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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m.pann.nate.com/talk/331294945
안녕하세요, 저는 7개월 갓 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줌마 입니다.
아기 문제 때문에 남편이랑 의견이 좁혀 지질 않고 있습니다.
현명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맞춤법, 오타, 띄어쓰기 양해 부탁 드려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남편 세후 250, 나 세후 200.
아기 낳고 3개월 후에 바로 복직하면서 아이를 시어머님께서 봐주시기로 함.
나는 너무 어린 아이라 걱정은 됐지만 가정 어린이 집에 맡길 생각을 하고 있었음.
남편이랑 시댁에서는 그 어린걸 어찌 얼굴도 모르는 남한테 맡기냐고 반대함.
그당시에는 그렇다고 뾰족한 방도가 없었음.
시어머님도 일을 하고 계셨고 친정은 지방이라 맡길수가 없는 상태임.
그렇게 어영부영 복직 날짜는 다가왔고 어머님이 일을 그만 두고 아이를 봐주시겠다고 함.
그러면서 어머님이 평균적으로 130~150을 벌었으니 그정도를 달라고 하심.
나는 그돈이면 그냥 어린이집을 보내거나 아니면 일을 그만두고 내가 집에서 아기를 키우겠다고 함.
의견은 좁혀 지지 않았고 남편은 우리가 좀더 아끼면 된다며 어머님께 나몰래 가서 150만원을 선불로 드리고 그렇게 아기를 맡기게 됐음.
월요일 아침에 데려다 주고 금요일 오후 2시에 데려옴.
회사 특성상 금요일 오후 일정을 각자 알아서 조율 할수 있음.
근데 아이가 눈에 밟혀서 어찌 금요일까지 기다림?? 중간에 보고싶어서 가서 얼굴도 보고오고 함.
데리러 가는 금요일 빼고는 수요일정도에 하루가고 너무 보고싶을때는 일주일에 2번정도감.
그래도 한번씩 갈때마다 과일이며 음료수 고기라도 꼭 사들고감.
이렇게 한달 한 결과 200 이상 쓰게됨.ㅋㅋㅋㅋㅋ
남편은 자기 엄마 고생한다고 갈때마다 십만원 이십만원씩 드림.
그렇다고 아버님 안드리면 서운하시다고 어머님 두번드릴때 한번은 꼭 드림.
첫달 지출을 보니 어머님이 아기봐주시는 돈 150 이외에 시댁에만 정확히 87만원이 더 들어감.
그외에 기저귀, 아기 분유, 이유식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 따로 지출!!!
이럴거면 내가 직장을 왜 다님?
한달 하고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니 첫달이니까 시행착오가 있었다며 남편이 차차 좋아질거라고 일단 두고 보자고 하길래. 너무했다 싶었지만 첫달이니까 하고 나도 넘겼음.
어머님 150만원을 매달 1일에 드리고 시댁에 따로 들어가는돈은 말일에 계산하는데 ㅋㅋㅋㅋ
그동안 여태 좋아지긴 커녕 70~85 사이임. 이번달은 아직 다음주가 일주일 남았는데 벌써 80만원이 넘었음.
안되겠어서 남편한테 일을 그만두겠다고 함. 일그만두면 200만원 못버는건데,
지금 시댁에 들어가는돈만 230~250만원임. 오히려 이게 이득 아니냐는 게 내 주장이고.
남편은 어머님이 언제까지 봐주시는것도 아니고 어린이집 보낼때까지만 봐주시는건데 우리가 더 아끼면 되는거 아니냐고 자기혼자 벌어서 어떻게 생활 하냐고함.
그럼 어린이집을 언제 보낼거냐고 하니까 최소한 3돌 지나서 보내겠다고 함.
그럼 이런생활을 아직 2년반이나 더 해야된다는 건데.
난 혹시 몰라서 이번달에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었음.
이게 말이 됨? 이럴거면 내가 결혼은 왜 했고 애는 왜 낳았고 일은 왜하는거지?
내가 며칠전에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계부 보여주면서 이상태로 가다간 마이너스라고
아니 이미 마이너스고 돈관리 니가 하라고 난 모르겠다고 난리난리 쳤는데,
결론은 우리엄마 주는게 아깝냐, 일 그만두면 자기혼자 벌어서 애는 어떻게 키우냐...
지금 같이 버는데도 이미 시댁에 들어가는돈이 내 월급보다 많다고 하면,
우리가 아끼면 된다. 이 얘기 무한반복 말이 안통함.
처음에 돈관리 하면서 각자 용돈 30만원 이외에 생활비 통장에 돈 다 넣어두고 썼음.
나는 한달에 30만원쓸것도 없어서 남는돈 따로 비상금으로 저금해 놓거나.
아님 생활비에 그냥 다시 넣어놨었음,
통장은 내가 체크카드는 남편이 갖고 있다보니.
그냥 마음대로 빼서 어머님, 아버님 드리고 계좌이체 하고,
난 한달에 두번에서 세번정고 그냥 통장 정리하면서 그걸 알게 되면 난리치고,
안된다고 카드도 뺏어봤지만 분실신고하고 다시 만들고. 통장이 남편 명의.
내가 상등신이지 진짜 !!!!!
연애 4년동안 돈 허투루 안쓰고 가계부(모바일가계부요) 쓰는 남자였음.
그래서 결혼하면 돈 정말 빨리 모아서 집 살수 있겠구나 했는데, 집은 무슨 난 생전 처음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는데!!!!! 아럼닝허마;엏ㅂ;ㅐㅅ비닿ㅇㄴ;ㅎ
어제는 이럴거면 우리 엄마한테 맡기자 한달에 한번 데려오자!!
나도 너무 짜증나도 엄포했더니 왔다갔다 기름값 생각하면 같은 돈이라고 어째서?
도대체 어느 부분이? 우리 지금 서울살고 부모님 강원도 사심.
고향갈때 3~4시간 걸리긴 하지만 애기낳고 여태까지 한번도 못내려갔음 ㅠ
아기 100일때 한번 올라오시고 우리엄마도 자기 손주 얼굴 제대로 못봤는데.
이게 가당키나 한 얘기임?
오늘 가계부 정리하다 너무 열받아서 문자 보내논 상태임.
이번달까지 일하고 일 그만 두겠다고 사직서 냈다고 함(물론 뻥임.)
5월부터는 150만원 나한테 달라고 했음.
그리고 18개월까지 내가 키우고 어린이집 보내면서 다시 일 하겠다고 함.
그랬더니 그때되면 누가 너 일 시켜준대? 라는 병신같은 소리를 지껄임.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게 지금 할말은 아니잖아요?????!!!!!
글이 너무 뒤죽박죽인거 같아 죄송합니다. 가계부 정리 하다 돌아 버릴거 같아서.ㅠㅠ
잠깐 위에 안쓴게 있는데, 어머님이 남편이 용돈드리거나 하면 됐다고 안받으시는 분이 아니고 냉큼 받으십니다. 물론 돈주는데 싫은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그리고 저한테는 따로 연락하셔서 요즘 XX이(우리아기)보느라 입맛이 없는데 소고기 먹고 싶다거나 기운이 없는데 홍삼이 좋다더라~ 이런식으로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다 사드리고 도저히 안되겠는날은 그냥 못들은척 하거나,
바빠서 못사왔다고 하고 해봤는데, 그럴때마다 난리가 납니다.
그럼 남편놈은 그런거 자기한테 말하라고 엄마 기분 상했냐고 죄송하다고 하면서 또 십만원 이십만원씩 드리고....ㅠㅠ
어떡해야 할까요? 지금 제 멘탈이 정상이 아니라 ㅠ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려서 제가 쓴글 아닌줄 알았어요 ㅎㅎ
댓글 다 읽어 봤구요. 한분 한분 답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일단 평일에 쭉 맡기는건 시댁이 차타고 40분 정도 가야하는 거리에 있어요.
월요일은 제가 오후1시까지 출근하면 되서 충분히 데려다 줄수 있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8시 출근이라 아예 맡기는 거에요.
주말에도 이 문제 때문에 계속 얘기를 해봐도 답이 안나오길래,
통장 내역이랑 가계부 보여줬습니다. 어머님이 애기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절대 아깝지 않다. 하지만 정도껏해야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한숨을 푹푹 쉽니다.
이럴거면 살림 너가 해봐라 했습니다. 그리고 기름값도 용돈에서 해야지 왜 너 쓸돈 다 쓰고 기름값도 따로 카드로 긁냐고 했더니 부당하다고 하네요.
저는 평소에는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합니다. 월요일에 아기 맡길때랑 금요일에 아기 데려올때만 차 써요. 남편은 회사가 더 가깝습니다. 근데도 차타고 다녀요.
돈을 모으려는 의지는 있는건지...
금요일이랑 토요일 계속얘기해도 계속 제자리, 개선하려는 의지도 없고,
생각해 보겠다는 말도 없고, 아래에 썼듯이 우리엄마한테 돈 주는게 아깝냐....
일 그만 둔다고 하면 혼자 벌어서 어떻게 생활하냐.
지금 혼자 버는거랑 뭐가 틀리냐고 내 월급이 아니고 한달에 니 월급만큼 시댁에 돈이 들어간다.
내가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애를 키우면 우리는 40~50만원 절약하는거고 너가 집에서 애를 키우면 그돈이 그돈이라고!!!!
머리가 있으면 생각좀 해보라고 큰소리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엄마가 100만원에 봐준다고 했으니까 그런줄 알으라고 다음달 부터는 우리엄마가 봐줄거니까 시어머니한테 말하라고 했습니다.
지난주에 엄마랑 통화했을때 힘들면 엄마가 봐주신다고 했습니다.
돈도 필요없다고 그냥 데려 오래요. 둘이 얼른 모아서 잘 살면 엄마는 그것만으로 좋다고 돈 필요 없으시대요. 그래서 아니라고 많이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진짜로 봐주시게 되면 100만원씩 드린다고 말해논 상태였습니다.
남편놈 노발대발 하대요. 어느분 말씀처럼 지네엄마 당장 일하라는 거냐고 자기를 불효자를 만들어야겠냐고 넌 며느리가 되서 그렇게 인정 머리가 없고 싸가지가 없냐고 자기는 이제 애 데려올거니까 엄마한테 일 다시 하라는 말 못한다고 저보고 하라고 하더군요.
이번주에 가서 말한다고 했습니다. 지네엄마 불쌍해서 어떡하냐고 자기가 사람을 봐도 한참 잘못봤다면서 이래서 집안에 사람이 잘 들어와야된다고 하는거라며 미친놈 처럼 날뛰는거 보고 저는 그냥 친정 왔습니다.
엄마 아빠는 이서방은 왜 같이 안왔냐고 물으시고는 제가 아무말도 안하니까 더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으셨습니다.
네이트 판 보면 정말 조언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까 감탄할때도 많았고 너무 극단적으로 이혼하라는 답도 많아서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했었는데, 제가 막상 겪어 보니까 정말 이혼이 답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아이 친정에 그냥 두고 출근했습니다.
남편이 무슨얘길 했는지 몰라도 시어머님도 아무 연락 없으시네요.
남편이란 놈도 토요일 이후로 아무연락 없구요.
오늘 부터 방잡고 자야되나 했었는데, 내집 놔누고 내가 왜 나와서 자야되나 생각하니 너무 열받아서 각자 생활하더라도 집에 들어가려구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얘기해 보고 정말 개선의 여지가 없으면 이혼 준비 하려고 합니다. 이혼이 그렇게 쉽게 되는거야? 왜 툭하면 이혼하래? 이런생각도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노답이면 이혼밖에 답이 없다는것도 이제서야 몸으로 좀 다가옵니다.
생각해 보니 제 월급으로 엄마한테 100만원씩 드리고 제 생활할거 다 빼도 몇십만원씩 남는데 그돈이라도 저축해서 사는게 지금보다 더 행복할거 같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결정난 것도 없는데 추가글 보시고 더 답답하실 수도 있겠네요.
댓글 달아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구요. 미세먼지 조심하세요.
남자가 250..? 근데 남자들 200대 진짜 많은거 같아..ㅋㅋ 그냥 혼자 살든가 아님 정 결혼을 하고 싶으면 저런 염치 없는 짓 말았으면..
@빚뎔미 근데 진짜 많은거 같아 경찰들 공무원들 중소기업들 다 200대자나 그런 한남들 다 결혼해서 사는거 보믄.. 얼마나 여자들 갈아서 사는건지 알만 해..
와.. 내가 진짜 뭘 읽은거지?ㅎㅎ
남편 저새끼 몰라서 저러는거 아니야.. 다 알고 지좋으니까 저러는거야ㅎㅎ
아...결혼부터가 잘못된 시작이다
욕밖에 안 나온다 진짜ㅡㅡ어휴 시발 걍 남자새끼야 뒤져
제발 주작이라 말해줘...ㅋ 극혐이다
250버는 남자는 뭐하는 새끼야
어휴
한남시발뒤져
아악 짜증나!!!
답..답......사이다.......필요..
죽으세요 제발
후기없나..개빡친다..
250충 주제에 결혼해서 효도따위나 하겠다고 지랄염병을 한다 걍 뒤져라
저새끼 분명 엄마드린다하고 지 뒷주머니 차고있을듯 150다 지가 갖고 갈때마다 드리는돈이 다일수도잇음
할말돈없
아답답
다음 후기거 없네ㅜㅜㅜㅜㅜㅠㅠㅠ 제발 잘 풀렸으면 좋겠다...
사이다주세요...제발 ...
250 버는주제에 무슨 150을 줘 미친ㅋㅋㅋ
아니 시발 생각해보니까 웃기네? 애 봐주는 사람한테 돈을 줘야한다는 마인드는 애를 돌봐주는게 힘들고 미안하고 고마운 일이라는걸 아는건데 지 엄마가 봐줄때는 돈을 주고 아내가 애 볼때는 입싹닫는다..? 어이가 없네ㅋㅋㅋ
머리가 화분인가 이혼하는게 이득일듯 ㅠ
250..진짜 답없다 이십대중반인 나랑 똑같네.. 남자새끼가 저래갖고 결혼을 ㅉㅉ
나였음 죽였더
진짜 남자들은 지 꽂히는 거 얘기만 하나봐 ㅋㅋㅋ
계산할줄 모르나 무슨 자꾸 지 엄마 내보내야 속이 시원하냔 말만 해 ㅋㅋㅋㅋㅋㅋ 마이너스라는데도 헛소리야 아 짜증나
250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개웃김 진짜 답이없야
ㅋㅋㅋㅋㅋㅋㅋ시엄마한테 150 다 안줌 백퍼 뒤로 지가 챙길듯ㅋㅋㅋ존나 노답이네
개새끼
기가찬다 남편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