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집,은은한 흙냄새가 정신을 맑게 해
황토에서 건강을 찾는 방법
황토는 철분ㆍ마그네슘ㆍ나트륨 등으로 돼 있고, 다양한 효소가 든 원적외선을 다량 방사한다. 원적외선은 열을 올리는 기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본초강목》에는 ‘황토는 흙의 대표성을 띠는 것으로, 맛이 달고 약성이 뛰어나 다양하게 활용한다’고 써 있다. 주로 설사로 인한 복통이 있을 때 약재로 사용하며, 고기나 채소 독을 푸는 데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황토 찜질을 하면 심신이 편안해지고 혈액순환에 좋다’고 써 있다. 황토에서 재배한 농산물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영양만점이다. 황토의 원적외선 효과는 피부를 가꿔 주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 피부미용 제품에 두루 활용한다. 황토 염색은 탈취력이 뛰어나며, 황토 벽지는 기존 벽지가 방출하는 화학물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how to 1 흙집에 살아 보세요
현대건축에서 주재료는 콘크리트다.
콘크리트와 시멘트 범벅인 아파트는 새집증후군, 각종 호흡기질환 등 새로운 질병을 낳았다.
이 때문에 몇 년 사이에 흙집이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흙으로 만든 벽은 숨을 쉰다.
조직이 치밀한 콘크리트와 달리 빈 공간이 많으며, 공기가 스며들면 높은 단열효과를 낸다.
습기가 지나치게 많으면 조절해 주고, 화학물질은 빨아들여 공기를 정화한다.
흙은 산성도가 pH 8.5~9.5로 중성에 가까워 인체에 무해하다.
황토 미립자 속의 기공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환풍기와 공기정화기 역할을 동시에 한다.
곰팡이와 유해 균류의 서식을 방지하며, 항균탈취습기 조절력이 건물 내부의 쾌적함을 유지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다 흙집을 짓고 살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가까운 황토 체험관에서 휴식하는 것도 방법이다.
혹은 흙집학교에서 흙집 짓는 법을 배워 보자.
흙집 짓는 법과 생태 흙집에 대한 이론까지 배울 수 있는 곳이 많다.
흙에서 내뿜는 기운을 맛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