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9 여수어부님이 사용하고 있는 갈루 채비입니다.
타일릭스 지그헤드와 마마웜을 선호합니다.
특히 마마웜은 질기기로 소문난 웜으로 날카로운 갈치 이빨에 끝까지 잘 버텨주는 웜입니다.
웜 한마리로 수십마리 갈치 잡아주고 몇회 출조까지 사용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꼴랑지가 걸레가 되어 교체해주까마까.. 하다가 그대로 사용합니다.
더 나은 액션이 연출될 것 같아서...
일부러 이렇게 맹글라고 하여도 못할 형태의 꼴랑지입니다.
와이어는 우짜다가 빠마되는 경우가 있기에 코일링된 부분만 짤라 다시 맹글어 클립 하나만 소요됩니다.
쇼크리더라인은 카본 4호를 사용하는데 가능한 길게 사용하면 좋데요.
길게 쓰면 갈치가 합사 원줄 짤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길게 쓰면 낚수 끝나고 채비 짜르면 5센티 정도 점차 짧아지니 길게 쓰면 좋아요.
어느 낚시밴드에 홍보가 올라왔기에 구미가 당겨 미니에기 40마리 52,000원에 구입하였는데
가격대비 품질 맘에 드네요.
핑크, 블루는 품절이라 이 3가지 컬러를 선택하였습니다.
개당 1300원이면 멋진 에기인 거 같아요.
눈깔이 아조 강력한 야광 효과가 있네요.
바로 물통에 담가 유영체크하였는데 가볍게 가라앉고 수평 유지를 하며
돌출된 싱커가 아닌 에기인데도 자빠지지않고 그대로 잘 유지되네요.
그래서 40개 추가 주문 넣었습니다.
그런데 품절 상품이 많아 컬러 랜덤이라고 하니 조금 아쉽네요.
올해 구입한 에기만도 수백마리가 되어 한숨만 터져 나옵니다.
11물에 23:10 만조의 물때로 2부 정도의 들물에 낚수 시작하는 호조건입니다.
릴 좋고 로드 맘에 들어 낚수 임하는데 기분이 좋아요~~
이번에는 어제의 꾼이 아니고 다른 꾼 한사람 포함 여수어부님과 둘이서 경합을 벌이네요.
첫 갈치..
이번에도 초장에는 간만보고 덥석 물어주지 않아요.
랜딩 중 털리면 무작스럽게 아쉽지만 간만보면 또 물어 줄 갈치이기에 괜찮고
낚수에 대한 집중이 프러스됩니다.
드레곤 이빨에 물린 걸레된 웜을 찍었는데 후레쉬 동조로 히카게 나왔군요.
씨알 멋져요.
씨알 훌륭해요.
드레곤,,
드랙이 찍찍 울고 들어뽕이 버겁습니다.
용가리..
저멀리 있는 꾼도 가끔 잡아내는데 포즈가 숭어 훌치기같은 액션을 하는데도 잘 잡드라는..
처음 캐스팅하는 폼에서 대충 갸름이 있는데 이꾼도 갈루전문가 냄새가 물씬 풍기드라는..
걸레가 된 웜의 효과가 있는 걸까?
잘 물어줍니다.
오늘 들어 온 물량이 거즘 나오니 입질 뜸하고 간만보는 예민한 사이클로 들어가
미련없이 철수합니다.
맬 때 보니 무게가 어제보다 예일곱마리 더 잡은 거 같아요.
아랫도리가 휭청했습니다.
참 좋아요.
참 행복해요.
이렇게 짬낚에 갈치 포획할 수 있기에...
어제보다 더 잡았습니다.
사모님도 적당한 마릿수로 기분이 좋은 지 콧노래부르며 기계적으로 깔때기 생산하네요.
채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꼴랑지를 늘려보니 아슬아슬하지만 계속 기용하여 짤릴 때까지 사용하렵니다.
회사 댕기고 운동하고 손맛보고 채비 그대로 가져오니 일거삼득?
일거사득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