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송지준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변이에도 면역이가능한 범용형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상용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유비쿼스 홀딩스가 강세다.
19일 유비쿼스홀딩스는 오전 9시31분 전 거래일 대비 2150원(10.37%)상승한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지만 바이러스의 높은 변이율로 인해 외부 물질을 인식하는 면역 반응의 강도인 '면역원성'이 떨어져매년 유행이 반복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마다 백신을 새로 예측해 생산, 접종해야 하는 등 문제가 있다.
카이스트 전상용·송지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같은 감염성 질병의 효과적인 예방을 위한 자기조립 단백질 기반나노구조체 백신으로 나노 구조체 형태의 플랫폼 기술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성 병원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연구팀은 자체 면역원성을 갖는 브루셀라 병원균의 외막 단백질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전달체로 활용하여 외막 단백질 'B26'을 술통 모양의 나노 구조체로 만들어 면역증강제 없이도 자기조립을 통해 면역원성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형에 상관없이 범용성을 갖는데도 면역원성이 낮아 단독으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M2e'를 결합해 새로운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2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투여한 결과 백신 투여군에서 100% 생존율과 낮은 체중 감소율 등 강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술 이전과 임상시험을 진행, 앞으로 5년 안에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미국 화학회 나노' 지난 11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한편 유비쿼스홀딩스는 전상용 교수가 사외이사로 재직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관심을 받은 것으로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