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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대구시 수성구)
1.언제: 2022.11.24(목요일)
2.어디를: 부산시 해운대구 장산 줄기를 타고 기장읍까지~
3.누구와: 나홀로 띠띠빵빵을 타고~
4.날씨: 쨍하고 해뜬날에 간간이 바람!~, 진한 곰탕 국물로 조망은 제로땡이고~
5.산행경로: 동백역 2번 출구~봄봄꽃집 골목 안으로~은촌마을 회관~이정표 오른쪽~나무계단 위 묘지 오른쪽으로~조릿대숲
가파르게 올라~봉대산(간비오산 봉수대, 147.7m)~전망대 쉼터~운동기구 쉼터~직진 가파른 오름~돌탑 갈림길~
쉼터~군부대 철책 왼쪽 사면으로~갈림길 왼쪽 바위지대 가파른 오름~옥녀봉(369.2m, 정상석)~운동기구 안부~
가파른 오름~중봉((403m,이정표)~나무계단~장산중봉전망대~산불초소~이정표갈림길~산불초소(구장산정상석)~
오른쪽 부대 철책따라~화장실,쉼터~군 작전도로 왼쪽으로 오름~나무계단~장산(634m,정상석,삼각점)~작전도로
빽~도로따라~부대앞 오른쪽으로~지뢰매설 안내판 왼쪽으로~오른쪽 사면 길게타고~억새지대~산불초소 왼쪽
억새밭 사이로 내림~나무계단 넓은길 연이어 지나~갈림길 이정표 왼쪽 장산마을 방향~갈림길 안내판 오른쪽으로~
억새밭,장산습지, 반딧불이 보호구역 연이어 지나~도로접속~오른쪽으로 오름~산불초소,산성산안내도~이정표
맞은편 임도따라~앵림산(492m, 폐건축물,헬기장)~왼쪽 도로로 내려~도로따라~산불초소 지나~구곡산 직전
왼쪽 능선으로 오름(나무에 2-3팻말)~능선에서 오른쪽으로 가파른 오름~구곡산(433.6m, 정상석,이정표)~내리방향~
가파른 내림~바위지대~움푹파인 안부~골쪽으로 오르다 철탑 보이는 곳에서 왼쪽 잡목 방향~구치머리(236.7m)~
다시 능선으로 빽~철탑 지나면 움푹파인 안부(준.희님 구치머리 팻말, 잘못 단 것으로 추정됨)~올라서면 암봉~
내려다 오름~감딤산(308.5m)~내려섰다 가파른 오름~감딤산 정상석~암릉지대~가파른 내림~오른쪽으로(주의)~
길게 내려섬~철책~오름길~백곡봉(오신봉 산패, 297.6m, 삼각점)~철책따라~바위~내림길~묘~동백숲~철책~
내려섰다 오름~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잡목 봉우리로~소뚜베기산(96.4m)~철책따라 내림~왼쪽 굴따리 지나~
아파트단지 오른쪽 도로따라~육교 지나~부산국제외국인 학교~징검다리 지나~도로 오른쪽으로~교각 왼쪽으로
돌아 나오면~오시리아역 종료(걸은 거리 16.8km, 걸린 시간 6시간 45분)
장산(634m): 부산시 해운대구에 소재하는 산으로 옛날 장산국(萇山國)이 있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 아래에 우시산국이 있었는데 울산 또는 우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부산에서 금정산, 백양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전체 형태는 원추형으로 산정 사면이 예리하고 가파르며
산정 아래에는 제4기 빙하 시대의 암괴류로 이루어진 사면이 있다(너덜지대).
동북쪽은 구곡산과 감딤산으로 나즈막한 산지가 이어지고, 서쪽은 회동저수지로 부터 이어지는 수영강이 남류
하여 남해로 유입된다.
대단위 아파트등 주거지가 인접하여 산정으로 오르는 길은 여러 갈레이며 예전 군부대 안에 있어 등산객들은
50여m 아래쪽 사면을 정상으로 만족해야 하였으나 2022.1.1 군부대의 6.25 이후 첫개방으로 실재 정상을
오를수 있으며 현재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제한되어 있다.(부산역사문화대전 참고)
'또 비가 온다꼬?~'
내일 모래마 겨울철로 접어 드는데 이 넘의 비는 우예 시도때도 없이 질질내리노?~
구라청 동네예보에 수요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케가 부산 장산으로 갈라 카던 계획을 일찍 접고 간간이 빗방울이 띠끼가
우산을 들고 수성도서관에 가가,
보다가 접어났는 유럽근대사를 보러 가는데 화랑 공원 덜가가 비는 뚝이고 햇님까지 메롱이다!~
한두분 속은기 아이지만 허패 디비지네 참말로!~
토요일쯤이마 산이조치요 박대장 산행 공고가 뜰낀데 목요일날 가마 예정된 코스가 제법 길고 오르내리락이 심해가
노인네가 감당하기에는 빡빡한 코스라 하루 쉬고 또 산행은 무리지 시푼데 걱정이네 참말로~
화요일은 마님 김장한다꼬 일하는 아지매를 불러났는데 빠자묵은기 있다꼬 동구시장에 들락날락!~
수요일은 파티마병원에 가가 파디비났는 위장 2차 수술 날짜를 잡는다!~
마님이 이달 말하고 12월 초에는 바뿌이 20일 이후에 날을 잡으라 케가 21~24일까지 3박 4일 입원 날짜를 잡아노코
버스에 니리가 터덜터덜 집으로 오는데 찹찹하네 참말로~ 수술을 하마 또 석달 정도는 산행을 못할끼고~
집 문앞 까지 왔다가 집에 드가기 실어가 다부로 나와가 동네산으로 올라간다!~
가슴 속에 흐림 예보가 뜨마 산으로 가능기 속이 핀하다!~
오늘딴에는 늘상 오르던 동네 산도 힘드네~
가파른 나무계단을 낑낑거리미 올라가이 형봉 운동기구 쉼터에는 영감 할마이들로 만원이라 오른쪽 돌탑봉으로
울렁거리는 속을 진정 시키러 간다~
아무도 없는 돌탑봉에 올라 잠바를 벗어 비개삼아 비고 멍때리미 하늘을 쳐다보고 누버 있는데
미태서 재잘재잘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긋띠 할마씨급 아지매 둘이 올라온다!~
일로는 사람들이 거의 안댕기는데 웬일이고?~
자리에 앉던 아지매들은 유치원 알라들이 메고 댕기는 쪼매한 가방긋은데서 뿌시럭거리미 하나하나 꺼내는데 허걱!~
없는기 없네!~
첨에는 무신 떡긋은거를 꺼내가 농갈라묵띠 다묵고나이 이분에는 귤도 까묵고, 마지막에는 후릅후릅 케싸미
커피로 입가심까지 한다!~ 조래 작은 가방에 지다탄 보온빙도 드가네!~ 인제 멍때리는 거는 텃네 띠바!~
요즘은 해가 마이 짤바져 산에서는 오후 5시만 되마 어둑어둑해지는지라 7시간 가차이 걸리는 장산 코스를
저물기 전에 내리올라 카마 일찍 출발해야 되지 시퍼가 오전 6시 37분 케이티엑스 기차를 탈라꼬 동대구역에
갔띠마는 허걱!~ 6시 27분 기차가 방금 칙칙푹푹 떠나갔다고!~
어름한 넘이 6시 37분인줄 알았띠 6시 27분이네!~ 지가 쓴 글씨도 못알아보이 자불미 썼나?~
할수없이 6시 57분 케이티엑스로!~ 10여분 뒤에 무궁화도 있지만 도착시간이 9시가 다되가 지하철 타는시간까지
합치마 일정이 너무 빡빡하지 시퍼가 갈때는 비싼 KTX로!~
오전 7시가 다되가는데도 동대구역은 안직 한밤중이다!~ 열차 시간을 잘못알아가 버벅거리미 기차표를 바꾸고 오랫만에
부산역에 도착하이 지하철 타는것도 생소하네!~
역 아패있는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면에 내리가 장산으로 가는 2호선으로 환승해가 동백역 2번 출구로 올라서이 지하철
옆자리에 안자가 뫼들하고 산에 대한 이바구를 하던 영감재이가 자기집이 근방이라 일주일에 한두분은 장산에 간다 카미
길 안내를 해주겠다고~
뫼들은 동백역에서 반도보라빌 쪽으로 바리치고 올라갈라 켔는데 영감재이 성의를 바가 따라 가기로 한다~ 자기는 피자집
하고 에스오일 사이로 늘 올라가는데 봄봄꽃집 골목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카미 앞장선다!~
개쭈머이에 손을 너코도 살랑살랑 잘도 올라간다!~ 올라가가 오른쪽으로 이동해가 자기는 졸로 올라온다 카미 7피자집과
에스오일 사이로 올라오는 길도 갈케주고 운촌마을회관이 보이는 도로까지 바래다 주고 빠이빠이!~ 영감님 당케!~
운촌마을회관 우에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으로 삐잉 돌아서 가다보마 먼지털이 컴프렛쌰를 지나 나무똥가리 계단 우에
갈림길이 보이는데 왼쪽은 운동기구 쉼터로 돌아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봉대산으로 막빠리 올라가는 길이다!~
당근 오른쪽으로 막빠리 올라간다!~
조릿대숲으로 헥헥거리미 올라서이 봉수대 조형물이 보이고 여가 '간비오산 봉수대'라고!~ 일반 지도에는 봉대산이라꼬
되있던데~ 봉수대가 있는데 조망은 제한적이다!~
해운대 쪽으로 조망을 보이 오늘도 완전 곰탕 궁물이네!~ 뿌연기 뭐가 보이야 말이지!~ 하루살이지 시푼 표지기를 걸어두고
갈길이 바빠 후다닥 내리온다!~ 벌씨로 기지개를 피는 동백을 지나 내리서면 운동기구 쉼터!~
여는 갈림길도 만코 운동기구들도 천지삐까리다!~ 해운대구는 부잔갑따!~ 돈을 그냥 내삐리네 내삐리!~
운동기구 쉼터에서 다시 똑바리 올라서서 바우를 만나 왼쪽으로 틀어 가는데 엄마야 저 아저씨는 와카노?~
웃통을 홀랑벗고 바지까지 벗을라 카다가 뫼들을 보디 놀래가 동작그만이다!~
온몸에 김이 무럭무럭인걸 보이 저 아저씨도 한겨울에 홀딱벗고인 석명씨 맨치로 열이 마이 나는갑따!~
내리서면 돌탑 갈림길이고~ 운동기구 쉼터에는 일단의 아지매들이 누가누가 목소리가 더크노 놀이를 하고있다!~
후다닥 지나 올라서면 아까부터 아패서 가던 아저씨는 수시로 모자를 벗었다 썼다 카는데 모자를 벗으마 김이 무럭무럭
나는 허연 달덩이가 두둥실 떴다가 사라진다!~
군부대 철망을 만나마 왼쪽 사면으로 길게 이어진다!~ 부대 판때기에 브릿지 컨스트럭션?~ 무식한 넘은 군대도 못가겠네!~
유격대라 카는데 다리 건설공사를 한다꼬?~ 그런 훈련도 있는 모양이네!~
왼쪽으로 돌아보이 중봉이나 옥녀봉이나 한가락씩 하겠다!~
투닥투닥 가다가 갈림길을 만나마 왼쪽 우회길을 버리고 오른쪽 흐릿한 봉우리로 가파르게 올라간다!~ 가파른데다
바우길이라 네발로 기가 올라간다!~ 아이고 시어마시야!~ 끄내끼를 달아났는 직벽긋은데도 있네!~
헥헥거리미 올라서마 바우 사이에 정상석이 안뇽이다!~ 그런데 공터쪽 남자 웃음소리가 와 이리 간사시럽노?~
영화에 나오는 악당 간신배 웃음이다!~ 아하하!~
조망도 개떡긋해가 얼른 내리온다!~
투다닥 내리가이 공터에서 시끄럽던 무리들이 사라졌다!~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서면 넓은 안부에는 운동기구 쉼터!~
전면으로 보이는 중봉 오름길도 육수를 한바가치 요구한다!~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거리미 올라서마 준.희님의 산패와 바우에 부치났는 중봉 정상판도 보인다!~ 표지기를 걸고 후다닥!~
멀리 장산이 둥그리하이 올리다 보이고 오른쪽에는 콧물긋이 흐르는 암괴류도~ 왼쪽 미태 보이는거는 장산 전망대~
가파른 바우길을 투다닥 내리가는데 엄마야!~ 80이 넘어 보이는 할배가 얌새이 소리를 내미 올라온다!~
장산 가니껴?~ 언지요 중봉!~ 영감님 대단니더!~
여는 갈림길이 하도 만아가 여저서 사람들이 티올라온다!~ 잠시후 나무계단을 올라서마 장산중봉전망대라 카는데
뿌연기 뭐가 보이야 말이지!~
내리서가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마 계속되는 오름길이다!~ 일로는 첨 올라와 본다!~ 잠시후 오른쪽 억새 갈림길을 지나
햇또를 박고 올라서마 눈에 익은 산불감시초소는 보이는데 근처에 있던 이넘우 예전 정상석은 어디 가뿟노?~
예전에 해운대 무신여중에서 올라온거 긋은데 그때는 한시간 정도빼이 안걸리는 짧은 코스디마는 오늘은 길게 올라왔다!~
며칠전 후배들 모임에서 장산 생각이 퍼뜩나가 같이 출장을 갔던 기억이 존 후배넘한테 물어보이 허걱!~ 쌍팔년도에
올라왔다꼬?~ 그라마 34년전에 왔다 말이가?~ 그 뒤로도 한분 더 왔지 시푼데 및년도인지 기억이 안나네~
고만고만한 돌삐 정수리를 쓰다듬으미 헤메다가 심봤다!~ 아이고 이넘의 시키 반가버라!~ 한참 쓰담쓰담을 해준다!~
구 정상석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올해 연초에 개방 했다카는 군부대 안쪽 정상석을 기경하러 간다!~ 오른쪽으로 철망 담장을
따라가다 보면 생긴지 얼메 안된거긋은 화장실과 쉼터가 보이고 작전도로 왼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가파른 나무계단이
개방시간 목걸이를 달고 기다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나무계단을 디디고 올라서마 조망이 탁트이는 장산 정상에는 멀리 가평군에서 시집왔다 카는 크다탄 정상석이 보인다!~
해운대구청하고 해운대문화원 합작품이라 칸다~
그런데 오늘 일진이 억사구로 나뿌네!~ 전망을 보러 멀리서 비싼 기차를 타고 왔는데 사방이 온통 뿌연 곰탕 궁물이다!~
벼루고 벼라가 올라왔는데 띠바!~
백양산 여푸로 금정산은 빌똥말똥이고, 운봉산과 아홉산쪽도 실루엣만!~ 그래도 새로운 정상을 발바본다 카는기 어데고?~
정상에 있는 댓사람 중에 씰만한 넘한테 함 찍어보라 카이 찰카닥거리미 열장 가까이 찍었는데 씰만한거는 이거 한장뿐!~ㅠ
다시 작전도로로 빽해가 도로를 따라 한참 지업게 가다보마 군부대앞 갈림길!~ 오늘 뫼들이 걸은 길은 용천지맥 길인데
지맥꾼들은 군부대를 우예 통과 했시꼬?~ 얼빵한 뫼들은 마루금으로 갈끼라꼬 부대쪽으로 터덜터덜 걸어드가이 우에서
보고 있었던지 이 떨빵한넘이 죽을라 카나 빠꾸 안할래!~ 카는 방송이 나와가 혼껍을 하고 토낀다!~
지맥길과 빠이빠이 하고 갈림길 오른쪽으로 내리갔다가 지뢰 어쩌구저쩌구 카는 판때기가 보이마 다시 왼쪽으로!~
사면길을 지업게 이어가다 보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넓은 공터로 올라서게 되는데~ 이정표가 가리키는 억새지대다!~
화왕산 억새에 대마 새발에 피 정도되는 규모다!~ 불과 한달전 사진에는 어릴때 안동 누부야 머리 맨치로 참빗까 빗어가
기름이 반짝반짝 하던 그 생머리카락긋은 억새가 아이고 퍼석한기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잔뜩 기대를 하고 왔띠 억새는 뫼들을 기다려 주지 않았다!~ 그래도 나케가 오마 저런 억새밭에 드가가 누벘다일랐다 카미
필름 한통은 다썼실낀데~
사람들은 이것도 기경꺼리라꼬 꾸역꾸역 올라온다!~ 저 미태 대천공원에 차를 대노코 올라오나?~ 어?~ 메이드 인 차이나도
보이네!~ 산불초소 왼쪽 억새밭을 지나 나무계단을 내리서면 이내 갈림길을 만나는데 왼쪽 장산마을로 간다!~
왼쪽으로 얼메 안가마 다시 갈림길을 만나는데 이분에는 안내판이 서있는 오른쪽으로 내리선다!~
쉼터가 보이가 쪼매 일찍 요기를 할라꼬 드갔띠마는 전다지 아지매들의 지정석이다!~ 다시 빠꾸!~
억새가 보이는 곳에 끄내끼가 유도하는 곳으로 가다보마 여가 장산습지라 카네!~ 장산습지와 반딧불이 보호구역을 연이어
지나마 포장도로로 올라서게 되고, 이정표가 헬기장이 있다카는 오른쪽으로 올라서마 산불초소,산성산안내판,이정표등이
보이는데 맞은핀 쪽으로 임도긋은 길이 나있어가 부산 지역 산은 지 손아래 있다 카는 아저씨를 따라간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다가 아패서 아는척하는 아저씨를 무시하고 왼쪽 거친 억새밭을 헤치고 올라서마 무신 폐건축물 긋은기
보이는 '다음' 지도상 앵림산이다!~ 표지기를 걸어두고 묘목을 식재해났는 곳으로 내리서이 넓은 공터!~ 여가 헬기장이가?~
한쪽 기티에는 전투진지공사와 전술종합훈련을 위해 충렬 부대원들의 땀과 눈물로 어우러진 공적을 기리는 기념탑이 있다!~
다시 왼쪽 도로로 내리서서 도로를 따라 투닥투닥 내리서다가 기장군 쪽으로 내리다보이 인제 미세먼지는 쪼매 걷힌듯
하고, 잠시후 높다란 산불초소 미태서 간단스키 요기를 하고간다!~
어차피 앵림산에서 지맥길을 벗어난지라 왼쪽 능선길과 나란히 가는 도로를 따라 내리간다~ 투닥투닥 내리막길에서
갑자기 뭐가 휭하미 지나간다!~ 아이 깜딱이야 뭐꼬?~
저 아저씨는 축지법을 씨나?~ 조깅을 하듯이 살방살방 앞서가뿐다!~ 무림에는 곳곳에 고수가 숨어있다!~
잠시후 나무에다 2-3이라꼬 무신 암호인지 모를 숫자가 적힌 양철쪼가리가 보이마 왼쪽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으로
올라 및발자죽 안가마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흐릿한 오른쪽 구곡산 봉우리 오르는 길로~
아 띠바 무신 산들이 능선으로 펑퍼짐하이 연결이 안되가있고 다니리와가 또 올라가노?~ 가파른 길을 곡소리를 내미
올라서면 잘생긴 구곡산 정상석과 말뚝삼각점이 보이는 짱배기!~
말뚝 삼각점을 의자 맨치로 이용하고 물한모금 한다!~ 에고 디라!~ 인제 반틈쯤 왔나 모리겠네!~ 요새는 산에서 오후
4시 반만 되마 어스름해가 4시 전에 내리갈라꼬 아침부터 바뿌게 궁디를 놀맀는데 다행이 그전에 내리가지 시푸다!~
퍼저 안자가 잠시 충전을 한다음 이정표 내리 방향으로~ 가파른 내림길에 쭐딱 쭐딱!~ 뫼들 니는 조으냐 낙엽 밝는 소리가!~
미칫나?~ 용을 씨끼네 힘이 하나또 없구마는!~
바우지대를 지나 움푹파인 안부로 내리서고~, 골쪽으로 올라가다 보마 왼쪽으로 '다음'이나 일반 지도에 '구치머리'라 카는
희안한 이름표를 달고있는 236.7봉이 보이가 올라가보이 준.희님 산패가 올라와 있다!~
삐딱하이 돌아간 산패를 바라노코 표지기를 걸어두고 다시 철탑쪽으로 내리서가 움푹 파인 골로 내리서이 허걱!~ 준.희님
산패에 여가 구치머리라고!~ -머리라 카는 접미사는 누에머리긋이 봉우리에다 부치는데 준.희님이 착각을 한 모양이네!~
다시 햇또를 박고 씩씩거리미 올라간다!~ 100~150m 정도를 연이어 만나이 잔펀치에 골빙든다 카는 말이 정말이다!~
진이 다빠지네 띠바!~ 육수를 한바가치 상납하고 올라서마 바우가 안자있는 이 봉은 감딤산이 아이네~
다시 담 봉으로 올라서이 국토지리원 지형도에 표시된 감딤산인데 선답기에 보이던 정상석이 와 안보이노?~
죽천님을 비롯한 산꾼들의 표지기가 보이는 곳에 뫼들 표지기를 걸어두고 내리섰다가 다시 바우 오름길을 낑낑거리고
올라서이 허걱!~ 여다 정상석을!~
감딤산 능선에는 도토리 키재듯하는 봉우리가 셋 있는데 여가 봉우리 허우대도 젤 좃코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조망도 트인다!~ 준.희님 산패가 걸린 이곳을 감딤산으로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안직도 미세먼지는 여전하네~
제법 길게이어지는 암릉길을 따라 내리서면 길은 가파른 내리막 오른쪽으로 급히 휘어진다!~ 뫼들 표지기 한장 걸어두고
및발자죽 내리서마 준.희님 표지기가!~ 와 입구에 안부치노코 꼭 안쪽에다 부치나시꼬?~
다시 가파른 내림길에 미끌텅, 쭐딱!~ 뫼들 니는 조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이 띠바가 시끄럽그러!~
가파른 내리막길은 한동안 이어진다!~ 고도를 마이 까묵네~
여는 부대땅이라 카미 말뚝으로 춤을 발라났는 곳으로 내리섰다가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마 297.6봉에는 일반 지도에는
백곡봉이라꼬 표시가 되있는데 여는 오신봉이라고~
선답기를 보이 여다 오신봉이라꼬 준.희님 산패에다 낙서를 해났는 사람들도 있던데 부산,울산 사람들은 그래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오신마을은 동쪽에 백운선원이 있는 마을 이름이다!~ '부산 416' 삼각점도 보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쉬고있다가 철망 담장을 따라 내리서면 식당 자리로 안성마춤인 넙떡 바우도 만나고~, 혼이 나간 진달래가
빵끗하마 미소가 절로 나온다!~ 이산 줄기에서는 귀한 무덤도 만나고, 나자빠진 나무를 넘고 평탄부로 내려선다!~
인제는 내리서는 길만 남은줄 알았띠마는 또 올라가네!~ 시간은 오후 3시가 안되가 여유는 있는데 몸은 천근만근이다!~
터덜터덜 올라서가 철책 오른쪽으로 틀면 잡목 천지인 소뚜베기산!~ 무신 산 이름이 이런노?~ 소가 죽으마 묻었던 곳이
소뚜베기라 카던데 그런 뜻인강?~
오늘 마지막 봉우리에 흔적을 남기고~ 띠띠뿡뿡 소리가 요란한걸 보이 다니리온 모양이다!~
잠시후 오른쪽으로 휘어져 철책을 끼고 내리서면 왼쪽 굴따리 지나 아파트 집단지가 보이고~ 내리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소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인제 사실상 산행은 끝나고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오시리아역을 찾아간다!~ 삼정코아 아파트 육교를 지나 왼쪽으로 들어서면
외국인학교 앞을 지나는데 금발 머리 딸아 웃음소리는 국산이다!~
남학생한테 오시리아역을 물으끼네 휴대폰을 꺼내디 구글지도를 피노토 요리조리 갈케 주는데 손가락으로 화면을 뺑뺑
돌리뿌이 어지럽다!~ 요새 아들은 전자 기기를 잘만진다 카디 재주도 좃타!~
남학생이 갈케주는데로 징검다리를 건너 오른쪽 도로를 따가 나는데 왼쪽으로 희미하이 감 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어?~ 놀이동산 긋은데 규모가 크네!~ 올라갔다 내리갔다 하는 저거는 재미나겠다!~ 택시기사한테 물어보이 롯데월드
부산 어드밴쳐라꼬?~
동해남부선 철도 교각을 왼쪽으로 돌아 나가이 오시리아역이다!~ 역을 잘 지났네!~ 여는 일반 지하철이 아이고 기차 모양을
한 경전철이다!~ 요금은 추가로 쪼매 더 낸다 카네~ 공짜표를 끈어노이 정확한 요금은 모리겠다!~ 마침 들어오는 경전철을
타고 대교역에 내리가 부산역가는 1호선으로 환승한다!~ 오랫만에 길게 걸어가 그런강 다리가 뻐근하다!~
부산역에 내리가 기차표를 조회해보이 동대구로 드가마 8시가 넘지 시퍼가 여서 저녁을 해결하고 드가기로~
부산역 맞은핀 외국인거리로 들어가이 외국인은 및사람 보이는데 아직 시간이 어중간해가 그런지 식당은 조용하네!~
돼지국밥을 무까 추어탕을 무까 카다가 오랫만에 속이 핀하구러 추어탕을 묵고 가기로 한다!~
식당안에 드가가 주문을 해노코 벼루빡을 쳐다보이 웃음이 피익 새나온다!~ 무신 외상 묵는데 이민 서류 띠는거
보다 복잡노?~^^
옆자리에 왁자지껄 분답시럽던 남녀 무리들이 갑자기 일라디 미안 쏘리 카미 나가뿐다!~
주문도 안해노코 나가나?~ 주인 아지매한테 물어보이 어데 놀러갔다 오는데 총무가 딴데 자리를 잡아나가 글로 가는
모양이다 카미 여사로 이바구를 한다!~
보통 긋으마 물하고 밑반찬을 갓다났는데 나가뿌마 욕을 한바가치 할낀데~
그런데 전면에 부터있는 사진을 보이 여주인이 독실한 불교 신자인갑따!~ 절 사진도 보이고 강아지 쒜이 사진도 비는데
어디 텔레비에 나온개긋따!~ 어?~ 요새 한창 뜨는 가인이 사진도 보이네~
찰진 잡곡밥에 말아가 한그릇하고 나이 배가 뽕야한기 잠이 실실 온다!~
다시 부산역에 가가 바쁜기없이 동대구 가는 무궁화표를 끈는다!~ 아까 식당에서 여주인이 땀을 마이 흘맀는갑지예 카미
묻기에 그기 땀냄새난다 카는 말인줄 콩떡긋이 알아듣고 남는 차 시간에 얼른 화장실에 드가가 어푸어푸를 하고 웃도리를
갈아 입는다!~ 아 깨운해라!~
동대구역에 내리끼네 바람이 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