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일지를 쓰기 전에 전날에 일지를 쓰는것을 깜빡해서 못 써버렸다.. 정신차려!!! 까먹을게 따로 있지..
오랜만에 우희쌤과 8기멤버들과 수업을 듣게 되서 기대를 안고 수업에 들어갔다.
📝 전래동화
8명이서 다 같이 하는 극은 처음이었다. 다같이 아는 전래동화를 정하는것이지만 그것조차 어려웠다. 정말 많은 난관이 있었다. 역할 정하기가 발목을 잡을 줄 몰랐다.
아기돼지 삼형제에 둘째돼지를 맡았다. 내가 맡은 역할은 첫째보다는 꼼꼼하지만 셋째만큼 섬세하지 않은 중간역할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첫째인 호성이 형과 셋째인 지구형이 조금 더 특색을 내주길 기대어 버렸던것 같다. 어느 상황이던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은 그저 믿기만 하고 나는 나의 특징을 잘 살릴수 있어야할것 같다
📝2인극
파트너로는 민기형과 함께했다. 대본을 봤더니 무슨 “왜?, 알았어, 좋아, 싫어” 이러것만 있고 맨밑 두 대사는 빈칸이었다. 나는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상황인가 싶었지만 다행히 경험이 있었던 민기형이 잘 이끌어주셨다..ㅎㅎ 상황은 귀신의 집을 들어가기 싫어하는 친구를 들어가도록 설득하다 밀어넣는 그런 우스꽝스러운 극이었다.
하지만 관객들은 나랑 민기형의 관계, 시작전의 상황등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한다. 정말 상황보다 그런 디테일이 극을 더 흥미롭게 해준다고 느꼈다.
민기형의 능숙함이 나를 편하게 해준만큼 열심히 하려고 했다. 정말 재밌었다 ㅋㅋㅋㅋㅋ 지구형과 하는 2인극을 지금 너무 부담 갖고 준비해왔지만 한결 마음을 편히 잡게 된 계기라고도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