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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우승 의미로 정리한 세계1위 류스원의 월드컵 최다우승 타이.
올해 일본 센다이(Sendai)에서 개최된 여자탁구월드컵대회에서는 중국의 류스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류스원은 4강에서 독일의 페트리싸 솔야를 4-0(11-8,12-10,11-3,11-3)으로 이겼고, 마지막 결승에서는 일본 주전 이시카와 카스미를 역시 4-0(14-12,11-2,11-9,11-2)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2번시드권자인 주위링이 8강에서 네덜란드의 노장 리자오에 패배를 당한 상황에서, 류스원의 우승으로 제1회 대회부터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은 여자탁구월드컵 18회 연속 우승을 이어가게 되었고, 류스원은 일주일 전 폴란드(Polish) 오픈 우승에 이어 센다이 월드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11월 세계랭킹에서 딩닝을 밀어내고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류스원은 이미 월드컵에서만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이번에 또 다시 우승을 차지하며 왕난, 장이닝이 가지고 있던 역대 월드컵 4회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왕난, 장이닝은 이미 은퇴한 선수로, 현역선수들 중에는 류스원이 유일하게 월드컵 최다우승(最多優勝)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는데, 1991년생으로 이제 나이가 24살밖에 되지 않은 류스원의 나이를 감안하면, 몇 년 안에 왕난, 장이닝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월드컵 5회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올림픽이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아직 이렇다할 개인우승 기록을 만들지 못한 류스원이지만, 월드컵에서만큼은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류스원은 지난 2009년 광저우(Guangzhou)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2년 황스(Huangshi) 대회와 2013년 고베(Kobe) 대회 그리고 올해 센다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류스원의 월드컵 출전 횟수가 총4번이었으니, 류스원은 월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우승을 차지한 셈인데, 이 기간동안 은퇴한 궈옌이 1번, 올해 쑤저우(Suzhou)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딩닝이 2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은, 역대 월드컵 4회 우승으로, 은퇴한 왕난, 장이닝과 최다우승 기록을 나란히 하계된 류스원의 월드컵 우승기록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광저우 대회는, 당시 나이가 18살이었던 류스원이 18세이하 세계랭킹1위 자격으로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대회로, 류스원의 출전으로 중국에서는 리샤오샤와, 궈웨, 류스원 이렇게 3명의 선수가 출전한 대회였습니다. 류스원은 4강에서 리샤오샤를 4-1(13-15, 11-8, 16-14, 11-9,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2007년 자그레브(Zagreb) 세계대회 챔피언인 궈웨를 접전 끝에 4-3(11-5, 9-11, 7-11, 12-10, 11-3, 3-11, 11-3)으로 이겼습니다. 2009년은 장이닝이 요코하마(Yokohama) 세계대회 우승이후, 결혼과 함께 거의 은퇴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해로, 류스원은 광저우 월드컵에서 리샤오샤와 궈웨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 장이닝으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세계랭킹을 보면, 세계1위가 장이닝, 2위가 궈웨, 3위가 리샤오샤, 4위에 류스원이 올라있었는데, 류스원은 광저우 대회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높은 2명의 선수를 차례로 이기고 우승까지 차지하며, 11월 세계랭킹에서 리샤오샤를 제치고 세계3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첫댓글 늘 최신의 따끈따끈한 소식 전해주심에 고맙습니다..!
즐겁게 읽고 있어요..^^.
류스원은 근데 주는것도 없는데 미워요..^^.
탁구를 너무 얆밉게 잘쳐서 그런가봅니다. ㅎ.
그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