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18,19,20 코스 트레킹 #2
09:27 조계종 천년고찰 도봉사
능원사 바로 위에 있는 천년의 사찰 도봉사
도봉사(道峰寺)는 고려 시대인 968년(광종 19)에 혜거 사(惠居國師)가 창건하였으며,
968년 고려 제4대 광종 임금은 해거 스님을 국사로 임명하고, 탐문 스님을 왕사로 삼아 정치를 하였다.
971년(광종 22) 광종(光宗)이 여주 고달사와 희양산 봉암사, 양주 도봉사 세 곳을 특별 선원으로 삼았다.
현종(顯宗) 때 거란의 침입으로 왕이 남쪽으로 피난하면서 도봉사에 들렀던 적이 있다.
이후 도봉사는 전쟁과 화재 등으로 여러 번 소실되었으며, 그 내력은 잘 알 수 없다.
조선 말 고종(高宗) 때 승려 벽암(碧巖)이 법당과 부속 건물을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입구의 작은 불상
세세생생 행복 연리지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뿌리탑(포대화상 왼쪽)
복을 가져다 주는 포대화상
대웅전(大雄殿)
대웅전과 극락 정사 등 법당과 부처의 진신 사리를 둔 뿌리 탑, 빈자 일등상(貧者一燈像), 칠층탑과 선방,
요사, 종무소, 공양간 등 부속 건물이 있다. 대웅전은 2층 구조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서 삼존불이 있으며,
중앙이 석가모니불이고 좌우 협시보살은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이다.
대웅전 처마의 용머리 장식과 대웅전 옆에 있는 쇠북종
대웅전 왼편에 있는 극락정사와 육바라밀탑
극락 정사[극락전]에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 협시보살로 있다.
극락 정사옆에는 영가를 위한 영탑[납골 탑]이 있어 신도들의 영지로 사용되고 있다.
09:39 북한산 둘레길 18코스 도봉옛길 입구
도봉옛길은 도봉산에서도 이름난 사찰인 도봉사, 광륜사, 능원사를 지나는 코스이며,
세종이 재위 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을 지나는 구간으로 완만한 숲길로 이루어져 난이도가 하(下)인 둘레길 코스이다.
18코스 도봉옛길 (거리 3.1km/소요시간 1:30분)은 다락원에서 무수골까지이다.
도봉산 주탐방로를 만나는 도봉옛길은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이며
도봉계곡 옆에 있는 우암 송시열의 道峯洞門(도봉동문)이란 바위글씨가 명산 입구임을 알려준다.
세종이 재위당시 찾았다가 물 좋고 풍광이 좋아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무수골에는
세종의 아홉째 아들인 영해군의 묘를 비롯해 단아한 모양 세를 한 왕족 묘가 있다.
산정 약수터 입구에서 시작되는 220m 의 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통행이 가능하며
탐방로 끝 전망데크에 서면 선인봉과 도봉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무수골은 1477년(성종 8년) 세종의 9번째 아들 영해군의 묘가 조성되면서 유래되었다 한다.
무수(無愁)는 근심이 없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세종이 먼저 간 아들의 묘를 찾아왔다가 약수터의 물을 마시고
'물 좋고 풍광 좋은 이곳은 아무런 근심이 없는 곳'이라 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