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공장에.... 결국 ‘ 용역 구사대 ’가 공장에 투입되었습니다.
어제... 자본이 계약 고용한 구사대가 쌍용자동차 공장으로 진입을 시도 했습니다.
경찰 놈들이... 처음에는 충돌을 막겠다며 버스로 차벽을 치는 듯 하더니.. 어느 순간 버스를 철수하는 모션을 취했고 그 시간에 용역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공장 담 벽에 갈고리를 걸고서 무너트리며 공장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시민들이 지켜보고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방송을 통해...
공장을 파괴하는 자본의 행태를 시민들에게 알려내고 있었고...
용역인원들과.... 관리직 인원들에게는 무너진 담장을 “ 원상 복구 ”해 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물건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일은 모두 자본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노동자들은 공장을 점거하고 “ 정리해고의 철회 ” 와 “ 공적자금 지원 ” 을 요구하는데...
자본은 공장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또 시내에서...
" 쌍용자동차를 살리자 " 며 관제 데모를 한 번 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정치인들.. 하는 말이.. 모두..
자신들의 잘못이 없고... 쌍용자동차 자본과 노동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양비론을 들이대면서...
" 양쪽 모두 한 발씩 물러나서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 .. 그러나...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면 절벽 끝에 있는 사람과... 넓다란 평야 지대에 있는 사람은...
기본적인 대화의 전제가 틀리는 것입니다...
그 정치인들... 차후에... 조직적인 소환운동에 처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