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의 솔로바이올린 연주로
헨리 퍼셀(Henry Purcell) 이후
영국 최고의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
1857~1934)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op.12)의
아날로그 LP 음반입니다.
1888년 어느 여름 날에,
엘가와 캐롤라인 앨리스 로버츠
(Caroline Alice Roberts, 1848~1920,
영국의 산문, 운문작가)와
약혼 기념으로
엘가가 그녀에게 헌정한 곡으로
엘가가 작곡한 작품 중에서도
초기 작품에 해당되는
대중적인 걸작입니다.
무명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와
작가였던 캐롤라인 앨리스 로버츠는
주위의 반대를 무렵쓰고
결혼을 약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엘가와 앨리스는
약혼을 기념하기 위해
서로 단순한 결혼반지가 아닌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교환하였습니다.
이때를 위해
앨리스는 몇년 전에 쓴
새벽의 바람
(The Wind at Dawn)이라는
앨리스 자신의 시(詩)를
사랑의 은혜'Love's Grace)라는
제목으로 고쳐
엘가에게 선물하였습니다.
엘가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제목을 사랑의 인사
(Love's Greeting)라는
소품을 작곡하여 앨리스에게
헌정하였습니다.
사랑의 인사(Sault d'Amour)는
에드워드 엘가의 작품으로
앨리스와의 연애 기간 중에
작곡되었습니다.
이 곡의 제목이
독일어로 Liebesgruss였는데,
그 이유는 앨리스가
독일어 실력이 아주 유창하였기 때문으로
엘가는 앨리스에게 이 곡을 선물하면서
그녀에게 청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이듬해 5월에 런던에서 결혼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 곡에 대한 타이틀은
출판에 즈음할 시에 출판사로부터
프랑스어로 제목 변경을 양해받아
Salut d'Amour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곡의 영어 타이틀은
Love's Greeting으로 하여
출판된 악보는 매출이 호조를 보여
출판사로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지만,
출판사는 엘가에게
얼마되지 않은 금전을 지불하여
무명 작곡가 엘가에게는
그다지 경제적인 혜택을 보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어
엘가는 아직까지도
어려운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래 엘가에게 피아노를 배웠던 앨리스는
엘가보다 무려 8살 연상(당시 39세)으로
종교도 달랐는데
(엘가는 카톨릭이며,
앨리스는 프로테스탄트)
당시 엘가는 무명의 작곡가로
앨리스는 육군 소장의 딸로서
이들 두 사람간의 신분차이에서
앨리스의 가족들은
이들 두사람 사이를
인정하지 않을려는
심한 반대를 무렵쓰고
결혼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엘가는 피아노 독주용과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엣용과
소편성의 관현악 등의
몇개의 판본을 남겼지만,
초판은 바이올린과
피아노용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연주는 아주 평이한 편으로
여러가지의 편곡이 되어
엘가의 작품 중에서도
위풍당당 행진곡 제1번과 제4번,
첼로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과
나란히 유명한 곡의 부류에 속하고 있으며
아주 우아한 곡상이
폭넓게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곡입니다.
사월이면
등꽃이 피는 것을 기다리며
첼로 음악을 듣는다.
바람은
마음의 골짜기
골짜기를 들쑤시고
구름은 하늘의
큰 꽃잎 하나로
마음의 불을 가만히 덮어주네.
노래하는 새여
너의 노래가 끝난 뒤에
내 사랑의 노래를
다시 한번 불러다오.
새로 돋은 나뭇잎마다
반짝이는 연둣빛 햇살처럼
찬란하고 서러운
그 노래를 불러다오.
곽재구 사월의 노래
곽재구 시집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카페 게시글
음악
사랑의 인사(Sault d'Amour)
靑山 노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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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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