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날 30일입니다.
한주의 시작이 한달의 마지막 날
그냥 뭉클합니다.
한달 잘 살아냈구나!
또 잘 살아내야지!
부모님,
요즘 저는 너무 신나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공공형어린이집 학습공동체 '이야기 씨앗' 다섯개원에서 그림책을 활용한 가족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요즘
밴드가 들썩들썩!!
각 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활동을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과 그리고 가정에서 보내주신 가족참여 활동을 올려주시는데 아침마다 꿈순이러브레터 쓰랴 댓글 달아주랴 점점 일어나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는데 그래도 좋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냥 읽고 보기만 했던 그림책이었다면 '이야기 씨앗'을 통해 너무나 재미있게 다양한 놀이로 확장시키는 우리 '이야기 씨앗' 학습공동체 선생님 너무나 대단합니다.
특히 우리 꿈돌이예능어린이집 부모님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이하고 결과 보내주시는 부모님, 어린이집에서 더 재미있는 놀이로 확장해주시는 선생님이 최고입니다.
부모님,
오늘 아침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두 아이 자녀를 둔 부모님의 질문에 법륜스님의 통쾌한 답변 공유합니다.
질문)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는 것과ㅈ 거리를 두는 것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궁금하고, 아이들을 잘 받아들이면서도 규율을 가르치는 부모 역할을 어떻게 균형 있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는지, 저렇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를 때는 대부분 인위적으로 생긴 문제입니다. 그럴 때는 자연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자연의 상태는 인위적인 기준이 없이 말 그대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에도 어미 개가 새끼를 낳아서 어떻게 키우는지를 보면 우리가 아이를 어떻게 키우는 것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개는 새끼를 두 마리 낳든, 세 마리 낳든, 심지어 다섯 마리를 낳든, 그것으로 인해 어미가 새끼가 너무 많아서 못 키우겠다고 불평하거나 괴로워하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여러 마리가 동시에 와서 젖을 물어도 그냥 내버려 둡니다. 그렇다고 어미가 새끼를 특별히 귀여워하지도 않고, 새끼를 어떻게 키워야겠다고 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사랑하는 것도 없습니다. 또 여러 마리의 새끼가 한꺼번에 젖을 물었다며 기분 나쁘다고 새끼를 문다거나 학대를 하는 것도 없습니다.
이런 자연 상태를 보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이 있습니다.
첫째,
새끼를 키우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이 아이를 힘들게 키우면 대부분 잘못될 확률이 높습니다.
둘째,
새끼를 학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은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기 때문에 그러다가 힘에 부치면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또 학대를 하게 되는데, 자연 상태에서는 새끼를 학대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어른 개끼리 서로 멍멍거리거나 싸우기는 해도 새끼한테 멍멍거리거나 새끼와 싸우거나 새끼를 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건 정신 질환이 있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아이한테는 어떠한 경우에도 큰 소리로 고함을 치거나 때리거나 야단을 쳐서는 안 됩니다. 그런 행위는 아이의 정신에 모두 다 상처가 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해줄 수 있는 건 해주고, 못 해주는 건 내버려 두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지나치게 잘해주려고 하다가 힘들어서 짜증을 내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먹는 것을 제외하면 씻는 건 하루에 한 번씩 씻겨도 되고, 그게 힘들면 이틀에 한 번 씻겨도 되고, 힘들면 일주일에 한 번 씻겨도 아이는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합니다.
좋은 옷을 사주든 비싼 신발을 사주든, 이런 건 모두 내가 어떻게 하고자 하는 내 선호와 관련된 문제이지 아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니 부모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안 해도 괜찮습니다.”
ᆢ법륜스님의 말씀
부모님,
부모님께서는 동물과 우리 귀한 자녀와 비교하다니 어떻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실텐데요.
일단 부모님의 자녀사랑은 차고 넘치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아도 되죠?
제가 무슨 말씀 드리려고 하는지 아시죠?
규칙이나 규율은 부모님께서 먼저 지키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밥먹으면 이따가 그거 사줄께!"
"좀 이따가 해줄께!" 등등 어떤 조건을 건다거나 사소하게 건 약속을 깜빡 잊는다거나 하면 안된다는 거지요.
지키지 못한다면 함부로 약속도 하면 안된다는 것 명심해야겠지요?
사랑은 이유가 없는 거 아시죠?
그냥 무조건 사랑하기로 해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09. 30.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