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눈이 오는 날씨에 친구들을 기다려 본다.
진눈깨비가 눈으로 변하고 친구들도 한명,두명. . 일곱명 숲으로 향한다
광륵사쪽 계단을 올라가니 갈마가지잎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는 줄나비애벌레를 관찰하며 " 춥겠다" 를 연발한다.
물이 많이 빠진 1수원지 기슭에 하얀 동그라미가 보인다
"누굴까?"
쌍안경으로 관찰하며 고개를 쑥 뺀 쇠백로를 보고 "와!! 고개를 움직여요"하고 소리친다.
가는길 바닥 돌 위에 족제비의 똥을 찾아 열심히 들여다 본다.
삼나무숲옆 여러가지 물소리에 귀기울이며,
"왜 소리가 다를까? " 이야기하며 물로 내려가서 만지고 발로 텀벙거린다.
"애고" 신발속으로 물이 들어간 친구 발생!!!!
"괜찮단다"
지금은 괜찮아도 조금 지나면 발이 많이 시려울 텐데~~ 걱정이다.
멧돼지 목욕탕 근처에서 열심히 멧돼지의 흔적을 찾아보다 나무껍질에 붙어있는 털발견!!
"부드럽지않아요~~뻣뻣해요" 라고 이야기한다.
나무 밑둥 굴에 손을 넣어보며 따뜻함을 느끼고,선생님께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삼나무 숲을 벗어나니 함박눈이 펑펑 소담스럽게 내린다.
걸어가면서 갈색잎이 떨어지지않고 겨울을 지내는 나무를 찾아 보라신다.
누굴까?
"여기요,저기요, 저기도 있어요"
감태나무다
생강나무속3종(백동백나무(감태나무),생강나무,비목나무:김종원저서 한국식물생태도감에서) 가운데 감태나무는 잎을 반정도
떨어 트리고 이듬해 봄에 새로운 잎이 나기 직전에 모두 떨어 트린다.
편백나무숲에서 깜이선생님의 마음을 전하는 하트를 찾아보고,사진찍기도했다.
질경이광장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즐겁게 뛰면서 몸에 열을 내고,수업의 마지막을 숲대문 놀이로 장식을 했다
친구들아!!!
별탈없이 즐겁고 재미있게 잘 보냈니?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첫댓글 선생님, 도연이에요. 착한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함께 해서 즐거웠어요. 감사해요. ❤️
앗!! 감사합니다 정이 많은 도연이 덕분에 저도 정이 흠뻑 들었네요 우리 깜이반 친구들 언제나 건강하고 밝게 지내길 바랍니다~^^
앗! 엄마가 아니고 도연이었구나~ 선생님 옆에서 이야기도 잘듣고 다정다감했던 도연이가 늘 고마웠어~ 늘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