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3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서울시 7ㆍ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가 임박했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1일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필기 합격선을 발표하며, 서울시 인재개발원은 일주일 뒤인 오는 18일 필기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공무원 채용이 중후반부에 접어들며 수험가는 본격적으로 내년 시험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일찌감치 안행부는 2014년 국가직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4월에 실시된다고 발표했다.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6월 실시에 대한 소문이 돌았으나 안행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방직 9급, 서울시 7ㆍ9급 필기시험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실상 내년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일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6개월여.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목표로한 수험계획 수립에 힘을 쏟아야 할 때다.
◇내년 시험 대비 ‘이론ㆍ문제 동시 공략’
2013년 공무원 시험이 선택과목 도입, 조정점수제 시행 등 제도 변화가 주를 이뤘다면 2014년 공무원 시험은 예년보다 단축된 수험기간이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학원 관계자는 “올해 시험 일정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기간은 더욱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상황과 실력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무원 수험공부는 보통 이론정리, 문제풀이, 모의고사 단계로 진행된다. 국가직 9급 시험이 4월에 치러지므로 수험생들은 내년 초 문제풀이에 돌입하고, 2~3월부터는 동형 모의고사 풀이에도 돌입해야 한다. 이럴 경우 과목별 이론정리는 올해 연말까지 단 3개월여의 시간밖에 남지 않는다.
한국사 강사는 “시험에 반드시 나오는 중요 이론 정리와 기출문제 분석, 문제풀이 등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해야 한다”며 “어떤 이론이 문제로 출제되는지를 알고 공부를 한다면 시간 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험기간이 예년보다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기출문제 분석, 문제풀이, 이론정리 등을 생략할 수는 없다”며 “주어진 기간 내에 모든 단계를 거쳐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알찬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해왔다.
◇올해 시험 ‘혼란’ 설명회 통해 분석
올해 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진 직후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변경과 유지를 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이어 각 시험별 합격점수 발표가 이어지며 공통과목 점수와 선택과목 조정 점수에 대한 의견도 분분한 상황이다.
학원 관계자는 “선택과목 조정점수와 공부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첫 도입된 과목의 경우 내년 시험에서의 난이도 조정 여부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2013년 9급 공무원 필기 시험이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제도에 대한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올해 공무원 시험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각 학원에서 실시하는 설명회에 참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2013년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필기시험 출제 경향과 선택과목 조정점수제 분석에 이어 내년 시험 학습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 전문가는 “수험계획 수립과 조정이 필요하다면 학원과 강사, 합격자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상황과 학습 스타일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학원 커리큘럼의 도움을 받아 실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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