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 1: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내용분해 : A. 땅은 혼돈하고 공허했음(2a절)
B. 완전한 흑암이 원시 지구의 심연을 덮고
있었음(2b절)
c. 성령께서 원시 지구의 수면 위를 계속 운행하셨음(2c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주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살아 있음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는줄 믿습니다. 우리 다 함께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창세기 1장 2절 말씀입니다. 앞단락의 1:1 절은 우주 공간 (the Space of Universe)
자체와 그 우주 안의 모든 물질 일체가 무로부터 유로 동시에, 순간적으로 창조된 사건을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에 이어서 본단락인
1:2절은 곧바로 모든 관심을 창조 사역의 최종 목적인 인간의 삶의 터전이 될 지구로 집중시킵니다. 그래서 이제 막 무에서 유로 창조되기는
하였으나, 아직 6일 간에 걸친 세부적 조성 사역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때의 원시 지구의 초기 상태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중심으로
한 전 6일간에 걸친 우주 조성 사역 기사 중, 첫째날의 창조 사역을 보도하는 1:3-5절의 다음 단락과 연결됩니다.
각각 단 한 절씩으로만 구성된 앞단락인 1:1 절과 본단락은 본래는 하나의 단락으로 간주하는것이 통상적이었습니다. 즉 본단락인
1:2절은 무로부터 유로의 전우주 만물의 창조를 보도한 제1절에 종속되어, 이제 그렇게 무로부터 유로 갓 창조되었으나, 아직 6일간에 걸친
세부적 조성 사역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소위 원시 우주의 초기 상태를, 하나님의 모든 창조 사역의 최종 목적이었던 인간이 장차 살아갈 가장
직접적 삶의 터전이 될 원시 지구의 초기 상태를 중심으로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통례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두 절은 공히 무로부터
유로의 창조 사역(Creatio ex Nihilo) 과 관련된 사항을 보도하면서도, 1절이 순수한 창조 행위 또는 사건 자체를 보여 준 반면,
2절은 그로 인한 초기 상태 내지 상황을 보여 주는 것으로 양자는 뚜렷이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그 각각의 내용에 담긴 의의들은 제각각 한 권의 책을 쓰고도 남을 만큼 큽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내용의 섬세한 차이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이를 각각 독립된 단락으로 구분하여 보기로 하겠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천지 창조는 일단 광대한 우주 공간 자체와 그 안의 모든 기본 물질이 무로부터 유로, 섬광적으로 통시에 함께
창조(創造)된 후 이것이 총 6일 간에 걸쳐 서서히 각각의 우주만물로 조성(造成)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우주 전체가 이제 막
무에서 유로 창조되었으나, 아직 그 첫째날의 조성 사역도 행해지지 않았던 때인 제2절의 시점에서는 사실 모든 천체(天體)는 개략적 구분조차도
회미한 상태였을 것입니다. 또한 단순히 물리적 크기에서만 보자면, 우주(宇寅) 전체 안에서 지구(地球)의 크기는 그야말로 큰 바다의 물
한방울에도 못미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 곧 지구는 천지 창조 사건의 절정이요, 주인공으로 전 피조물의 대표가 되어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나눌 인간(人間)의 삶을
위한 가장 직접적 무대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창조주 하나님은 이미 태초에서부터 지구를 처음부터 따로 구분하셔서, 그리고 오직 이 지구를
중심으로 천지 조성 사역을 점진적으로 진행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창조 기사를 전체적으로 볼 때, 태양이나 하늘의 무수한 모든 별들은 제 4일에서야 비로소 지어졌다고 말씀하시고 있는 반면,
이미 첫째날에 지구의 자전(自轉)에 의한 밤과 낮의 구분이 있었고, 특히 둘째날에는 지구의 대기권 생성 및 바다와 육지의 분화가 있었다고
말씀함으로써, 여러 별들의 생성 이전에 지구가 이미 따로 지어 졌음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지구는 가장 직접적으로는 태양과의 인력(引力)에 의하여 공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양이 먼저 존재했고 태양의 폭발에
의하여 지구를 포함한 9개의 혹성과 그들의 32개의 위성이 태양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태양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정설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그 어떤 근거로도 완전 입증되지 못하며, 오히려 더욱 더 많은 의문과 모순만 제기하고 있는 실정임을 일반인은 너무나 모르고
있는것입니다. 어쨌든 성경은 지구가 그 어떤 천체보다 먼저, 그리고 하나님의 집중적 관심 속에, 그 어떤 별들보다도 정교하게 창조되었음을
선언하는 바, 이 사실도 기독교 과학자, 신학도들이 도전적으로 연구할 주요 과제인 것입니다.
이런 위대한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 인생 각자는 그저 모든 천체의 하나에 불과한 지구 위에서, 그 우연히 생겨난 우주의 미아(迷兒)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실로 인간은 하나님이 이미 그 시초부터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이 땅 위(사 45: 12) 에 지으신,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전우주의 주역인 것입니다(시 17:8),
이같은 전우주적 관점에서의 인간의 정체성(Human Identity)에 대한 인식은 그저 단순한 지식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이야말로
인간 만인의 존엄성과 인생의 복됨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살아가게 되는 절대적 근거가 되어 주는 것입니다. 아니, 오직
이같은 창조론적 인간관(創造論的 A間觀)만이 그저 우리가 사람이니까 사람을 최고로 생각 해야 한다는 식의, 인본주의적 견해들과 달리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 행복에 대한 유일한 근거를 제공해 준다고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또한 하나님이 태초부터 특별한 관심을 가지시고 지으신 특별한 별로서 우리의 근본적 삶의 터전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면서 새로운 감사와 애정을 갖게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창조론적 우주관(創造論的 宇숨觀)에 입각하여 지구에 대한 인간의 마땅한 자세도
새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1 : 28 ; 5: 29 ; 시 24:1 ; 사 48: 13),
그렇다면 오늘 통해 본문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지구는 처음 창조된 당시부터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창조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구는 처음에는 단순히 물질 덩어리의 형태로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6일간의 조성 사역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본문은 처음 창조된 원시 지구의 상태, 곧 하나님이
현재와 같은 지구의 상태로 조성하시기 이전의 지구 상태에 대한 묘사입니다. 본문은 그처럼 하나님에 의해 새롭게 조성되기 이전의 지구의 상태를
'혼돈', '공허', '흑암'이라는 말로 사용하여, 매우 무질서하고 소망이 없는 것처럼 묘사하면서도 "하나님의 신이 수면에 운행하셨다"고
말함으로써, 그러한 무질서와 절망적인 상황이 하나님에 의해 극복되어 지구가 아름답게 조성될 것임을 암시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이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곳에는 혼돈과 공허만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전반절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혹암이 깊음 위에 있고”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신 직후, 지구를 현재와 같이 아름답게 조성하시기 이전의
상태를 묘사한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이 역사하여 아름답게 조성하시기 이전의 지구에는 질서도 없었고 생명도 없었습니다. 거기에는 오직 무질서와
흑암과 적막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역사(投事)와 개입이 없는 곳에는 오직 혼돈과 공허만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는 이스라엘을
바라보면서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다”고 했습니다(렘 4 :2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곳에는 참다운 아름다움도,
기쁨도, 만족도, 희망도 없습니다.
그것은 인간의정신과 영혼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즉 하나님의 역사와 개입이 없는 영혼과 정신은 죄악으로 오염되어 무질서함과 황폐함 가운데
있습니다. 그들의 정신은 부패할 대로 부패해 있고, 타락할 대로 타락해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에게서는 어떤 위대한 정신이나 고귀한 사상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그들의 영혼은 빛보다 어두움을, 진리보다 거짓을, 정의보다 불의를 더 기뻐하며, 부끄러움으로 영광을 삼고
있습니다(빌3:19).
한마디로 그들의 영혼은 더러운 욕망과 쾌락으로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영혼과 정신은 아무런 비전(vision)이나 소망이
없습니다. 그들의 영혼은 오직 혼돈과 공허에 짓눌려 비극적인 삶을 살다가 멸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우선적인 일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임하셔서 역사하시도록, 우리의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의 신, 곧
성령 (the Holy Spirit) 을 모시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도록 회개와 성결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