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40cdc426e0c722718d26658be72b9687c41ccff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a7d358b11c400148ba2b7ac7d9407fed68ee8b5e'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56a8a6fb8a241f3b990326a514ba294bfb1d517c'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안녕하세요. 40대 후반 엄마 입니다.<br />남편이랑 같이 볼거구요, 여러 의견 많이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br /><br /><br />일단 저는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남편은 프리랜서에요<br />결혼 하고나서 2년후에 아기 애기가 나왔는데, 저는 잘키울자신이 없어서 아기를 갖지 않겠다 했어요.<br />남편과 시가는 아기를 원했지만 전 완강히 반대했습니다.<br /><br />그로부터 몇달 후<br />친정아버지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어요.. 5년.<br />부모님은 은근 손주를 바라던 눈치셨고, 남편도 이때다<br />싶었는데 계속 저를 설득하더군요?<br />그래서 제가 아이 낳는건 두렵지않다, 다만 좋은 엄마가<br />될 자신이 없다, 없는 집안환경에서 이 악물고 공부해 대기업 들어갔는데 육아를 시작하면 어찌될지 안봐도 뻔하다. 말했습니다.<br /><br />그러더니 자기가 육아,살림,교육을 도맡아 하겠다고..<br />후회할자신 없냐고 물으니까 그렇다네요.<br /><br />어차피 저도 아버지 때문에 흔들려서 낳자고 했습니다.<br /><br />아들이면 좋겠어,딸이면 좋겠어? 질문에 저는 늘<br />딸이었음 좋겠다고 답했어요.<br />왜냐면 어린시절부터 학창시절까지 성추행,희롱 수도 없이 겪어와서 성인남자가 아닌, 사춘기 남자 아이들<br />지금도 길에서 보면 눈살 찌뿌려질정도로 싫어하거든요<br />(트라우마가 있습니다.)<br /><br />의사가 아빠 닮았네요 했을때 실망감을 감추지못했습니다..<br /><br />서론은 이쯤하고,<br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느덧 아들이 14살<br />내년이면 중학교 2학년입니다.<br />남편은 약속한대로 육아,살림 프리랜서 일 계속하면서 거의 전업주부고요, 저는 회사 계속 다니고있습니다.<br /><br />어릴땐 그래도 귀여워서 애정을 주었지만 조금 크고나니까 하는짓이 짜증이나요..<br /><br />식당 들어가면 뭘 그리 뛰어다니는지 비교적 딸들은 얌전하대요? 오죽하면 '노보이존'이 생겼겠어요..<br />일이 바빠져서 고학년까지는 얼굴을 자주 못봤습니다.<br />알아서 서먹해졌고 중학교 들어가니까 남자형제나 아들<br />키워보신분들 아시죠? 호르몬 냄새.<br /><br />진짜 역겨워요. 환기를 시켜도 방향제를 뿌려도 자주 씻으라해도 안없어지는 그 냄새..<br />저 고등학생때 남학생이랑 버스 같이 타면 훅 올라와서<br />진짜 싫어했거든요. 정말 익숙하지도 않고 역겹고 토나오고 제 집에서 이런냄새가 나니까 솔직히 원인을 없애고 싶었어요 (아들)<br /><br />차라리 딸이었음 덜 고생했을건데.<br />어제 야근하던 도중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br />아들방에서 라이터 발견했다고..<br />담배냄새가 훅 끼쳐서 뭐냐 했더니 바락바락 소리지르고 대들길래 몽둥이로 두들겨 팼다고.<br /><br />거의 남 돌보다싶이 했고 제가 낳았지만 모성애도 없는 저는 관여하고싶지 않았어요<br />그래도 엄마 된 도리는 해야겠다 싶어 늦은 밤, 아들을<br />불러냈습니다.<br /><br />방문 벌컥 열고 하는소리가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냐고, 왜 낳았냐고 . 겁도없이 신발, 욕짓거릴 하는데<br />순간 너무 혐오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본심이 나왔습니다.<br /><br />사실 널 낳고싶지않았고 남 같다. 아들을 원하지 않았다<br />차라리 가출해서 연 끊던가 차에 치여 죽어버렸음 좋겠다<br />역겹다,혐오스럽다 내눈에 띄지말아라...<br /><br />그랬더니 어지간히 충격먹은 표정이네요..<br />남편이 미쳤냐고 그만하라 하니까 저는<br />봤지? 난 애 사춘기 받아줄 성격 못돼니까 나머진 알아서 하고 아들 너는 알아서 피하라고 하고<br />오늘 아침일찍 출근하고 집에 왔어요.<br /><br />아들이 집에 안들어오네요<br />밤새 전활해도.<br /><br />제가 어쩌고싶은지는 자신도 모르겠습니다.<br />남편은 제발 상담이라도 받자고,시간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br /><br />괜찮아지기는 무슨, 이렇게 14년을 살아왔는데.<br />전 어떡해야하죠? 아들이랑은 잘해볼 생각도 없습니다.<br /><br /><br /><br /><br /><br /><br />존나 너무한데 엄마가 어떤 마음인지는 난 이해감<br />글보면 애초에 정신이 건강한 사람도 아닌거 같고<br />(언행,행동 잘했다는거x) 나도 아들낳으면 성장기쯤 되고<br />내가 생각하는 한남상이 보이는순간 트라우마겹치면서<br />아들이 아닌 한남 으로 혐오스럽게 볼꺼같음... 그래서 진짜 아들 낳을까봐서라도 무조건 비출산주의.. 저럴거면 그냥 무조건 안낳아야함 낳는순간 부모죄지..애는 죄없음<br /><br /><br /><br />.<br /><br /><br /><a href="https://m.pann.nate.com/talk/347983853?currMenu=talker&#8500;=RAN&rankingType=total&page=4">https://m.pann.nate.com/talk/347983853?currMenu=talkerℴ=RAN&rankingType=total&page=4</a><br /><br /><br /><br /></p>
<!-- -->
]]>
카페 게시글
막이슈
스크랩
판&톡
[네이트판] 아들이 차에치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애초에 저럴 거면 낳으면 안 됐음
애나 엄마나 똑같이 불쌍하다 둘다 상담도 받고 살았음 좋겠네
물론 최종 결정은 여자가 했겠지만
처음부터 애 낳기 싫다는사람 붙잡고 계속 낳으라고 설득하는것도 문제있다
결혼전에 분명히 안낳을거라고 얘기 다 끝났을텐데 저러는건 걍 그때만 여자의사 존중하는척해주고 어짜피 결혼하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낳으려고 했던거 아님?
모성애가 뭐 여자라면 누구나 다 있다고 생각하는건가
여자 말 저따구로하는것도 문제지만 이래서 애도 준비된사람이 낳아야돼
여자의 신중하지못한 판단+남편과 시부모의 욕심이 낳은 아동학대라는 생각밖에 안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