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무자격자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자율점검에 나선 결과 1차로 28개의 집중관리 약국이 적발됐다.
대한약사회 약국자율정화TF(팀장 김대업)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1차 자율점검 시행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1차 자율점검은 이달 중순까지 이뤄진 것으로 대한약사회 임원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주요 중점 관리지역 약국이 대상이었다.
조사 결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로 추정되는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약국이 총 28개였으며, 이중 대한약사회 현직 임원 약국도 4개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자율정화TF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약국으로 추정된 약국을 대상으로 1차 소명을 요구할 예정이다.
특히 1차 조사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약국은 2차 점검 대상으로 분류해 동일 위반사항에 대해 재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2차 점검에도 위반사항이 고의적이며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처분의뢰 및 추가 현지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약국자율정화TF는 오는 5월 1일부터 조사 인력을 증원해 지방 소재 대약 임원약국, 전국 시도지부 임원 및 대약 파견 대의원 약국, 사전 파악한 지역별 문제약국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지속 시행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조사 및 처리결과를 집계하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