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과 흡수합병을 통해 중장기적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사진=뉴스1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과 흡수합병을 통해 중장기적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19일 녹십자랩셀에 대해 녹십자셀과 흡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은 공시를 통해 양사간 합병을 발표했다"며 "녹십자랩셀은 존속회사로 남으며 녹십자셀은 합병후 소멸될 예정이며 회사 상호는 주식회사 지씨셀로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녹십자셀 1주당 녹십자랩셀 0.4023542주로 합병신주 보통주 총 510만2340주가 발행된다. 오는 9월13일 주주총회 결의 후 11월12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임 연구원은 "양사간 합병의 가장 큰 시너지로 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연구, 공정기술과 녹십자셀의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 및 활용을 언급했다"며 "양사가 공통적으로 개발 중인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전 영역에 걸친 파이프라인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녹십자랩셀의 바이오리액터 대량 배양기술, 장기 동결기술 및 녹십자셀의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상업 생산 경험 활용해 원스톱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 사업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상업화 생산 위한 GMP 시설및 기술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바이럴 벡터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등의 유전자치료제 양산이 앞당겨졌고 세포치료제는 유전자재조합·유전자 도입·세포배양 기술 등 기술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포치료제는 연구개발 및 임상 초기단계로 아웃소싱 비중이 50%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포치료제 분야 CDMO 시장 규모는 2019년 5억4000만달러에서 연평균 36%로 성장해 2026년에는 46억8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