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눅23:26-32
2026년5월14일(목)
기동찬
26.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7.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32.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하나님, 감사합니다.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며 감사합니다.
28.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하나님, 사형장으로 묵묵히 걸어가고 계시는 주님은 피해자의 입장에 있었지만, 태도는 결코 비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따라 오는 분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절)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십자가 형장으로 이동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고 많은 분들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눈물의 방향을 바꾸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은 표면적으로 보면 비극적인 길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성부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걸어가는 거룩한 길이니, 정작 슬퍼해야 할 것은 나를 위하여 슬퍼할 것이 아니라 너희 당대의 죄와 그로 인하여 너희의 후대(자녀)가 겪게 될 심판으로 인해서 울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실제적으로 주후 70년,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예루살렘이 철저히 파괴될 사건을 미리 내다 보고 계신 줄 압니다. 전쟁이 터지면 가장 고통을 겪는 이들은 약한 자들입니다. 주님은 곧 닥쳐올 전쟁과 기근 속에서 겪을 고통을 미리 내다 보시고 안타까워하시며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절) 라고 말씀 하신 줄 압니다.
그렇습니다.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31절). 그러니까, 죄 없으신 예수님(푸른 나무)에게도 이토록 가혹한데, 심판 받을 자(마른 나무)들이 당할 심판의 불길은 얼마나 뜨겁고 고통스럽겠느냐 말씀인 줄 압니다.
주님을 위하여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울고 있는 분들을 향하여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절) 라고 말씀 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주님께서는 가장 처참한 순간에도 주님을 위하여 울고 계시는 분들을 향하여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신 사랑의 주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나’보다 ‘너’를,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자녀 세대’를 먼저 생각하시는 주님, ‘나 때문에 울지 마라. 너희와 너희 후대(자녀)세대 들이 겪을 일이 더 걱정 된다.’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 속에서, 마치 폭풍우 속에서 당신의 몸이 젖는 것 보다 새끼들이 젖을 까봐 날개를 펴는 어미 닭과 같은 마음을 지니신 주님의 한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살며 사역하는 날 동안 주님의 가장 위대한 명령 “전도하고 제자 삼으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사역할 때, 제가 성품 적인 면에서 부족한 점으로 인하여 속상해 할 때, 주님께서는 제게 눈을 맞추며 말씀하시는 줄 압니다. “네가 왜 힘들어 하는지 내가 잘 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지 않느냐, 네가 내게 기도할 때 마다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시35:1)라고 기도했지 않느냐,”라고 말씀해 주시는 주님,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묵묵히 걸어가시는 가장 처참한 그 순간에도, 울고 있는 이들을 향하여 가장 고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주님을 송축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형장으로 향하시는 참혹한 길 에서도 울고 있는 이들을 생각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마주하며 감사합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말씀하신 주님의 그 음성을 기억합니다.
자녀들이 폭우에 젖을까 봐 날개를 펴는 어미 닭처럼, 당신의 몸이 찢기는 순간에도 우리의 앞날을 생각해 주시는 주님의 끝없는 긍휼에 가슴 미어지도록 감사드립니다.
주님, 제가 세상에서 주님의 비전을 행하는 동안 이런 저런 일들로 속상하고 힘들 때 마다, “내가 너의 부족함을 잘 안다, 내가 너와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제 눈물이 단순히 감정적인 슬픔에 머물지 않고 저 자신과 다음 세대를 위한 거룩한 회개와 거룩한 기도의 눈물이 되게 하옵소서. 가장 힘든 순간에 가장 고귀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하루도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리며
제 삶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Declaration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가장 힘든 길에서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신 자비와 사랑이 많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I praise the Lord of mercy and compassion, who even on the most agonizing path to the cross, told us, 'Do not weep for me, but weep for yourselves and for your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