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15일
"따르릉"
"여보세요?"
"혹시 정 임마누엘씨 아니세요?"
"예 맞는데요"
"어머나 이게 얼마만인가요, 저는 임마누엘씨가 지난 1964년 8월에
청주 서운동 성당을 따난 후
임마누엘씨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하였지만 찾을 수가 없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저는 그때 서운동 성당의 원장수녀인 이 아가다예요"
"헉 ! 아가다수녀님 이라고요?"
"네"
"왜 저를 찾으셨어요?"
"그때 길 신부님의 돈을 훔쳐간 자가 사무장 `강요셉`이었어요"
"헉 !"
"왜 저에게 말을 하지 않고 떠나셨어요?"
"제 개인적인 일인데 뭐하러 말을 해요?"
"아녜요 이건 우리 성당의 일이었고, 우리 천주교회의 일이예요"
".............................."
"저는 인천의 어느 성당 신부님에게 임마누엘씨 이야기를 하자
그를 찾아 우리 본당 사무장 일을 하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해 주셨어요"
"아 그러셨군요"
+ + +
또 한편 나는
2019년 12월에
서울 광진구의 `메리놀 외방전교회 한국 지부`의 원장 신부님이신 함제도 (제랄드)신부님에게
편지를 띄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랄드 신부님,
저는 1964년동에 청주 서운동 성당에서 길 신부님 밑에서 일을 하던 정세근 (임마누엘)입니다.
그때 길 신부님은 저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경찰에 고발을하여 , 그 후 많은 고생을 한 자입니다.
지금 길 신부님은 어디에 계신가요? 알고 싶습니다."
라고 편지를 하자 함제도 신부님은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길 신부님은 몇해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대신 사과 드립니다"
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편지를 읽고 나는 너무 허탈하여 내 인생의 허무함을 느낍니다.
(계속)
첫댓글 형광등등님 감사합니다 ^*^
어서오세요 로즈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즐거운 휴일 멋과 맛 향기로 고은 삶 되시고
주님의 날 축복속에 행복하시고 편안하시며
고은 가을 춥네요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주의 하세요~
어서오세요 봉황덕룡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