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위 드럭스토어 '부츠'의 한국형 매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주력 매장은 다음 달 문을 여는 하남스타필드점이지만, 이에 앞서 매장 인테리어와 일부 자체 상품을 가늠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점이 28일 영업에 돌입한다.
|
▲ 부츠 고속터미널점. 28일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존 고속터미널 '분스' 매장이 '부츠'로 리뉴얼해 28일 영업한다. 고속터미널점은 그간 매장을 감쌌던 장막을 철거하고 제품 진열에 한창이다.
매장은 '부츠'(Boots) 로고를 전면에 배치, 약국과 뷰티를 동시에 강조한 모습이다. 입구 정면에서 숍인숍으로 위치한 약국 매대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강조했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고속터미널점은 공사 중인 부츠 하남스타필드점, 명동점을 제치고 가장 먼저 영업을 시작한다.
고속터미널점은 지난 3월 12일 '분스' 영업 종료 후 약 1개월 반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인데, 매장 크기가 작아 이마트 측은 매장 테스트를 위한 '안테나숍'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점은 매장 크기가 작아 정식 오픈 이전 테스팅 개념으로 미리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주력 제품도 전체가 아닌 일부만 진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 분스를 부츠로 변경한 신세계 온라인몰 |
아울러 '분스' 온라인몰인 '분스몰' 역시 26일 영업을 종료한다.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SSG.COM에 속해있던 '분스몰'은 26일부터 '부츠' 온라인 스토어 안내 공지로 갈음됐다. 온라인몰은 7월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하남시 스타필드점은 오는 5월 19일 오픈을 목표로 내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숍인숍 약국을 운영할 약사와 계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속터미널점보다 하남점이나 명동점이 오픈돼야 온전한 '부츠' 매장 콘셉트를 알 수 있다.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매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