어렵죠.
우리가 통일되길 바라는 나라도 없고
무기도 팔아야하고..
강대국의 잇속에서
북하은 중립국으로 가야될듯합니다.
아무래도 주변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70여년의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속에 살아왔으니
쉽진않겠지만 결국 우리의
숙제이니 좋든 싫든 해결해나가야죠.
잘보고갑니다
세상일이 아름다운 일만 있겠어요
인간의 욕심과 이해관계가 복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