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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국보문학/ 주간 한국문학신문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 이제는 겁이 난다
최윤환 추천 0 조회 17 19.09.14 17:26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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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9.14 18:04

    첫댓글 올 추석이 빨라서 과일이 익지 않았지요

  • 작성자 19.09.14 18:16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지요.
    이르면 맛이 덜하고
    늦어진 맛은 시어서 변질되고...
    노련한 농사꾼은 조생종 만생종으로 균형있게 작물을 재배하겠지요.
    먼저 출하하는 조생종은 비싸기는 하되 맛은 별로이고...
    시골에서 농사를 지었던 저는 이런 풋과일은 별로이지요.
    요즘의 농작물은 외형 겉모양은 크고 그럴 듯한데도 맛은 옛날 맛은 전혀 아니지요.
    저는 그냥 배 부르라고 먹지요. 있으니까 먹는 다는 뜻에 불과하지요.
    제 시골집 텃밭에는 야생종 과일이 제법 있지요. 농약을 전혀 치지 않으니까 과일이 정말로 못생기고 벌레도 엄청나게 많고... 그런데 맛은.. 바로 이 맛이야 하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 19.09.14 18:25

    멜론은 잘 익어야 맛이 있지
    설 익은 멜론은 무만도 못합니다.

  • 작성자 19.09.14 18:33

    예.
    무가 차라리 낫겠대요.
    무는 쓰면서도 그런대로 맛이 있는데...

    예전 무수(충남 서해안에서는 무수라고 말함)는 지금의 무(무우)와는 달리 맛이 있었지요.
    무 종류도 여럿이고...
    제 시골집에는 많은 씨앗이 있었지요. 토종.. 어머니가 나이들어가면서 농사 규모가 줄어들수록 씨앗종류도 줄어들고, 끝내는 모든 게 다 사라졌지요.
    시골 시장에 나오는 씨앗, 채소류들.. 예전 토종은 아니지요.
    크고 잘났는데도 맛은 영 아니올씨다.
    저는 말하지요. 이거 돼지, 소, 염생이나 먹는 거 아녀?

    시골집에 감나무 여러 종류. 토종감, 60년도 더 넘은 고목이 된 감나무, 장에서 사 온 감을 먹고는 뱉어낸 씨앗에서 큰 변종감나무 등...

  • 작성자 19.09.14 18:36

    @최윤환 예전에 먹던 토종감이 그중 낫지요.
    60년 전.. 과수원한다고 대전에서 사왔던 많은 과일나무 묘목... 이제는 감나무 두 그루...
    무화과 한 종류만 남았지요. 무화과는 여러 차례 새끼를 증식하고... 아쉽게도 2년 전 봄철 냉해로 줄기가 얼어터져 죽고 이제는 뿌리에서 새로 움이 나서...

    멜론, 서양 과일이... 맛은 별로이지요.
    요즘 시장에 나온 노란참외/성주참외.. 그거 무슨 맛?
    그냥 있으니까 그냥 먹지요. 그냥... 맛은 묻지 말고요!

  • 19.09.14 18:33

    최선생님 글에서는
    사랑이 보입니다.

    노년의 은근한 사랑이
    돋보입니다.

    품격이 있는 사랑이 보여유.

    사모님이 교양 있으시고
    마음이 따뜻한 분 같습니다.

    하기사 엘리트 정치학도
    공직자 사모님이시니 품격
    이나 인품이 있는 분 같습니다.

    부럽습니다.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대추 등 과일도 맛있으실
    것 같습니다.

    최선생님 가을이 깊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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