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09](목) [동녘글밭] 무너진 나라 기강은
https://youtu.be/2K83T4a1a58
오늘도 제때에 방송을 할 수 없을 듯합니다. 미리 글밭을 일구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늦어질 듯하여 드린 말씀입니다. 조금 늦게 일어난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글밭을 일구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다른 것도 아닌 검찰과 관련된 글밭이라 그렇습니다. 혹여, 조금이라도 사실과 달라 꼬투리라도 잡히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길들어진 것이 바로, ‘자기 검열’입니다.
이처럼 검찰의 힘은 온 사회에 널리 퍼져 있읍니다. 검찰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그런 분위기가 우리 사회를 어둡게 만듭니다. 보통 일반 사람들이야 큰 문제가 없지만 나라가 제대로 꾸려지고 있는지를 살피는, 정의로운 님들에게는 받아드리기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나라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그냥, 넘길 수 없기 때문이지요.
사실, 권력을 뒷배로 온갖 못된 짓을 서슴없이 저질러 온 검찰입니다. 나라 시작할 때부터 줄곧 저질러 온 그 버릇을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한 채 오늘까지도 버젓이 해대고 있으니까요. 목숨을 잃었거나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수많은 일들이 거의 다 무죄로 드러날 정도였으니까요. 그야말로 ‘권력의 개’ 노릇을 충실히 한 결과입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 때에 이르러서는 더욱 노골적으로 저질러 졌읍니다. 대 놓고 목숨을 앗아가지는 않았지만 불법을 합법으로 둔갑시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둘렀으니까요. 그 결과가 윤석열 정권의 출범이요, 그 자리를 깔아준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허물어진 ‘나라의 기강’을 바로 잡아 이게 우리 백성들이 바라던 바로 그 나라인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뚝 세워 가야 합니다. 정치 권력과 백성 권력이 힘을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그 얼을 살려 나가야 합니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누리’는 모든 것의 시작인 ‘나’에게도 참으로 좋은 일이기 때문이지요.
많이 늦긴 했지만 늦은 지금이라도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지난날의 억울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잊지 말아야 내일에 또다시 그런 분통이 터지는 일을 겪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차원에서 가슴이 메어지는,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시작은 1958년의 조봉암 진보당 사건입니다. 간첩으로 몰려 결국, 다음해인 1959년에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되어 목숨을 잃었읍니다. 그리고 49년이 흐른 2007년에서야 겨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거쳐 조봉암 진보당 사건을 다시 다루게 됩니다. 그 결과, 이승만 독재 정권의 반인권적 정치탄압으로 결론을 내리고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한 국가는 ‘유족에게 사과하고 재심을 권고’합니다. 결국, 2011년에서야 그 대법원에서 다시 무죄로 선고하여 복권됩니다. 53년이 지나서요.
대통령 노무현도, 국무총리 한명숙도, 국회의원 노회찬,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이석기도, 서울시장 박원순도 그리고 조국, 추미애에 이어 윤미향, 김남국도 그렇고 송영길, 이재명의 고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권력 욕심과 몰상식이 검찰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온 오늘입니다. 도깨비처럼 나도는 고발사주와 모해위증 그리고 성 상납에서 검찰은 부디 벗어나기를 빌어 봅니다.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나부터 바로 우뚝 서야 할 테지요.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나라의 기강이 아주 무너진 듯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한 집단은 검찰입니다.
따라서 검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읍니다.
우리의 가슴 아픈 현대사를 가지고 왔읍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