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사이 TV프로 1박2일과 남자의자격등 또한 고물가와 경기침체등으로 인해 캠핑족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하계에 물놀이 또는 야외에서 고기구워 먹으러가는 정도의 나들이 캠핑이 전부였죠...하지만 최근들어서 4계절 캠핑 특히 동계캠핑이 늘어나면서 장비도 다양해지고 고급제품부터 저가제품(주로 카피 및 아이디어 제품으로 중국에 오더발행으로 품질도 천차만별이죠.) 사실 브랜드 이미지로 우리나라에서는 등산용품(아크,문츄라,마무트,밀레,라푸마,마하 등등) 거품이 상당하죠...고급등산제품으로 밀어부쳐 우리나라 중장년층에게 꾸준한 인기몰이로 해외 보따리장사도 많고요...이에 따라 캠핑용품도 보따라 장사(병행수입)와 필드에서 경험한 분들이 직접사업에 뛰어들어 중국에 오더발행해서 제품제작하여 판매등등 단기간에 급격히 발전했다고 봅니다...아마 몇년후면 무분별하게 생긴 소규모 업자들은 시장에서 사라질지 모릅니다...아니, 사라질거라 생각됩니다.
조금 사설이 길었네요...제가 하고싶은말은 우리가 사용하는 텐트,플라이,타프에 대한 원단재질(스팩)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어야 구매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합니다...(저는 이쪽 관련업과는 아무상관없음...그냥 인터넷 서핑으로 주워들은 상식으로 서로 정보공유차원에서....)
예1) 코베아 캐슬(VT-CSD07-K01) 오캠용 텐트
1. 규격 : 420*300*235cm
2. 중량 : 14.3kg
3. 재질 : (본체) 210D 폴리에스테르 옥스퍼드, 테프론, 피그먼트 UV, PU코팅, 내수압 3000mm
75D 폴리에스테르 태피터, 테프론, 피그먼트 UV, PU코팅, 내수압 3000mm
(폴) A6061, A7001
4. 구성 : 본체, D형 메인폴(16p, 698cm*4ea), 대형 매쉬포켓, 루프폴(10p, 179cm*1ea)
분석
1. 210D or 75D 란 무엇인가?
* D(데니어) : 텐트원단의 두께(원사의 두께)를 나타내는 단위
* 1D(데니어)란 : 나일론 1그램으로 9km의 실을 뽑아냈을때의 실 굵기
* 상기 코베아 캐슬 사양은
* 210D는 텐트상부재질(9km 실을 뽑았을 때 210g 나일론 소요)
* 75D는 텐트벽면재질(9km 실을 뽑았을 때 75g 나일론 소요)
*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원단이 두껍다고 보시면 됩니다.
* 장,단점 : 숫자가 클수록 내구성이 좋고 무게가 무겁다.(숫자가 작을수록 가볍고 내구성은 떨어진다.)
2. 원단의 종류
* 립스탑 : 가장 고급소재,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둑판 무늬로 강한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직조한천(낙하산 재료로 사용)
* 테피터 : 나일론은 아주 조밀하게 직조해서, 부더러우면서도 내구성이 있게 만든 천(군용 판초우의등)
* 옥스퍼드 : 면이나, 레이온으로 직조한 옥스퍼드방식의 천으로 테피터방식의 천보다 구껍고 내구성이 좋지만 무거운게 단점.
* 따라서 주로 플라이에는 립스탑과 테피터, 이너텐트 바닥은 옥스퍼드 방식을 사용합니다.
상기 캐슬텐트는 내구성을 좋게할려고 옥스퍼드를 사용했네요...대신 무겁죠...
3. 텐트 원단의 코팅 및 가공 방식
* 피그먼트 코팅(Pigment)
빛을 막아주는 차광코팅, 피그먼트 용액을 천 안쪽에 코팅하여 빛을 차단 하는 것
* PU코팅(폴리우레탄 코팅)
천 표면에 폴리우레탄을 코팅하여 주로 방수목적으로 하는 것(비를 자주 맞거나 햇볕에 자주 노출되면 서서히 마모가 됩니다.)
* WP(Water Proofness)
방수가공의 하나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합니다.
* WR(Water Repellent)
발수가공으로 천의 표면에 얇은 피막을 올려 물이 머무르지 않고 흘러가게 하는 역할입니다.(사용 횟수에 따라 성능저하됨)
* 테프론 발수가공
발수가공중에 듀퐁사의 테프론 용액으로 코팅하는 발수가공을 뜻합니다.(오염방지 기능이 추가됨.)
* UV코팅
자외선을 차단하는 코팅입니다.(빛은 들어오고 자외선은 차단)
4. 내수압
* 직경 1cm의 원통형 기둥의 한쪽면을 텐트천에 대고 물을 채워서 놓았을 때 물이 새는가를 나타냅니다. 이때 물높이가 몇 mm
에 따라 내수압이 결정됩니다.
* 예) 3000mm 라면 직경 1cm원통에다가 3m 의 물을 채웠을 때 물이 새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 보통 500mm 이면 가랑비 수준, 1000mm 이면 보통비, 1500mm이면 폭우 수준입니다.
이제 텐트, 플라이, 그라운드시트, 타프 등등 구매하실때 스팩을 보실때 이해가 가시죠...추가로 제조사나 나라에 따라 내수압을 결정하는게 조금은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무엇이냐면 데드밴드라고 해야하나...유명한 제품들 보면 내수압이 1500정도 밖에 안되는것도 많죠...이게 바로 제조사에서 최소한 1500까지 견딘다는 겁니다...사실은 훨씬 1500이상에도 견딘다고 보아야합니다...
실제 필드에서 경험해 보시면 알겁니다.
그럼 추석 잘보내시고...즐거운 오캠,솔캠,백패킹,비박등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 합니다.
수해님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멋진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