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바귀꽃 / 野花今愛 김영배
넌, 어찌 홀로 피어 외롭냐?
넌, 찬란한 빛을 멀리하고
후미진 곳에 서 있느냐?
외모 화려하지 않아
이 멋진 세상에 아름답게 피었으나
뛰어나와 반겨주는 이 없으니
어쩌면 좋으냐?
비바람 불어 온몸 부르르 땔 때
두 팔 벌려 안아주며
따스한 기운 전해주는 이 없어도
꿋꿋이 이겨내는구나!
저녁놀 붉어 오는데,
함께 손잡고 가자 하는 이 없어도
늦게 길 찾는 지친 나그네 위해
희미한 등불 밝혀
다정한 친구 되어주는구나.
외로워도 외롭지 않은 너
홀로 서 있어도 함께 하는 너
어둠 몰려와 밤 깊어도
하늘의 별빛 친구 삼는 너
참 다정한 친구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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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 글 잘 보았습니다.
맘마미야 님,
길가다가 만나는 들꽃 한 송이
사랑의 길, 평화의 길가는 이의
친구되어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ℒℴν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