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서울.경기 호남지역에서만 이겼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부 졌다.
한나라당의 당심에서는 박근혜가 이겼다. 그런데 여론조사에서 이긴 이명박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
한마디로 한나라당 후보는 박근혜이고 여론조사 후보는 이명박이라는 말이다.
여론조사에는 한나라당의 적도 수두룩하게 포함되어 있다. 그들의 선택은 당연히 한나라당내의 약자의 손을 들어주어 그 약자가 본선무대에 올라오기를 바랄것이라는 것은 상식이라고 할 꺼리 조차도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 여론조사에서 이긴 이명박이 한나라당 당심에서 이긴 박근혜를 이긴 것이 이번 8.19한나라당 경선이었다.
세상에 민주주의 하는 나라중에 어떤 미친 나라에서 정당밖에 있는 사람들이 정당안에 있는 당원들의 뜻을 무시해가며 후보를 선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의 후보가 한나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과연 대권을 거머쥘 수 있겠는가? 한마디로 어렵다고 본다.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겠는가?
상대의 역선택에 의해서 후보가 되었는데 어떻게 힘을 가질 수가 있겠는가? 내 안방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면서 무엇에 기대어 승부를 치르겠다는 것인가?
이명박이 투표에서 승리한 지역이 전통적으로 어느쪽이 강세였는가?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그들은 결국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누구를 의지해서 대권을 겨룰수 있겠는가? 이것이 현재 한나라당의 사정이다.
이제 그동안 해소되지 않고 질질 끌어오던 의혹들에 대하여 범여권의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될 것이다. 한나라당의 후보로 선출된 사람의 입에서 이보다 더한 검증은 없었다고 하고 이미 검증을 받아서 걱정할 것 없다고 하는데 말처럼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미 부패딱지를 받을만한 부도덕한 이력은 충분히 쌓아져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막을지 흥미롭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범여권의 파상공세가 예상이 된다. 과연 어떻게 막아낼지 관심이 생긴다. 이제는 한나라당 경선에서 보여주었던 한나라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편향도 없고 여론조사도 없다.
오로지 스스로의 힘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다. 선거룰 일정조정 하자고 해도 받아 줄곳도 없다. TV토론회 횟수 줄이자고 해도 들어 줄 곳도 없다. 이제까지처럼 당지도부가 애지야 중지야 해줄 곳이 없다는 말이다.
이제부터 지상파 방송들이 지금까지 처럼 TV토론회에 나와서 버젓이 거짓말을 상습적으로 해도 몰라라 해줄줄 아는가? 조중동이 하는 것처럼 그냥 모른체 해줄줄 아는가? 멀리 갈것도 없고 저번 대선과 탄핵사태만 보면 금방 답이 나올 것이다.
아마도 한나라당의 경선과 대선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상파 방송들에 태도에서 쉽게 찾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때까지는 거짓말을 해도 관심있는 일부 국민들이나 인터넷 찾아가서 거짓말인지 알았지만 이제는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거짓말인지 알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들이 열심히 떠들어 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얼마나 버틸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런 후보에게 줄을섰던 한나라당 당협위원회 위원장들 과연 내년에 금뺏지 달수 있을까?
당내에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하는 여론조사 후보로 과연 대권을 거머쥘 수 있겠는가? 그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잣대를 들이밀면 더 이야기 할 꺼리 조차도 안되는 자격이야기 까지 불거질 수 있는데 과연 이런 후보로 승리할 수가 있겠는가?
무엇이 그리도 무서워 엉뚱한 곳에 줄을 섰다는 말인가? 당원들의 눈에는 누가 경쟁력이 있는지 훤히 보이는데 당협위원장들은 그것이 안보인다는 말인가?
예상이 빗나간다면 좋을 지 모르겠다. 그런데 예상대로 진다면 한나라당은 어떻게 되겠는가? 내년 총선은 또 어떻게 되겠는가?
또 치맛자락 붙잡고 살려달라고 할텐가? 이제 그 소리도 못할 것이 아니겠는가? 그냥 전부 다 죽자고 협박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대선에서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 한나라당의 사정은 대선에서 지면 당 자체가 골로 가게 생겨 버렸다. 그 원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물어보나 마나인데 결국 한나라당의 헌법기관이라는 국회의원들의 자질이 요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물론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고 사욕에 눈이 먼 헌법기관 금뺏지들을 말 하는 것이다.
이런 정당이 왜 존재해야 하겠는가?
솔직히 말해서 박근혜가 있어서 한나라당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한나라당에 박근혜가 없다고 생각하면 어떻겠는가? 지금 이라도 당장 주저앉을 정당이 한나라당이 아닌가?
그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당협위원장들이 그런 사람을 이용해 먹고 팽을 시켜 버리고 또 이용해 먹으려고 궁리를 한다는 말인가?
짐승도 은혜는 안다고 한다. 삼국지에도 보면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풀을 엮어 은혜를 갚는다는 “결초보은” 이라는 말이 나온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심이 있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또 누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저절로 보이는 법이다, 절대로 사욕에 눈이 멀어 엉뚱한 곳에 줄을 것을 서고 은인한테 뒤통수를 치는 더러운 배신행위는 하지 못하는 법이다.
결국 대한민국이야 어디로 가든 말든 국민들이야 죽든 말든 오로지 내 영달만을 목표로 머리를 굴리고 눈알을 굴리는 사람들로 득실거리는 집단이 한나라당의 지도부이고 사욕에 눈이 멀어 줄을 선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고 당협위원장들이고 이하 대의원들이다.
그래도 힘은 없지만 실질적인 당의 주인인 대부분의 당원들은 제대로 보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앞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대선을 치르게 되는데 지게된다면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또 하나의 부패딱지를 달고서 침몰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또 당을 살려 달라고 등을 떠밀겠지…
이런 정당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은 박근혜를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아련해진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 박근혜가 선대위원장을 맡지 말아야 한다느니, 오로지 백의종군을 해야 한다느니 하는 말들 말이다.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넘버1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박근혜가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에 가만히 있을 수는 분명 없는 노릇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박근혜가 공격했던 그 많은 부도덕에 대하여 박근혜 스스로가 손을 담그게 된다는 것은 아무리 보아도 맞지가 않는 것이다.
아마도 가장 최상의 해법은 일정부분 참여는 하면서도 깊이 있게 들어가지 않는, 상식으로 보아서 한나라당 소속이니까 어쩔수 없는 그러나 부도덕에 대하여 인정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박근혜 개인을 생각한다면 분명 거리를 두면 될 것이나, 박근혜가 어떤 사람인가? 분명 한나라당의 정권창출에 이바지 하려고 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쉽게 예상이 된다.
그렇다고 박근혜가 그냥 부도덕에 휩쓸리지는 않을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접점이 참으로 오묘해서 도저히 예상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것을 찾으려고 박근혜가 지금 삼성동 자택에서 칩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날 박근혜가 얻어 터지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항상 명분과 실리가 박근혜쪽으로 와 있는 것을 쭉 보아왔다.
두수 세수 앞을 내다 보는 혜안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책본다고 생각 많이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혜안으로 조만간에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박근혜가 내놓는 것은 여러 말들이 나오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단순하게 원리 원칙을 꺼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원리 원칙이 명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다고 바뀌어 지는 것이 아니고 항상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진정으로 박근혜가 가지는 신비스러운 힘은 별 것 아닌 상식의 말을 하고 상식을 행동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를 모든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 준다는 것이다.
결국 너무나도 당연한 것인데 사람들이 그 당연한 것에 색안경을 끼고 들여다 보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각박한 세상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다는 것이다. 항상 명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훗날에 뒤통수 맞는 일도 없는 것이다.
저번 재보선에서 홍사덕이 탈당했을 때 홍사덕과 싸웠다. 하지만 그것은 홍사덕이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상식이다. 한나라당 대표니까 어쩌겠는가? 이번에 내놓을 것도 이런식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에도 이와 같은 판단을 하게 되리라 예상을 해 본다. 그렇지만 그 선은 한나라당 당원이기 때문인 것이고 그렇다고 부패와 부도덕에는 절대로 몸을 담그지 않는 선이 될 것이다.
어렵다.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을런지 정말 어렵다. 조중동부터 시작해서 당지도부는 물론이고 이번에 선출된 후보도 어떻게든 박근혜를 끌어 들이려고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 모든 것을 박근혜가 상대를 해야 한다.
그냥 우리가 인터넷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것 하고는 너무나도 다른 위치를 가진 박근혜이기
때문에 정말로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누군가?
당지도부 + 조중동 + 여론조사기관 + 범여권의 방조 + 지상파 방송들의 방조 + 140 : 90의 줄세우기도 물리친 박근혜가 아닌가?
분명 당장은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올 선택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누구도 꼼짝하지 못할 상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조심스런 예상을 해 본다.
어쩌면 박근혜는 지금의 상황도 예상중의 하나로 진짜 승부를 지금부터 벌이는 지도 모른다.
펌
첫댓글 맞습니다... 정의는 우리 편으로...
긴글 올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님은 백의종군,,이명박측의 일체의 구원을 들어주면 절대 아니되옵니다...큰일 납니다..박대표님 지지자들이 펑펑 울껍니다 두번 울리는 겪입니다.. 반드시 선수교체를 해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도,,백의종군입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말이네
옳읍니다! 좋은 말씀 잘 보았읍니다! 박사모 화이팅!!! 박근혜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