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송혜교에 러브콜
미모에 내조까지… 태극전사들이 선호하는 여성상
|
|
‘축구스타와 결혼하려면 모델이 되라’. 안정환-이혜원 커플의 다정한
모습(오른쪽). 태극전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은 송혜교로 조사됐다. |
전세계가 월드컵 열기에 달아올랐다. 특히 최근 급성장한 전력을 뽐내며 자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월드컵을 통해 사상 최초 16강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팀은 전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때문에 23명의 태극전사들의 인기는 여느 인기 연예인을 능가한다. 특히 연예인에 비해 결혼이 빠른 축구 선수들의 특성상 한번 열애에 빠진다면 결혼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태극전사들을 꼬실 수(?) 있을 것인가. 미혼의 여성 독자들을 위해 그 비법을
공개한다.
우선 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축구 스타의 부인이 되려면 안타깝게도 뛰어난 미모가 필요충분조건이다.
우선 잉글랜드의 스타플레이어 데이비드 베컴의 경우 아내도 슈퍼스타이다. 스파이스걸스의
멤버로 세인의 인기를 한몸에 끌던 빅토리아가 바로 베컴의 부인.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핵심인 풀백 파올로 말디니의 부인 아드리아나는 모델 출신이고, 지네딘 지단의 부인 베로니크는
스페인 태생으로 댄스 강사 출신이다. 안타깝게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한 크리스티앙 카랑뵈의 부인인 ‘원더 브라’로 유명한 모델인 아드리아나 스클레나리코바이다.
포루투칼의 공격수 미드필더 루이스 피구의 부인 역시 스웨덴 모델 출신인 헬레네스베딘이고 브라질의 천재 스트라이커 호나우도의 부인은 여자축구선수 출신인 도밍게스이다. 또한
독일 스트라이커 올리버 비어호프의 부인 클라라는 농구선수 경력을 갖고 있는 모델이다.
이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부분 출중한 외모를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대부분 모델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도 최고 인기 스타인 안정환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모델 이혜원씨와 결혼하면서 서양에서 일반화된 ‘축구 스타와 결혼하려면 모델이 되라’는 원칙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현재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경우 대부분 몇편씩 CF를 찍은 바 있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모델로서 활동하게 될 선수가 상당수다. 때문에 제 2의 안정환-이혜원 커플
탄생이 기대된다.
그렇다면 과연 태극전사들은 어떤 여성상을 좋아할까. 태극전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그
예로 삼으면 좋을 듯. 23명의 태극전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자 연예인은 송혜교였다. 그 외에도 심은하, 이요원, 김정화, 한은정, 고소영, 전인화, 박진희, 하지원, 박상아 등이 태극 전사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대체적인 해답이 나온다. 송혜교처럼 생긴 외모에 직업이 모델이라면 성공 확률이
가장 크다는 결론.
하지만 축구 전문가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 “축구 선수의 경우 외모가 뛰어난
것보다는 조용히 내조를 해 줄 수 있는 여성이 더 좋다”라고 밝힌 한 축구 전문가는 “물론
뛰어난 외모도 좋기는 하지만 이는 내조를 확실히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절대 조건을 충족시킨 상황에서 고를 수 있는 선택 조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외국 축구 스타들의 경우에도 대부분 미모의 모델 출신이기도 하지만 현재는 축구 선수의 아내로서 조용한 내조에 더욱 신경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한가지 선수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접근이 필수적이다. 다음은 선수 개개인별 접근 방법.
최용수, 수줍은 노총각
부상으로 월드컵에서 제기량 발휘를 못하고 있는 최용수이지만 기량 자체만 놓고 본다면 단연 국내 최고다. 하지만 축구장에서의 날카롭고 터프한 모습과 달리 경기장 밖에서는 순한 양이 되어버리는 최용수는 이제 서른을 코앞에 둔 노총각.
73년생인 최용수는 현재 일본 이치하라에 소속되어 있다. 아들 둘인 집안에 장남이나 아직 장가를 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결혼이 가장 급한
상황. 뛰어난 축구 실력에 184㎝에 79㎏의 늘씬한 몸매에 잘생긴 얼굴까지 갖출 것은 다 갖춘 신랑감. 다만 너무 내성적인 성격 탓에 아직 여자를 못 만나고 있다.
자신이 내성적인 그를 잘 포용해주고 조용히 내조할 수 있는 여성이라면 빠른 공격(?)이 요망된다.
최성용, 그라운드의 폭주기관차
강력한 대인마크와 정교한 드리블로 각광받는 미드필더 최성용. 75년생으로 축구 선수 평균 결혼 연령을 감안한다면 노총각에 해당한다. 경남
마산 출신으로 아들 삼형제중 둘째이기 때문에 무난한 자리이다.
오랜 기간 일본에서 활동하다 최근 수원 삼성으로 이적, 국내 무대로 복귀했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것인 측근들의 도움말. 특히 귀여운 외모와 경기에서 보여주는 터프함이 결합, 여성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취미가 음악 감상인 점을 감안해야 한다.
김남일, 한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미드필더의 제공권 장악과 몸싸움이 강한 한국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 77년생으로 전남 출신이다. 소위 히딩크 사단의 황태자로 불리는
김남일은 180㎝의 키에 75㎏으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한다. 게다가 삼형제중에 막내라는 점도 커다란 장점이다.
플레이 스타일에서 알수 있듯이 책임감이 상당히 강한 성격으로 평상시에는 과묵한 편이다. 이런 성격의 남성에게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여린
여성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현재 한양대 재학중이기 때문에 월드컵이 끝나고 나면 한양대를 베이스 캠프로 삼아 공격(?)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듯.
이영표, 꾀돌이 미드필더
허정무 감독의 올림픽호에서 박진섭 선수와 함께 ‘우진섭 좌영표’ 라인을 담당하다 히딩크호에서는 중앙 수비수, 중앙미드필더 등을 오가다
최근 본래 포지션인 윙백으로 돌아온 이영표. 77년생으로 김남일과 동갑내기. 6남매중 셋째로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176㎝의 키에 66㎏로 축구선수 치고는 약간 외소한 체형. 하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지능적인 플레이 만큼이나 평소에도 지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월드컵 대표팀에서의 휴가기간중 모습을 보면 렌터카로 성산 일출봉을 비롯, 관광명소를 둘러보기도 했고 보문호수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상당히 활동적이고 레저 활동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성이라면
즉시 행동 개시.
송종국, 멀티 플레이어
김남일과 함께 히딩크 사단의 황태자. 홍명보 부상시 중앙 수비수로서도
훌륭한 활약을 보였던 송종국은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빠른 스피드와 볼 컨트롤에 능하다.
79년생으로 2남1녀 중 막내이다. 이영표처럼 175㎝의 키에 71㎏으로 축구선수치고는 외소한 체격이지만 지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휴가기간 중 이영표, 이천수 등과 함께 렌터카로 제주도 일대를 드라이브했다. 평소 드라이브와 여행을 좋아한다고.
현영민, 히딩크 사단의 숨은 진주
179㎝에 73㎏으로 딱 벌어진 몸매와 순해 보이는 얼굴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지는 않지만 벌써부터 여성 팬들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현영민.
정교한 킥, 탁월한 스로잉, 파워 넘치는 센터링으로 히딩크 감독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인 현영민은 축구 외에도 테니스 등 스포츠로 여가 시간을
보낸다. 1남1녀중 막내로 무난한 자리에 성격은 세심하고 다정다감하다.
현재 건국대에 재학중으로 학교를 통해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용이할 듯.
다만 조건이 있다면 스포츠를 보는 것은 물론 함께 즐길수 있어야 한다는 것.
차두리, 차붐 주니어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로 더 유명한 차두리. 특유의 스피드에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대표팀 5단 기어 역할을 수행중이다. 183㎝의 큰
키에 75㎏의 단단한 몸매를 자랑하는 차두리는 상당히 리더쉽이 있는 성격이다. 때문에 대표팀 내에서 고선배들보다는 학교 후배로 예비멤버인
최성국, 여효진 등과 더 잘 어울린다. 또한 잠이 많은 편이라고.
차두리에게 다가가려면 우선 확실한 내조를 해줄 수 있는 여성이라야 한다. 특히 차범근 전 감독은 차두리를 국제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키우려
하고있기 때문에 이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여성이라면 절대 사절. 또 한가지 착실한 기독교 집안임을 감안해 자신도 기독교 신자라야 성공 확률이 크다. 다만 총각 태극전사중에서는 유일하게 자신의 여자 친구를 밝힌 상태이므로 확실한 골키퍼가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박지성, 지칠줄 모르는 체력의 소유자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통해 세계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박지성은 비록 81년생으로 어린 나이지만 애인 내지는 부인이 가장 급한 경우. 현재 일본 도쿄 퍼플상가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이번 시즌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내년 유럽 진출이 가시화된 상태. 안정환, 설기현의 유럽 무대 적응에는 내조의 힘이 컸음을 알고 있기에 박지성도 내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서울 토박이인 박지성은 외아들로 팀내에서 가장 성실한 선수로 유명하다. 애인이나 부인이 급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워낙 축구에만 열심히기 때문에 여자측의 적극적인 데시가 공격 포인트.
최태욱, 그라운드의 전도사
이천수와 함께 부평고 신화의 주인공인 최태욱은 총각 국가대표 가운데
비교적 단신(173㎝ 67㎏)이지만 잘생긴 얼굴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남2녀중 맏아들로 현재 안양LG 소속이다.
최태욱의 경우 휴가기간중 동료들과 렌터카로 성산 일출봉을 비롯,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보문호수에서 모터보트를 타는 등 레저 활동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최태욱에게 다가가기에는 기독교 신자여야 한다는 점이 필수다.
자신이 독실한 크리스찬인 것은 물론이고 고교 동창 동료인 이천수마저 교회에 나가도록 전도했을 정도로 기독교에 애착이 크다.
이천수, 대표팀 막내둥이
81년 7월 9일생으로 대표팀 공인 막내둥이인 이천수. 스피드와 근성을 바탕으로 체격 조건을 중시하는 히딩크 사단에서 최단신(172㎝ 62㎏)임을
극복하고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집에서도 2남중 막내인 이천수는 재담꾼으로도 유명하다. 사실 말이 조금 많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편이기 때문에 이런 성격을 받아줄 수 있는 여성이어야 한다. 행여 상대방 여성까지
자기 주장이 뚜렷하다면 다툼이 많아 질 우려도 있기 때문. 포용력이 큰
여성이라면 돌격 준비.
또 한가지 이천수가 최근 최태욱의 권유로 교회를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종교가 기독교라면 플러스 요인, 또한 테니스를 좋아하는 여성이라면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