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晉 나라 최표崔豹는 고금주古今注(명물名物을 고증하여 엮은 3권의 책)에서 “원앙은 물새다. 오리 종류로 수컷과 암컷은 절대로 떨어져 살지 않는다. 사람이 한 마리를 잡아가면 남은 한 마리는 제 짝을 그리다가 죽고 만다. 그래서 원앙을 필조匹鳥 즉 배필 새라 한다.” 고 말했다 당唐나라 회안부지淮安府志에는 1470년 11월 염성鹽城 대종호大踪湖에 사는 어부가 주살誅殺(화살)로 원앙새 수컷 한 마리를 잡았다. 배를 갈라 가마솥에 넣고 삶았는데, 암컷이 따라와 울며 떠나지 않았다. 어부가 가마솥을 열자마자 펄펄 끓는 국물 속으로 암컷이 뛰어들어 죽었다. 는 고사가 있다. 이시진李時珍(1518~1593: 명나라 의학자)은 본초강목에서 수컷은 ‘원鴛’ 하고 울고, 암컷은 ‘앙鴦’ 하며 운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원앙의 부부관계는 번식기에만 유지된다. 원앙의 수컷은 짝짓기가 끝나고 암컷이 알을 품으면 암컷을 떠나 다른 암컷을 찾아 짝짓기를 시도한다. 결국 알은 암컷 혼자 품게 되고 새끼가 태어나도 암컷 혼자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바람기 많은 수컷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동양에서는 원앙을 금슬 좋은 새의 대명사로 포장했다. 금슬이 좋다는 것은 어떤 상태일까? 필요할 때만 찾는 것이 사랑일까? 아니면 평생 함께하는 것이 사랑일까? 사람은 결혼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통해 평생 한 배우자로 살아간다. 그러나 인류학자들은 그 결혼제도라는 것을 비판적으로 말하는 이도 있다. 생물학적으로 볼 때를 말 함인지, 아니면 사회학적으로 말 함인지 모르겠으나 인류학자들의 견해는 남녀의 역할론으로 구분된 결혼은 완벽한 제도라고 말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제도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사랑이라는 가치를 좀더 구체적이고 상향적으로 연구하고 깨닫고 지켜야 할 것이다.
첫댓글 모두 원앙처럼 살기를 바랬는데~
부부가 의사소통이 잘되면 금슬 좋다고 하는데 부부간의 속사정은 모른다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