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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ictoria3game.com/ko/news/dev-diary-24-navies-and-admirals
거대한 제국을 유지하는 능력은 해상에서의 경쟁력에 달려있음. 진정한 국제 무역의 시대에서 각 나라들은 무역의 혼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함. 높이 나는 만큼 추락은 더 빠를지도 모름. 이 게임에서 강력한 해군의 보유은 전시에도 시장, 해외 식민지, 무역로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임. 평시에도 대규모 함대는 상당한 위신을 제공하기도 함.
빅토3의 해군은 해상 분쟁에서 전략적이면서도 정밀한 도구의 역할을 수행함. 바다는 전쟁의 또 다른 전선이 아님. 프로빈스 기반의 전선 이동은 영토 분쟁을 나타내기에는 좋지만, '통제'한다고 말하기 힘들만큼 끝없이 넓은 바다에서는 의미가 없음. 제독과 함대는 적의 군사 작전이나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적의 방해를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특정한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입됨. 강한 해군 만으로 전쟁을 이길 수는 없지만, 적시에 올바르게 투입된다면 강한 적도 능가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음.
포르투갈의 식민지인 북 앙골라에 위치한 루안다를 떠나는 범선. 본국의 무역 중심지인 리스본과 식민지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줌
지상전에서의 장군과 마찬가지로 제독도 그들이 주둔하는 전략적 권역에 위치한 건물에서 군수물자를 받음. 계급에 따라 획득하는 자원의 양이 달라지며, 진급을 시켜 선호하는 지휘관에게 보상을 줄 수 있음. 계급은 제독이 지지하는 이익집단의 정치력과 사회적 영향력을 강하게 만들며, 또한 스스로와 휘하 병력들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특성도 보유함.
장군을 통해 육상병력을 지휘하듯 제독은 해군을 지휘하는 수단임. 그들은 명령을 받고 휘하의 함대를 통해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함. 명령은 다음과 같음:
-함대를 해안과 인접한 곳에 위치시켜 특정 전략적 권역에 위치한 아측 해안선 주변의 적대적 선박 차단
-제독이 주둔하는 전략적 권역과 지정된 권역 사이의 항로를 순찰하며 적대적 선박의 접근 차단
-적의 항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특정 지점에서 수송선 습격
-합동 작전에서 육상병력을 엄호하여 적진에 상륙 거점과 전선을 구축하기 위한 상륙작전
아직 게임에는 구현되지 않았지만, 적의 항구를 무력화하고 적의 해협 통과를 막기 위한 '봉쇄' 명령 또한 추가하고자 함.
루이스 제독과 그가 이끄는 10개의 함대는 이베리아 전역에서 차단 임무를 수행하며 스페인 본토를 위험에 빠트리는 해상 상륙이나 봉쇄를 막고 있음
수송선 습격과 해상 상륙은 적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공격적인 명령이고, 차단과 순찰은 그에 맞서는 방어적 명령임. 하지만 각각의 임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항로와 공급망을 알아야 함.
항로(Shipping Lanes)는 항구 건물에서 생산되는 수송선을 통해 만들어짐. 인접하지 않은 시장이나 항구를 통해 시장과 연결되는 지역에 상품을 운반하거나 해상 보급이 필요한 전선에 병력을 투입하는 등 상품이나 인력을 해외로 이동할 필요가 있을 때마다 자동으로 생성됨. 플레이어가 항로를 설정하려고 하면 그에 필요한 수송선의 규모를 알려줌. 항로는 통과하는 해상 네트워크의 노드 수에 따라 가능한 최단경로로만 생성됨.
북 앙골라의 해안선 상단부를 축소한 모습. 동남아프리카 해안의 주요 경로로 선박들이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노란 점은 이 경로가 포르투갈의 공급망에 속함을 나타냄
항로의 총 개수는 공급망의 규모를 결정하며, 항구에서 나오는 수송선과 비교해 보급망에 필요한 수송선의 총량이 보급망의 전반적인 가동 정도를 결정함. 예를 들어 어느 항로에 500개의 수송선이 필요한데 항구에서 나오는 수송선이 400개라면 공급망은 80%의 효율로 가동될 것임. 이는 모든 항로에 영향을 미쳐 시장 간 교역량이 최적의 규모보다 적어지며 해외 주둔 병력의 보급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됨.
수송선 습격에 배치된 제독은 그 지역을 이동하는 적의 선박을 은밀하게 격침하려 할 것임. 시간이 지날수록 임무에 영향을 받는 항로에 타격을 주어 그 항로를 운용하는 나라의 공급망 효율을 전반적으로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피해를 입은 항로의 효율도 크게 감소함. 그리하여 밀거래가 횡행하는 해상 지역에 함대를 정박시켜 적의 무역에 큰 피해를 입히거나 적이 전선으로 보낼 보급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아프리카 대륙 인근의 아소르스 제도에서 포르투갈령 봄베이까지 이어지는 포르투갈의 보급망 일부(그리 깔끔하지는 않지만). 우측 하단 구석에 동쪽으로 향하는 또다른 보급망은 중국에서 도자기를 수입해오는 무역로임
순찰에 배치된 제독은 적 함대의 습격을 탐지하고 교전할 수 있게 되며, 그에 따라 함선이 침몰될 뿐만 아니라 패배한 쪽도 수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퇴각하게 될 것임. 해안선을 따라 모든 노드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은 제독은 해안을 습격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할 수 있음. 영국 해협과 같이 주요 무역항이 위치한 해안에서 수송선 습격을 실행하는 것은 많은 항로에 심각한 혼란을 가져올 기회일 뿐만 아니라 공해에서 대서양 항로를 습격하는 것보다 탐지나 차단을 당할 위험이 더 높음. 잠수함을 동원하면 차단당하기 전 더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고, 모니터함은 습격해오는 함대를 차단하기 쉽지만 자신보다 더 강한 함대를 만나면 격침당하기도 쉬움.
제독들이 순찰해야 하는 거리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송선 습격과 순찰 명령은 본질적으로 비대칭적임. 습격 함대가 항로에 가하는 피해는 노드가 1개든 10개든 동일하지만, 더욱 긴 항로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호하려면 10배의 함대가 필요함.
마카로네시아 해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의 목록 중 극히 일부. 저 탐스러운 습격 목표들을 보라!
해상 상륙은 적의 해안에 상륙할 장군을 지원하기 위한 명령임. 함대 규모에 따라 적의 차단을 물리칠 확률과 성공적으로 상륙 가능한 병력의 규모가 결정됨. 적에게 이를 방어할 만한 함대가 전혀 없다고 해도 너무 적은 수의 함대를 가지고 상륙을 시도하면 추가병력이 도착할 때까지 적의 반격을 견디기 어려울 수 있음. 해상 상륙은 일회성이므로 완료된 후에는 자동으로 순찰 명령을 수행하며 새로운 전선에 보급을 하기 위한 항로를 보호함.
전열함과 드레드노트의 아트 컨셉
해군은 해군기지에서 건조/유지되는 함대로 구성되며 함대는 군사용 선박을 소모하는 해안 지역에서만 건조됨. 육군의 병영과 마찬가지로 병사와 장교 팝을 고용하며, 해군 배치에 따라 전투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탄약과 라디오와 같은 다른 종류의 군수품도 소모할 수 있음. 함대는 육상 병력과 제작/업그레이드에 소요되는 시간이 달라서 경쟁력 있는 해군을 건설하는 것은 경쟁국이 이미 무력을 과시하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늦은 행동임.
육상 병력과 함대의 또 다른 차이점은 해군이 항상 활동적인 상태로 간주된다는 것임. 장군들은 평시에 부대의 경계 태세를 낮추어 물자의 소모와 지출을 제한할 수 있음. 또한 전쟁이 터지면 필요한 병력만 배치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동원될 수 있음. 반면 제독들은 평시에도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소모하기 때문에 제국주의자들에게는 빡빡한 예산으로 해군 규모를 적절히 조정하고 선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고려사항임.
해군은 상당한 세력 투사를 제공해 그에 상응하는 양의 위신을 추가해줌. 세계 구급의 해군을 보유하는 것만이 강대국-특히 해외 영토 없이도 거대한 제국-의 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쪽이든 강한 해군을 보유하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됨.
알바레스 데 톨레도 제독은 20척의 전열함을 지휘하며 스페인의 주요 항로를 사수하는 순찰 임무를 수행함
마무리하기에 앞서 '적군을 추적하고 격멸하라'는 명령이 부족한 점에 대해 몇 마디 하려고 함. 빅토3에서 지휘관들은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력과 자원을 사용하여 전략적 목표를 부여받음. 그 과정에서 적군과 충돌한다면 전투가 벌어질 것이고 전투의 결과에 따라 전쟁의 진행 방향이 결정됨. 이것은 지휘관을 직접 통제할 필요를 없애는데 목적이 있음.
적을 추적하고 격멸하라는 명령을 내린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가장 강한 지휘관에게만 이 명령을 내리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 뒤 명령을 취소하고 첫 번째 지휘관이 전투의 여파에서 회복하는 동안 다른 지휘관에게 같은 명령을 내리는 것을 반복하는 쪽이 최선의 선택일 것임.
공세 전선에서 장군의 목적은 그저 적의 방해를 회피하면서 가능한 효율적으로 적지를 점령하는 것에 있음. 적을 피할 수 없다면 가능한 약한 적군을 상대하는 것이 우선임. 반면 방어 전선은 전자와 반대로 적의 급습을 방어하여 될 수 있는 한 적보다 병력의 우위에 서는 것에 있음. 이와 유사하게 수송선 습격은 항로의 피해를 극대화하면서 탐지를 회피하는 것이고, 순찰은 적의 함선을 공격하고 격침함으로써 수송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지 함선의 침몰 그 자체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님.
전쟁의 전개 양상은 우선 순위나 전반적인 전략 구성이 분명하게 바뀌어 명령을 바꾸거나 자원 분배를 변경하기 위해 지휘관의 계급을 조정함. 그러나 우리의 의도는 여러분의 전략이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지 적의 움직임에 맞서거나 여러분이 승리할 방법을 줄이기 위함이 아님.
이것은 특히 해군의 전쟁 메카닉의 중요한 고려사항임. 전략 게임에서의 해상/공중 전투는 공통적으로 움직임을 방해하는 요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동성을 제한하는데 어려움을 겪음. 방어적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보통 전장의 안개와 공격 범위 등을 사용하지만, AI도 이런 환경에서는 플레이어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데 너무 능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실수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음. 빅토3의 보다 전략적인 수준의 의사 결정에도 불구하고 바다가 주는 이동의 자유성은 적과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을 피하게 만들어 극도로 미세하고, 짜증나며, 어느 한 쪽에 매우 불리한 전투가 일어나는 시스템을 만들게 될 것임.
따라서 빅토3에서는 제독들에게 전쟁에서의 전반적인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알려주면 그들은 할당받은 자원을 사용해 그것을 수행하려고 노력하며, 자신이 받은 명령과 배치되는 적 함대를 발견했을 때만 적과 충돌함.
이것으로 빅토리아3의 해군 메카닉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되었기를 바람. 다음 시간에는 전쟁이 경제에 미치는 많은 영향들을 살펴봄으로써 군사 시스템에 대한 첫 번째 시리즈를 마무리 할 것임.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길!
+개발자 답변
Q1. 같은 구역에서 두 나라가 수송선 습격 임무를 실행하면 교전이 일어남?
A. 서로의 명령이 충돌하지 않으므로 전투는 벌어지지 않음. 지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양 쪽 모두 방어 전선으로 설정하면 전투가 발생하지 않음.
Q2. 기술을 발전시키면 바로 함선이 업그레이드됨, 아니면 따로 바꿔줘야 함?
A. 기술을 발전시킨다고 바로 업그레이드가 되지는 않음. 새로 투입할 물자를 확보하고, 새로운 함선으로 바꾼 다음 해군 기지와 군함을 업그레이드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함. 목재 전함을 철갑함으로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Q3. 해상에서의 러시아의 설탕 수입을 끊었는데 그 나라의 팝이나 공장에서 설탕을 계속 필요로 한다면 수요를 충족하지 못 하게 되는 거임?
A. 러시아가 설탕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와중에 그들의 설탕 무역을 끊는다면 러시아 시장에는 심각한 설탕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고, 그들의 식료품 생산량 등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음.
Q4. 해상 상륙을 진행할 수 있는 상한선이 존재함?
A. 자원만 충분하다면 상한선 같은건 없음.
Q5. 함대를 구성하는 선박의 배치는 어떻게 됨?
A. 주로 주력함과 그를 호위하고 지원하는 함선으로 이루어짐. 함대의 명칭은 그 함대에서 많은 수를 차지하는 호위함 중 하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됨. 대대와 마찬가지로 함대도 1000명의 장병들로 구성됨.
Q6. 수송선이 공급망 내의 노드 개수에만 영향을 받고 공급/무역량에는 영향을 받지 않게 할 수는 없음?
A. 현재 빌드에서는 노드의 수에만 영향을 받으므로 그에 관한 정보가 수상한 동그라미 안의 숫자로 툴팁에 나타날 것임. 조만간 이것을 항로를 이동하는 상품의 양*노드와 노드 간의 거리값으로 바꿀 예정임.
Q7. 항구에서 수송선을 생산할 때 자원을 소모함?
A. 항구는 수송선 생산을 위해 조선소에서 생산된 범선이나 증기선을 소모함.
Q8. 수송선도 '역량(행정력, 영향력 등과 같은)'에 해당함? 아니면 천천히 건조되는 존재임?
A. 수송선을 포함하여 이 게임에서 생산/소비되는 모든 것은 본질적으로 '역량'에 해당함. 다만 피해를 입은 항로가 습격에서 벗어나게 되면 복구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도록 만들었음.
첫댓글 갓...겜...
독스야 얼엑 어떻게 안될까ㅠㅠ
빅토리아 누나…헤으응
싼다 우오옷!!!!!
역설사 게임 특성상 해군 구현이 젤 아쉬웠는데 어떻게 될런지요
이거 별겜에 도입해줘요!
헤으응.. 눈나 내 지갑 가져..
스웨덴 양놈들이 제발 내 지갑을 가져가줘 제발
삭제된 댓글 입니다.
1에서는 있던 걸로 기억
통상파괴 같은 건 없었지만요
빅토가 1936년까지라 잠수함 나와요
@Boollk pdm계열 모드에는 있는데 바닐라에는 없는게 맞습니다. hpm에는 있는지 없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호이 같은 느낌일끼요
그만 작업일지 쓰고 발매를 하라고!
번역 감사합니다!
잠수함..?? u보트가 온다
빅토나올때까지 숨참는다
해전은 호이4처럼 하려는 모양인듯요.
1700부터 1950까지 하면 안될까...
저런걸 가만보면.. 왠지 무기시장도 있을것 같다느낌이 스멀스멀.. 자기 스피어 국가들에게 목재함에서 철갑함으로 교체하면서 목재함을 판다던지..와 그렇게 되면 그냥 경제만 해도 되는 겜인데
알프레드 마한의 이론이 게임 속에서 이루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