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땨흐흑땨흐흐흑
이런 대형 게시판에 글 쓰는건 처음이라네 ..
아마 이거 쓰면 알아보는 현친들도 있을 것 같지만서듀..
증맬 .. 그만큼 넘나 감동이고 고마워서 후기를 태어나서 첨으로 써본다네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235750
이 여새의 후기를 보고 주문했어 ..
우선 주문업체는 '미니썬' 이라는 미니어처 업체얌
인스타그램에 '미니썬'치면 나옴!!!
이 여새의 후기를 보고 주문하기로 마음먹고 연락을 드렸음..
지난주 수요일인 3/7일에 문의한 문자임..
다짜고짜 음식을 나열하며 금액대를 물어본 내게 친절하게 들깨국의 종류를 알려달라고 하심..
이때부터 느낌이 넘나 좋았따규..
천천히 생각해보다가 엄마가 자주 읽고계셨던 책이 급 생각나서 말씀 드렸음
근데 참 신기한게 저렇게 먼저 물어보시니까
울엄마가 뭘 좋아했더라 .. 저거말고 또 뭘 좋아하셨지 ? 하면서 다시 회상하게 되더라구
택시 안에서 답장 쓰고있었는데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엄마가 책읽는걸 진짜 좋아하셨는데 마지막엔 시력을 거의 잃으셔서 책을 못보셨거든
구치만....
나년은 책이라면 뭐든 더럽게 기억을 못하는 빠가사리였던것임....
저 문자 쓰면서 택시에서 눈물 뚝뚝 흘리고 있었는데
책제목 잘못 말씀드린거 알고 눈물 쏙들어감
내영혼이 따뜻했던날들이 왜 때문에 내생에 가장 아름다운날들 이 됐나여 ?
어찌되었든 빠른 입금 후
4일이 지난 일요일에 다 완성되었다는 문자 ..
3/10일에 온 문자임
완전 리얼..
이렇게 완성한 사진을 미리 보내주시고 나서 컨펌(?)을 받으신 후
우편으로 보내주신다고 문자로 알려주심!!!
그리고 대망의 오늘! 도착했다네~~
전체샷!
저렇게 개별로 하나하나 지퍼백에 담겨오고
미니어처 제품을 라벨지에 표시해서 넣어주심 ..
뾱뾱이로 상자 안에 안전하게 포장해주셔서 파손우려 없어보임..
저 꽃무늬 상도 민트색에 상큼한 데이지꽃이 그려져있어서
제삿상 같지 않고 진짜 그냥 울엄마 생일상 준비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
울엄마 최애 꼬깔콘, 양파링임
진짜 그대로고 안에 과자까지 똑같 ..
내가 위에서 틀렸던 책임
표지까지 똑같이 만들어주셨어 !!
겉에만 책처럼 만드신게 아니랑 안에도 펼쳐볼수도 있고
자세히 보면 내용도 써있어... 왕신기
서비스로 만들어주신 비닐봉지에 넣은 과자들
저건 완제품들이야
새 과자
KFC 치킨도 갓 튀긴것처럼 디테일 하게 만들어주셨어
하나하나 다 찍을 생각을 못하고 양면테이프로 먼저 다 붙여버려서
개별 사진이 없다 ㅠ ㅠ
단무지랑 깍두기도 만들어주시고
칼륨수치때문에 많이 드실수 없었던 천도복숭아 ..
두개나 만들어주셨어
딱 봐도 천도복숭아처럼 생겼지 ?그라데이션이?ㅋㅋ
단체샷이얌!
같이 동봉해주신 양면테이프로 저렇게 고정했구
엄마 생일날 가서 드리고 올 예정이얌!!!
상냥하고 친절하신 사장님..
꼭 납골당에 필요할 때 뿐만 아니라
작은 소품이 필요하게 된다면 다시 찾을 의향이 있을정도로
꼼꼼하고 세밀하게, 친절하게 잘 해주셨땨능...
그리고 미니어처가..
이게 그냥 전시한다 .. 뭐 장식한다.. 그런개념이 아니라
ㅇㅣ걸 준비하면서 또 한번 그 사람을 생각해보고 떠올리게 되고
엄마가 뭘 좋아했는지, 엄마와 나의 추억이 뭔지, 엄마를 보러 갈때마다 생각할 수있을 것같아서
그게 참 좋은것같아
그리고 나랑 엄마 둘뿐만이 아니라
저기엔 가족들과의 추억도 담겨있으니까 모두에게 고마운 선물인것같아
5만5천원으로 우리엄마 생일상도 했고
우리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는 계기였어서
이 전에 글써준 여새에게도 고마웡!!!!
끝~~~ 일케하면되나 ..
문제 있음 알료줘 ㅇㅕ시덜아
무튼 문제시 .. 위에 있는 음식들 진짜로 요리해서 다먹음 꿀꿀꿀~~~
(추가글)
여시들!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엉..
다들 눈물바다 울음바다 ㅠ ㅠ
응원해주고 공감해주고 울엄마랑 내 행복까지 바래줘서 또 고마웡
울 여시들도 마음이 증맬 따뜻하당
행복한 하루였엉
나 그렇게 효녀가 아닌데 여시들 덕분에 오늘하루 엄마한테 쪼끔 뿌듯! 하게 으스대는 딸이 되었당
이 글은 안지우고 가끔씩 생각날 때 마다 보러 올겡 !!! 고마웡~
그리구 이 글을 보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여시들도 착한 딸내미들이양
울아빠 생각나서 눈물난다ㅠㅠㅠ
나중에 납골당 열수있을때 꼭 넣어야지
아 꺽꺽거리면서 울었어
진짜 너무 좋은거 같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나는 떠올려봤는데 엄마가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겠어서.. 너무 마음아프다
생일상 검색하다가 들어와서 읽다가 눈물이 막...ㅠㅠ
여시 어머님께서 정말 좋아하시겠다
여시같은 딸을 둬서 행복하실거야ㅠㅠ
대형연어 게다가 이 새벽에 미안해 눈물이 너무 나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 여시 요즘 행복한거지?❤️ 엄마도 너무 기뻐하시겠다
눈물나... ㅠㅠ 맘이 너무 너무 이쁘다 ㅠㅠ
여시지금은 답 안달이주려나ㅠ? 여기 카톡에안나와서 연락처알고싶어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6.24 11:4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6.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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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샤~ 너무늦게 답해서 쏘리! 원래 영원한 이별은 그런 것 같아 잠시 떨어지는 건 언제라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나 기대감이 있는데 영원한 이별 앞에서는 그리워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으니까 ㅠㅠ 할머니가 하늘에서 여시가 생각해주고 보고싶어한다는것만으로도 기쁘고 고마워하실거야
난 아직도 문득문득 엄마랑 관련된 소품만 봐도 목구멍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나는데 직장에서는 이를 깍깨물고 참아 ㅋㅋㅋ 근뎅 집에서는 안참고 엉엉 울어 ㅋㅋㅋㅋ그래야 속이 후련행! 그치만 행복하게 잘 살고있엉~~ 안부 물어줘서 고마웟 별이되신 분들의 보호 안에서 우리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자~~ 여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