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과 방수

안전 세일링~~!   1. 수 많은 날들을 스쿠버다이빙과 요트 세일링으로 바다에서 보내며     날려버린 물건도 많다.       원래 안경을 착용했었는데     스쿠버다이빙(수년간 매 주말에는 잠수풀과 바닷물 속에 있었다.) 여행중     요넘에 금속테의 안경이 남아나지 않는다.     바닷물의 부식으로...     결국엔 플라스틱제의 안경으로 바꾸었으나     연결부위의 부식으로 남아나지 않아 결국엔 안경이고 뭐고 집어치웠다.     (사용하고 있는 선글래스도 부식완료 : 에폭시로 붙여버렸다.)       한때, 보도사진용의 명기     니콘의 F4를 사용했는데 수차례의 바닷가 여행중     조심했는데도 1년이 못가 내부 회로판이 다 녹아버렸다.       핸도폰 초창기 .. 벽돌시절부터...한강과 바다에 수장시킨 넘들만     모두 모으면 한박스는 될 거다.   2. 모든 전기제품은 내부회로판이 구리로 되어 있고     거의 모든 금속은 내해수처리가 되지 않는 한 바닷물의 독한 염분에/해풍에 모두 부식된다.      부식만 될 뿐 아니라    이온분해가 일어난다.      그리고    방수처리되어 있다손 치더라도(가령 방수시계라던가..)    염분이 마르면 그 결정이 날카로워    방수용 오링을 찢어 놓고 만다.    (이런 넘들(시계라던가)은 집에 돌아가면 생수물에 하루쯤 담가두시라.)      햐간 문제다.   3. 요트 세일링중     카메라로 이리 저리 찍고 있는 크루를 본다.     안경과, 호주머니에 위태롭게 들어 있는 핸드폰을 본다.   4. 집에 잘 찾아보면     주방용 지퍼백이 있다. 자크백이라던가.     요넘들을 몇장 가져다(크기도 다양하다.)     전기제품을 수납해 놓고 필요할 때만 꺼내어 사용한다면     훨씬 수명이 연장되고, 급할 때 작동이 안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실리카겔을 넣어 두면 더 좋치만..       주방에 더 잘 찾아보면     락앤락이라는 반창통이 몇개인가는 있다...크기도 다양하다.     이 락앤락을 한개 가져다가(꼭 내무부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필요한 물건을 넣어 놓고(카메라, 안경, 선글래스, 담배, 라이터 등)     사용한다면 더욱 유용하다.     투명한 재질이라 속이 훤히 보여 더 좋다.   5. 걍~~     조심 조심 사용하면 되겠지만     갑자기 비올때, 파도가 덮칠 때, 황천하에서     그 조심 조심 사용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는 사람은 안다.      정히, 준비를 안하는 사람은 드레이크호에 지퍼백이 다량 준비되어 있으니    핸드폰이라도 수납하시라.            바다에 갔다 온 전자제품은 표면이라도    알콜로 잘 닦고 잘 말리시라.      오링이 들어 있는 제품은 오링에 걸리는 압력을 제거하고    오링을 상처가 없도록 잘 뽑아내어    전용 실리콘구리스를 아주 살짝 바르시던가...   =================================================   사족   2년전 드레이크호와 바람바다호로 전국 해안을 일주할 때의 일. 바람바다호에 승선한 크루 한명이 항구에 계류작업중 성급히 호안에 뛰어 내리다 바다에 빠졌다. 엉겹결에 배 위로 올라왔지만 수년간 사용하던 알마니라던가 뭐시갱이라던가 비싼 안경을 수장시켰단 말을 나중에야 들었다.(투덜 투덜~~)   안경은 목 뒤로 줄을 달던가...기왕지사 다는거 부력이 있는 넘으로 달아야 물에 빠져도 수면에 동~ 동~ 뜰것이 아닌가.   아니면 스킨다이빙으로 들어가 찾아 내던지..   말던지...투덜대지 말고~~   ---------------------------------------   또 사족(원 제목에서 멀리 벗어나고 있지만...)   스쿠버다이빙중 선박으로 출수하다가, 성급히 손목 다이빙컴퓨터(시계처럼 생겨 먹었는데 무지 비싸다.)을 풀어내다. 수심 28미터에 떨어뜨렸단다.(울려고 하더라)   요트 세일링중이던 한 사람이 뭔가를 바닷물속에 퐁당~ 빠뜨렸다.(의.식.주 해결에 문제가 발생했다. 고가이고)   요 근래에 수영요트경기장의 폰톤에서 윈치 분해작업중 윈치 통째로 바닷물속에 빠져버리고 말았단다. 아직도 못 찾았단다.   스쿠버다이빙 초보자들은 바닷속에서 거닐다 출수해 보면 자기도 모르게 핀을 잊어 버린사람, 컴퓨터를 잊어 버린사람, 스노클을 흘린사람, 벼라별 물건들을 흘리고 온다. (영혼까지 흘리고 오는 사람도 가끔 있다.)   조금만 더 수색 및 인양에 대해 상식이 있거나 훈련 된 사람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을....   아무래도 부산에 가면 윈치를 찾아다 드레이크호에 달아야 할란가 보다...ㅋㅋㅋㅋ    <IMG style="MARGIN: 3px 0px" src="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wfLz%26fldid%3DKzZ%26dataid%3D2365%26fileid%3D1%26regdt%3D20070222063353%26disk%3D13%26grpcode%3Dyachtshool%26dncnt%3DN%26.jpg" align=absMiddle borde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