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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이야기(2)
"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최귀동 할아버지) 꽃동네 헌장
우리는,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을 받아 그 고귀한 은총을 사는 사람들이다.
하느님의 나라와 인간의 구원이 동일한 실재로서 사랑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구현되는 특별한 은총임을 믿으며, 오늘도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몸소 살고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 주춧돌을 두고, 오웅진 요한 신주와 최귀동 베드로 할아버지의 만남, 특히 가톨릭 신앙에 몸을 바친 오웅진 요한 신부의 특별한 '하느님 체험'을 머릿돌로 삼는다.
가난과 고통으로 소외된 이들과 보잘것없는 이들의 보금자리로서 그들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유한 사랑을 체험하는 사랑의 구도자다. 우리 꽃동네는, 사랑이란 은총의 기꺼운 도구가 되기 위하여 특히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사람들의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여정을 함께 사는 항구한 사랑의 동반자다.
사랑의 결핍으로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은 이들을 사랑으로 맞아들여 돌봄으로써, 그들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사랑의 삶을 함께 살아 하느님의 가족이 되도록 돕는 사람의 중개자다.
사랑의 결핍을 불러오는 원인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든 이에게 참 사랑을 가르치고 체험시키는 산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가정, 국가와 인류 사회에 참 행복을 선포하는 사랑의 교육자다.
그 이념을 따라 진정한 사회복지사업을 계발하고 실천할 봉사자와 전문인재를 키우며, 나아가 그들 스스로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가꾸며 거두어들이는 일꾼이 되게 하는 사랑의 전문가다.
사랑이신 하느님께로부터 나와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랑이신 성령의 도움으로 사랑이신 하느님께 돌아감으로써 인류의 구원과 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한 "참되고 영원한 사랑의 특별한 현실"로 남고자 한다.
1997년 12월 31일
꽃동네가 꿈꾸는 세상은 한 사람도 버려지는 사람이 없는 세상, 모든 사람이 하느님같이 우러름을 받는 세상,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세상입니다. 사랑의 결핍으로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분들이 길가에서 다리 밑에서 굶어죽고 얼어죽고 병들어 죽어갑니다.
복지 · 꽃동네 종합사회복지시설 이런 분들을 따뜻이 맞아들여 먹여주고 입혀주고 치료해주며 사랑함으로써 사랑의 결핍 결과를 치유합니다.
행복 ·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사랑의 연수원(교육장)으로서 온 국민에게 행복을 가르쳐주고 배워주고 체험시켜줌으로써 이런 분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사랑의 결핍 원인을 치유합니다.
교육 · 꽃동네 대학교 사랑은 열정만으로 부족합니다. 지식과 기술이 꼭 필요하여 사회복지대학교를 만들었습니다. 영성과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사회복지 전문인재를 양성합니다.
사랑 · 꽃동네 사랑의 영성원 하느님의 사랑을 온 백성에게 가르쳐주고 배워주고 체험시켜줄 것입니다.
꽃동네 회원님의 꽃동네회비는 지난 38년 동안 위의 시설 건립과 운영에 쓰여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위하여 회원님의 사랑과 정성이 더 필요합니다. 저는 약소하지만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함께합시다. 꽃동네 회비는 한 달에 1천원 이상입니다.
꽃동네회원 한 분만 더 인권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꽃동네 창설자 오웅진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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