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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뷰티헬스 전문회사 유한필리아 홈페이지 |
유한양행이 뷰티·헬스 전문 자회사 유한필리아의 첫번째 타깃 사업분야를 화장품으로 정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단기적 수익증가 효과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미래전략실 산하 뷰티 신사업팀을 법인화 한 유한필리아를 4월 20일자로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박종현 부사장을 내정했다. 유한필리아는 화장품 제조·판매와 건기식,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 사업을 본격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은 2015년 3월 이정희 대표 직속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서상훈 부사장(당시 사업지원본부장)을 미래전략실 총괄에 임명했다.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사업전략과 경영진단 임무를 맡는 콘트롤 타워를 만든 것이다. 미래전략실은 신성장 돌파구 마련, 먹거리 발굴, 신약개발 방향 설정 등 단기적 수익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신사업 탐사작업을 맡았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1조원을 넘겼지만, 다국적사 제품 유통·판매로 외형성장에 비해 영업이익은 977억원으로 매출액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 점이 사업구조 개편과 다각화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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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업 추진을 기획한 2015년 당시 유한양행 이사진(맨 오른쪽이 박종현 부사장) |
뷰티·헬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첫 진출 분야를 화장품으로 정한 것도 단기간 매출 확보는 물론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신약개발을 위한 안정적 자금확보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화장품 사업은 제약산업 경쟁이 심화하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 신약개발보다 적은 투자비로 빠른 시간내에 개발제품부터 수익환원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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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인식 유한필리아 이사 |
유한측은 화장품 사업 안착을 위해 유한양행 경영관리본부장이면서 계열사 유한화학 이사, 유한크로락스 감사를 맡고 있는 박종현 부사장을 유한필리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유한필리아 임원으로 활동하는 변인식 이사도 이번 화장품 사업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핵심 인물로 파악된다. 변 이사는 코웨이의 코스메틱전략마케팅팀 팀장을 맡았다. 2014년에는 코스메틱사업본부 코스메틱 영업부문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때 코웨이는 매출 1조6174억원, 영업이익 2827억원(14%↑)의 호실적을 기록해 변인식 상무보를 비롯해 상무직 임원 승진 확대 배경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변 이사가 코웨이 근무 당시 코웨이는 기능성화장품 리엔케이 론칭 4개월 만에 화장품 업계 빅5로 만들었단 평가를 받는다.
이번 유한필리아의 화장품 사업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변 이사는 2007년 유한킴벌리가 출시한 아기 물티슈 제품과 코웨이 정수시스템을 적용하는 공동 프로모션 업무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 게시글
…피트 학원 홍보 게시판
뷰티시장 본격 진출한 유한양행 첫 타깃은 '화장품'
시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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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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