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이제 경전철이 생긴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경전철을 이왕 짓는다면 선형전동기로 추진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어떨까합니다.
리니어 지하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irail.net/sense/lighttrain/2003/07/15/338 ,11417,0,0,0.html
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www.irail.net에서 무단링크;)
현재 VVVF지하철들은 다 교류 유도전동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유도전동기를 선형으로 만들고, 레일에 리액션 플레이트를 설치한 시스템입니다.
간단하게 리니어 지하철의 특징을 보면,
- 저상지하철이 됩니다. 모터가 펴져(?) 있고 일부는 레일에 있기 때문에 공간을 적 게 차지하여, 동체를 낮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지하터널 건설비가 감소되겠죠..
- 바퀴를 돌려서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점착력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지하철의 두배가 넘는 급경사를 다닐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역을 얕게 하는 등의 건설비 절감 계획이 보다 자유로워집니다.
- 비점착 구동이라 대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으므로 스티어링 대차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곡선에서 부드럽게 주행이 가능하고, 곡선부에서의 승차감, 레일 마찰 소음, 레일 유지보수 등의 면에서 기존보다 좋아집니다.
- 변속장치등도 없고 회전하는 부분은 바퀴축 딱 하나 뿐이라 훨씬 조용하고 편안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동력비는 좀 더 든다고 하네요. 선형전동기의 효율이 좀 떨어지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점착식 구동에서 비점착식 구동으로 가는건
철도에서 정말 획기적인 전환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철도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부분을 많이 고칠 수 있구요..
자기부상열차로 가는 첫걸음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대형전동차를 운행하고 사람이 미어터지는 서울지하철은 몰라도,
수요가 그에 비해 많이 떨어질것으로 예상되는 지방지하철은
이런 리니어 지하철을 도입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첫댓글 보통 LIM이라고 불리는 경전철의 한 형식이지요. 일본 동경의 지하철12호선인 오에도선이 말씀하신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러 장점이 있는게 사실인데, 리액션플레이트와의 밀착이 보통 회전식 모터보다 확실하지 않아, 효율이 좀 떨어지고, 발열이 생기는것이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터널 건설비가 줄어드는것은 확실하니까, 지방지하철에 적용해보는것도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LIM방식(Linaer Induction Motor방식)은 궤도(주행레일)사이에는 반력레일(리액션플레이트 레일)을 설치하고, 차량의 하부에 LIM이 설치됩니다. 반발력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이 둘사이의 틈(에어갭) 간격에 따라 추진력의 효율이 달라집니다.
터널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LIM방식의 차량을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추가로 집전부분을 팬터에 의한 방식이 아닌, 3rd 레일을 사용하여 공간을 줄이는 것으로 해야 더 좋습니다.
좀 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입니다. 히타치의 홈페이지인데 그림이 있으므로 알기 쉽습니다. http://www.hitachi-rail.com/products/rv/linear/linear_features.html
LIM 방식의 Vancouver SkyTrain 도 3rd Rail 로 갑니다. Tunnel Diameter도 3rd Rail 의 경우가Pantograph를 사용할 때보다 작아질 수 있지만, High Reach Pantograph 의 경우 더 큰 차이가 나곘지요.
Hitachi LIM이 경사 약 8도까지 등반 가능하다고 하는데, LIM 방식이 아닌 영국 Sheffield LRV는 경사 10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