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씨, 중국 투자규제 최종 결정 - 반도체-AI 등 첨단기술 분야 / 10/29(화) / Bloomberg
(블룸버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국의 개인 및 기업의 중국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최종 결정했다. 반도체, 양자컴퓨팅, 인공지능(AI) 등이 대상이다.
1년여간의 심의를 거듭해 마련된 이 규칙은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의 일부를 금지하는 것 외에 기타 투자에 대해서는 미 정부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의 자본과 노하우가 중국에 군사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기술 개발 지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미 재무성의 폴·로젠 재무 차관보(투자안전보장 담당)는 28일의 프레스 릴리스에서 「경영 지원이나 투자·인재 네트워크에의 액세스라고 하는 무형의 이익을 포함한 미국의 투자는, 자본 이동을 수반하는 것이 많지만, 염려국의 군사력, 첩보(정보)력, 사이버 능력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내년 1월 2일부터 발효되는 최종적인 틀은 6월에 발표된 제안과 거의 일치하지만 규칙의 기술적 틀과 미국 정부의 컴플라이언스 기대를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부 관리에 의하면, 동규칙은 선진적인 반도체 기술에 중점을 두는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금지하고 있지만, 폭넓은 전자 기기에 불가결한 구형의 「레거시 반도체」에 중점을 두는 중국 기업에의 투자에 대해서는 통지만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선진적인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번 규칙은 기존의 무역규제를 보완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한편, AI 투자에 관한 규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되고 있는 AI 시스템의 트레이닝에 사용되는 계산 능력과 그 사용 목적 양쪽 모두에 좌우된다. 규칙에서는 미국의 개인 및 기업이 군사용도에 특화된 중국의 AI기업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다른 용도의 AI모델에 대한 투자는 금지 또는 통지의무 대상이 될 수 있다.
상장증권이나 일부 LP(리미티드 파트너) 투자 등 특정 자본이동에는 적용 제외가 있다. 당국자에 의하면, 이번 규칙은 대체로, 워싱턴을 거점으로 하는 싱크 탱크, 시큐러티·신흥 기술 센터(CSET)의 2023년의 보고서에서 특정된 것과 같은 투자 패턴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5~21년 중국 AI 기업과의 세계적인 투자의 17%에 미국인이 관여했으며 이들 거래 중 10여건 중 9건은 벤처캐피털 단계의 것이었다.
원제:Biden Finalizes Curbs on US Investment in Chinese Chip, AI Tech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