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의 판문점선언으로 시작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위해 드디어 6월12일 세기의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선제압을 위한 숨가쁜 샅바싸움이 불을 뿜고있다.
회담결과에 따라서 "한반도에 항구적평화가 닻을 내리느냐?" 아니면 실패로 인한 무력충돌로 이어져 미중남북이 전쟁의 소용돌이속으로 휘말릴지도 모르는 한반도의 운명이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불과 한달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화기애애한 분위기탓에 금새 한반도에 평화통일이 찾아온듯 봄이 찾아오나 싶었던 분위기는 채 한달도 못가서 한미군사훈련 등의 빌미로 북한이 등을 돌리며 꼬이기시작하더니, 현재는 찬바람이 쌩쌩불어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로 북미회담조차 원만히 열릴수 있을지? 여전히 예측불허한 안개속에 갖혀있다.
급기야 북한은 남북고위급회담을 거부하고 풍계리핵실험장참관에서 남측 기자단을 배제시켰다가 한미회담결과를 보고 마지못해 기자단참관을 허용했으며, 이를 두고 북한의 남한 길들이기와 구걸외교의 굴욕이라며 문재인정부는 곤욕스런 입장에 처하게 됬다.
오늘 한미회담이 열리고 트럼프대통령과 문재인대통령은 얼굴을 맞대고 북미회담성공을 위한 모종의 지혜를 짜내는데 골몰했으며, 북한의 김정은위원장은 앞서 중국의 시진핑주석과 연거푸 두번의 회담을 가지면서 비장의 카드를 숨겨두고 있다.
한국은 중재자로써 어떻게든 싸움을 붙여보겠다는 심산이고, 트럼프와 김정은은 유리한 고지점령 샅바싸움에 중국까지 김정은코치로 가담하면서 한반도정세를 둘러싼 세기의 혈투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 회담결과는?
싸움은 승패가 가려지겠지만 이번 회담의 결과는 적게는 한반도의 평화와 크게는 세계평화로 가는 첩경의 선과 악의 싸움이라고 봐야 할것 같다.
트럼프는 Cvid로 성과없는 회담은 할 필요가 없으니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고 으름장을 놓고있다. 즉, 핵을 완전히 폐기하는 일을 의미하는 말로 완전하고(Complete), 검증가능하며(Verifiable), 돌이킬 수 없는(Irreversible) 파괴(Dismantlement)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세계질서패권의 왕자로써 북한비핵화를 단칼에 제거하겠다고 포효하고, 김정은은 독재권력을 핵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데 목을 자르겠다고 하니 생명유지를 확실히 담보해주고 그동안 핵개발비용 플러스 알파의 권리금을 주면 핵을 넘겨주겠노라고 떼를 쓰고있다.
결론은 예단할수 없지만 서로의 윈윈전략으로 귀결될건 뻔하고, 핵을 포기하되 조금은 시기를 늦춰주면서 체제를 보장해주고 주변국인 한미일중이 북한에 경제원조를 해주며 UN대북제재를 완화하여 북한경제에 숨통을 터주는 방향이 될것이다.
● 회담이후의 예상 전개상황
필자의 견해로는 회담결과도 중요하지만 이행방법에 있어 수많은 변수들이 Risk를 안고있다고 보는것이다. 만약에 김정은이 꼼수로 핵을 단 몇개라도 숨겨두거나 검증방법에 테클을 건다면 이는 중대한 약속위반으로 즉시 미국이 무력으로 제압할것이니 전쟁으로 확산될수 있다는 위험과
또 하나는 김정은이 진실로 완전히 핵을 포기하고 반납한후 북한경제가 개방될경우 "김정은체제가 온전히 유지될수 있을까?"하는 문제다.
무려 70여년의 김정일3대세습 독재정권이 개방화로 인하여 북한 인민들이 그동안 속아살았다는 반감과 저항에 부딛힐 경우 김정은체제가 붕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그래서 현재도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문제가 체제를 보장해달라는 이유일것이다.
● 회담결렬시 초래될 결과는?
만에 하나 회담이 결렬된다면 무력충돌외에는 뽀족한 해법이 없다. 이미 미국측은 모종의 시나리오를 완성해놓은 상태로 북한에 기습선제타격이 불을 뿜을것이고 한반도는 전쟁의 소용돌이속에 휘말리게 되며 월등한 화력으로 미국이 승리하겠지만, 남측과 일본의 피해도 간과할수 없으며 북한 공격시 중국이 불가피하게 가세한다면 3차세계대전을 초래할가능성과 지구상에 핵전쟁이 발발할수도 있겠지만 현재 김정은의 불리한 여건상 회담결렬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할것 같다.
● 회담 당사자 인물들에 대한 공과
현재 회담에 임하는 각국 정상들의 공과도 무시할수 없기에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ㅡ 트럼프 : 즉흥적 쇼맨쉽이 강하고 사업가기질이 뛰어나며 다혈질에 거칠기도 하지만 철저한 잇속을 챙기는 스타일로 미국의 앞전 오바마대통령과 다르게 화끈한 면모로 강하게 밀어부쳐서 끝판을 보게된 1등공신이다. 회담결과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는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감으로 차기대선에 유리하고 한반도비핵화와 세계평화에 지대한 업적으로 평가받을수 있을것 같다.
ㅡ 문재인 : 사려깊고 똑똑하며 바른 사고를 가진 인물로 인식되나 모범생 스타일로 과감성과 추진력이 약하며 귀가 앏은 허점도 보이는 스타일 아닐까? 후세의 역사가들이 평가하겠지만 이번 회담이 실패할경우 가만 놔두었으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결판을 내어 협상이든 무력이든 속전속결로 결판났을텐데 괜히 중재자로 자처해서 일을 그르치고 김정은에게 빌미만 제공했다는 엄청난 후폭풍도 예상해볼수 있겠으나 그가 진정성을 갖고 남북관계의 해법을 찾는 노력에는 찬사를 받아 마땅하고 본다.
ㅡ 김정은 : 이번 남북회담전까지만 해도 무지막지한 망니니 폭군으로 인식했으나 생각과 달리 공산지도자로써 과감성과 재법 능력도 가진 인물로 보여지나 여전히 폭군으로써 언제 변할지 모르는 예측불가의 불안한 존재다. 그가 지금이라도 진실로 자신의 선대인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성을 갖고 북한의 경제개발과 한반도평화를 이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면 용서받고 그의 안위도 보장받으며 한반도 역사에 공산독재를 종식시킨 인물로 평가받을 기회가 남아있지 않을까?
ㅡ 시진핑 : 우리나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암적인 존재이나, 나름 지식과 두둑한 배짱의 소유자로 개방화된 중국공산주의 확고한 지도자로 새겨질듯 하다. 중국과 인접한 한반도가 미국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이 눈엣가시가 되어 고춧가루 뿌리기에 혈안이 된 자로 미국과 어깨를 견주며 세계패권을 노리는 패권욕으로 가득찬 욕심쟁이 아닐까?
ㅡ 아베 : 다양한 식견을 가진 거물급 일본지도자로써 군림하고 있지만 지나친 기회주의자가 아닐까 싶다. 한반도 분단역사에서 보면 가장 직접적 원인이 일본의 한일합병에 의한 한국강점으로 소련과 미국에의해 점령당해 38선이 그어지게 되었으니 지난날의 죄인이라면 남북평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줘야 하건마는 이간질과 눈치만 보는 기회주의자일뿐이다.
글을 마치며 미북정상회담이 성공하여 한반도를 둘러싼 모두가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승자가 되길 바라고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키를 쥔 자는 김정은이 될수밖에 없다.
그가 진정으로 그동안 누려왔던 공산독재정권의 북한김씨세습3대체제의 특권과 야욕을 내려놓고 죄인으로써 참회하며 남과북의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값진 평화를 선물할때,
첫댓글 문통이 힘이없어 보여서
안타깝네요
거의 무시수준 대접느낌..
무슨일들이 한반도와 중국
미국사이에 벌어지는건지..
두렵기마저합니다
대세로 기울었으니
약간의 기싸움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