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8](수) [동녘글밭]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우리들
https://youtu.be/A4oVm9IDPk8
요즘에 관심을 뜨겁게 모으고 있는 일은 국회의장을 뽑는 일입니다. 한 달 전쯤인 지난 4.10 총선에서 175석으로 크게 이긴 민주당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했읍니다. 따라서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의 몫입니다.
여기에서 잠시 도움이 될 듯싶어 곧 문을 여는 제22대 국회의 의원 구성에 대해서 알아 보겠읍니다. 전체 의원수는 300명으로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입니다. 이런 구성에서 이번에 175석을 얻었으니 과반수를 훨씬 넘긴 민주당입니다.
따라서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몫인 국회의장을 뽑는 일은 당연합니다. 더구나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을 지낸 민주당의 박병석, 김진표의 경우, 협치를 내세워 어떤 경우는 국짐당인 듯이 여겨질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과정을 보이기도 했읍니다.
특히 일주일 전쯤인 지난 2일, ‘채해병 특검법’을 두고 협치하지 않으면 처리하지 않겠고 밝히면서 잡혀있는 해외 일정대로 그냥 출국하겠다고 하여 ‘신속처리 안건’인 국회법을 어길 태세를 취하면서 엉뚱한 고집을 피우는 듯하여 한참 애를 먹였던 김진표였읍니다.
따라서 형편없는 님들이 국회의장 자리를 차지하여 거들먹거리는 짓을 당장 집어치우라는 민주 시민들 특히 민주당 당원들의 거센 항의가 있어 지금까지 ‘다선 연장자’ 순으로 의례적으로 뽑아 왔던 국회의장 선출 방식을 이번에 새롭게 바꾸어 ‘결선 경선’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의장에 뜻을 둔 사람들도 모두 흔쾌히 동의를 하여 결정하게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금 민주당은 한창 국회의장을 뽑는 중입니다. 어제인 7일부터 이틀간 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최대 5파전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5선인 우원식은 이미 첫날인 어제에 바로 등록을 마쳤고, 뜻을 둔 6선의 조정식, 추미애와 5선인 정성호는 오늘인 8일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5선인 박지원은 출마를 두고 지금, 한창 저울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민주당의 국회의장 경선은 그 예전과는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참으로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뽑힌 의원들이 국회를 구성하고, 그 대표인 의장을 자신들이 뽑는 일에 대해서 밖에 있는 시민 단체들이 ‘감놔라 배놔라’는 식으로 너무 깊숙이 개입하는 일은 그야말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가끔씩 쓰는 말에는 ‘남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말도 있읍니다. 바로 지금의 국회 의장을 뽑는 일이 그렇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다선 연장자’로 군말없이 그렇고 그런 사람을 뽑아 놓고서 지금에 와서 거기에 해당되는 추미애를 두고, 이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참으로 ‘웃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정치인들의 역정을 살펴 보면 한 길로 올곧게 걸어온 정치인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이재명, 추미애처럼 바르게 걸어와 참으로 훌륭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제 국회의장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난데없이 제대로 뽑자며 난리들을 치는 오늘이네요. 그래서 떠오른 말이 ‘감놔라 배놔라’입니다. 이건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좋지 못한 품성입니다. 그 예전과는 다르게 의장 후보들이 다들 훌륭한데 말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잘되는 일에 크게 박수치는 우리들’이 됩시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도 늦게 일어났읍니다.
늦게 잤기 때문에 생긴 일이지요.
요즘은 이렇게 늦게 잠을 자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그래도 알고 싶은 욕심을 줄이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할 듯싶네요.
이래저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은 국회의장을 뽑는 일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져
그것을 중심에 두고 다루어 보았읍니다.
그 중심에 추미애가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저의 생각을 그대로 담았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