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영화목록은 94년 9월부터 96년 3월까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겨레 신문에
연재된 기념비적인 작품들입니다. 영화평론가 안병섭·주진숙·김지석·정성일·이효인씨 5명이
작품 선정을 맡고, 이들을 비롯해 김홍준·김소영·이정하·강한섭·이용배씨 등 20여명이 필진으로 참여 했습니다.
1. <인톨러런스 Intorelance>(1916) / 감독: D.W. 그리피스 2.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The Cabinet of Dr. Caligari>(1919) / 감독: 로베르트 비네 3. <북극의 나누크 Nanook of the North>(1922) / 감독: 로버트 플래허티 4. <마지막 웃음 Der Letzte Mann>(1924) / 감독: F.W. 무르나우 5. <황금광 시대 The Gold Rush>(1925) / 감독: 찰리 채플린 6. <전함 포템킨 Bronenosets Potemkin>(1925) / 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7. <어머니 Mat>(1926) / 감독: 프세볼로트 푸도브킨 8. <메트로폴리스 Metropolis>(1927) / 감독: 프리츠 랑 9. <황금 시대 L'Age d'or>(1930) / 감독: 루이 브뉴엘 10. <장군 The General>(1926) / 감독: 버스터 키튼
11. <잔다르크의 수난 La Passion de Jeanne D'Arc>(1928) / 감독: 칼 데어도어 드레이어 12. <대지 Zemlya>(1930) / 감독: 알렉산드르 도브첸코 13. (1931) / 감독: 프리츠 랑 14. <모던 타임스 Modern Times>(1936) / 감독: 찰리 채플린 15. <올림피아 Olympia>(1938) / 감독: 레니 뤼펜쉬탈 16. <커다란 환상 La Grande Illusion>(1937) / 감독: 장 르누아르 17. <게임의 규칙 La Règie du jeu>(1939) / 감독: 장 르누아르 18. <판타지아 Fantasia>(1940) / 제작: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19.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 / 감독: 오손 웰즈 20. <폭군 이반 Ivan the Terrible>(1944/1946) / 감독: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21.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1941) / 감독: 존 휴스톤 22.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1945) / 감독: 마르셀 까르네 23. <무방비 도시 Roma, Città Aperta>(1945) /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24. <품행 제로 Zero de Conduite>(1933) / 감독: 장 비고 25. <파이자 Paisa>(1946) /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26. <흔들리는 대지 La Terra Trema>(1947) /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 27. <자전거 도둑 Ladri di Biciclette>(1948) / 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 28. <제3의 사나이 The Third Man>(1949) / 감독: 캐롤 리드 29. <라쇼몬 羅生門>(1950) / 감독: 구로자와 아끼라 30.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1952) / 감독: 진 켈리·스탠리 도넌
31. <오하루의 일생 西鶴一代女>(1952) / 감독: 미조구찌 겐지 32. <도쿄 이야기 東京物語>(1953) / 감독: 오즈 야스지로 33. <7인의 사무라이 七人の侍>(1954) / 감독: 구로자와 아끼라 34. <길 La Strada>(1954) /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35. <바람에 쓰다 Written on the Wind>(1956) / 감독: 더글라스 서크 36. <추적자 The Searchers>(1956) / 감독: 존 포드 37. <파테르 판챨리 Pather Panchali>(1956) / 감독: 쇼티아지트 레이 38. <제7의 봉인 Det Sjunde Inseglet>(1957) / 감독: 잉마르 베리만 39. <현기증 vertigo>(1958) /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40.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North by Northwest>(1959) /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41. <재와 다이아몬드 Popiol i Diamont>(1958) / 감독: 안제이 바이다 42. <오발탄>(1961) / 감독: 유현목 43. <히로시마 내사랑 Hiroshima Mon Amour>(1959) / 감독: 알랭 레네 44. <정사 L'Avventura>(1961) /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45. <네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1959) / 감독: 장 뤽 고다르 46. <쥘과 짐 Jules et Jim>(1961) / 감독: 프랑소와 트뤼포 47. <8과 2분의 1 Otto E Mezzo>(1963) /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48. <잊혀진 선조들의 그림자 Teni Zabytykh Predkov>(1964) / 감독: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49. <알제리 전투 La Battaglia di Algeri>(1965) / 감독: 질로 폰테코르보 50. <무셰트 Mouchette>(1967) / 감독: 로베르 브레송
51. <페르소나 Persona>(1966) / 감독: 잉마르 베리만 52. <적과 백 Csillagosok, Katonák>(1967) / 감독: 미클로슈 얀초 53.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1967) / 감독: 아더 펜 54. <저개발의 기억 Memorias del Subdesarrolo>(1968) / 감독: 토마스 구티에레즈 알레아 55. <만다비>(1968) / 감독: 우스만 셈벤 56. <만약에... If...>(1968) / 감독: 린제이 앤더슨 57.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essey>(1968) / 감독: 스탠리 큐브릭 58. <루시아 Lucia>(1969) / 감독: 움베르토 솔라스 59. <죽음의 안토니오 Antonio-das-Mortes: O Pragão da Maldade Contra o Santo Guerreiro>(1969) / 감독: 글로베 르 로샤 60. <콘돌의 피 Yawar Mallku>(1969) / 감독: 호르헤 산히네스
61. <순응주의자 Il Conformasta>(1970) /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62. <이지 라이더 Easy Rider>(1969) / 감독: 데니스 호퍼 63. <떼오레마 Teorema>(1970) / 감독: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64. <대부1·2·3 The Godfather partⅠ,Ⅱ,Ⅲ>(1972∼1990) / 감독: 프 랜시스 포드 코폴라 65. <아기레,신의 분노 Aquirre, der Zorn Gottes>(1972) / 감독: 베르너 헤어쪼그 66. <내슈빌 Nashville>(1975) / 감독: 로버트 앨트먼 67. <길의 왕 Im Lauf der Zeit>(1976) / 감독: 빔 벤더스 68. <칠레전투 Batalla de Chile>(1975) / 감독: 파트리시오 구즈만 69.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1976) / 감독: 마틴 스콜세지 70. <애니 홀 Annie Hall>(1977) / 감독: 우디 앨런
71. <파드레 파드로네 Padre Padrone>(1977) / 감독: 비토리오 따비아니 & 빠올로 따비아니 72.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1979) / 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 폴라 73. <이레이저 헤드 Eraserhead>(1978) / 감독: 데이비드 린치 74.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Die Ehe der Maria Braun>(1979) /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쓰빈더 75. <양철북 Die Blechtrommel>(1979) / 감독: 폴커 슐렌도르프 76. <성난 황소 Raging Bull>(1980) / 감독: 마틴 스콜세지 77. <메피스토 Mephisto>(1980) / 감독: 이슈트반 자보 78. <욜 Yol>(1982) / 감독: 일마즈 귀니 79.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1982) / 감독: 리들리 스코트 80. <희생 Sacrifice>(1983) /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81. <황토지 黃土地>(1984) / 감독: 첸 카이거 82. <천국보다 낯선 Stranger Than Paradise>(1984) / 감독: 짐 자무쉬 83. <마기노 마을의 이야기>(1985) / 감독: 오가와 신스케 84. <녹색광선 Le Rayon Vert>(1986) / 감독: 에릭 로메르 85. <메이트원 Matewan>(1987) / 감독: 존 세일즈 86. <붉은 수수밭 紅高粱>(1988) / 감독: 장 이모우 87. <똑바로 살아라 Do the Right Thing>(1989) / 감독: 스파이크 리 88. <비정성시 悲情城市>(1989) / 감독: 허우 샤오시엔 89. <십계 Dekalog>(1989> / 감독: 크지쉬토프 키에슬로프스키 90.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 / 감독: 배용균
91. <안개 속의 풍경 Topio stin Omichli>(1989) / 감독: 테오 앙겔로풀 로스 92. <바톤 핑크 Barton Fink>(1991) / 감독: 조엘 코엔 93.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Zendegi Edame Darad>(1992) / 감독: 압바 스 키아슬로타미 94. <올란도 Orlando>(1992) / 감독: 샐리 포터 95. <패왕별희 覇王別姬>(1993) / 감독: 첸 카이게 96. <서편제>(1993) / 감독: 임권택 97. <피아노 The Piano>(1994) / 감독: 제인 캠피온 98. <용서받지 못한 자 Unforgiven>(1993) /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99. <스모크 Smoke>(1995) / 감독: 웨인 왕 100. <언더그라운드 Underground>(1995) / 감독: 에밀 쿠스트리차
35회 칸느 그랑프리 수상작 78번 욜(길)의 영화가 준 충격이 아직도 얼얼하게 가슴 저켠에 남아 있습니다. 뒷골이 뽀개질 영화입니다. 옥중에서 만든 영화라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가출옥을 하여, 잠시 고향에 다녀오는 5명의 죄수들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의 유교사상보다 더 지독한 선민사상에 짓눌린 터키인의 체재항거 관습영화로, 내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상대의 피곤한 발을 먼저 씻어줄 지혜의 눈이 필요한 인생 여정을 그린 수작입니다.
이왕 선정한 방식이니 그 틀에 맞춰 움직여 보자면 100애들 중 직접 감상한 아그들은 2/8/11/14/21/27-30/33/34/36/38/39/40/51/53/57/62/64/66/69/70/73-79 /95//97이지요만 저들 frame맞춰 100놈 중 단 한놈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단연코 눈감고도 79 Blade Runner를 택한다. 퇴폐적이고 암울하다고 해도 좋다. 난 과거는 돌아보고 싶지 않다 현재도 내 삶은 아니다. 미래뿐이다. 저 영화엔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있다. 그래서 슬프다. 환상이 더 이상 없기에.....
4번 같은 경우 과연 "마지막 웃음"이라고 번역해도 좋을까? 직역하면 "최종인간/마지막 남자/최후의 사람" etc...이다. 믈론 독속담에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하는 자이다 Wer zuletzt lacht, lacht am besten." 하지만 니이체의 "Also sprach der Zarathustra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선 4번 영화제목 "Der letzte Mann"은 인간 말종을 뜻한다. 물론 니이체적 인간말종은 그 당시 자아도 없는 천한 기독교인을 뜻했겠지만...마치 지금의 천민자본주의를 답습한 세대들처럼....
첫댓글 저런 명화는 다 보아야 하는 것인 데.. 몇 개를 제외하곤 본 기억이 별로 안나네염 ㅠ
쿠스코님 어째 저두 안본게 더 많네염..삶이 버거워요^^
35회 칸느 그랑프리 수상작 78번 욜(길)의 영화가 준 충격이 아직도 얼얼하게 가슴 저켠에 남아 있습니다. 뒷골이 뽀개질 영화입니다. 옥중에서 만든 영화라하여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으로, 가출옥을 하여, 잠시 고향에 다녀오는 5명의 죄수들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의 유교사상보다 더 지독한 선민사상에 짓눌린 터키인의 체재항거 관습영화로, 내 어깨를 주물러 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상대의 피곤한 발을 먼저 씻어줄 지혜의 눈이 필요한 인생 여정을 그린 수작입니다.
이왕 선정한 방식이니 그 틀에 맞춰 움직여 보자면 100애들 중 직접 감상한 아그들은 2/8/11/14/21/27-30/33/34/36/38/39/40/51/53/57/62/64/66/69/70/73-79 /95//97이지요만 저들 frame맞춰 100놈 중 단 한놈만 골라야 한다면 나는 단연코 눈감고도 79 Blade Runner를 택한다. 퇴폐적이고 암울하다고 해도 좋다. 난 과거는 돌아보고 싶지 않다 현재도 내 삶은 아니다. 미래뿐이다. 저 영화엔 나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다 있다. 그래서 슬프다. 환상이 더 이상 없기에.....
4번 같은 경우 과연 "마지막 웃음"이라고 번역해도 좋을까? 직역하면 "최종인간/마지막 남자/최후의 사람" etc...이다. 믈론 독속담에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하는 자이다 Wer zuletzt lacht, lacht am besten." 하지만 니이체의 "Also sprach der Zarathustra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선 4번 영화제목 "Der letzte Mann"은 인간 말종을 뜻한다. 물론 니이체적 인간말종은 그 당시 자아도 없는 천한 기독교인을 뜻했겠지만...마치 지금의 천민자본주의를 답습한 세대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