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돼지 인형은 동그랗게 말린 꼬리까지 만들어 웃음을 자아낸다. 약간 비스듬한 위치에서 바라보면 입체감이 훨씬 더 강하게 살아난다.

실물 크기의 고양이 인형과 나란히 놓인 미니어처 고양이 인형, 강아지 인형이 앙증맞다.

가장 작은 크기의 골판지 인형. 손바닥에 쏙 올라가는 크기이지만, 몸의 입체적인 구조가 섬세하게 나타나 있다.

왼쪽의 허리가 긴 강아지는 아마도 닥스훈트인 듯하다.

마치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듯한 자세의 골판지 개 인형. 실물 크기에 가깝다.

다양한 크기, 종류의 조립식 골판지 인형들이 올망졸망 전시되어 눈길을 끈다.
'골라 만드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골판지 동물 인형뿐 아니라 골판지 마네킹도 판다. 맨 앞줄 왼쪽은 여성 바디, 오른쪽은 남성 바디라고 한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여성 바디는 어깨가 좁고 허리가 잘록한데, 남성 바디는 어깨가 넓고 가슴이 평평하다.

마네킹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미니어처 강아지 인형의 패키지도 볼 수 있었다. 각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이 설명되어 있다.

조립용이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물용 돼지도 있다. 마치 시골에서 갓 배송된 계란상자 같은 느낌의 상자에 넣어 파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도, 돈 냄새 물씬 풍기는 껍데기만 '에코디자인'을 표방한 제품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조립하는 재미가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기에 정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