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뮤지컬에 대해서 배웠다. 일단 결과부터 말해보자면 겁나게 재밌었다.
일단 처음에 난 발성? 연습을 시작했다. 허리를 숙이고 배가 허벅지에 닿게 되는 그 순간 내 몸이 어떻게 숨을 쉴때 움직이는지 알게되었으며 또한 좀 새로웠다 근데 뭔가 잘못된것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느끼고 싶었는데 전날에 했던 무용의 다리찢기 여파가 남아있어서 진짜 버티느라 죽을맛이였다. 그래도 풍선을 이용해서 하는것은 다행이었다☺️ 그 담에 개처럼?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리는것을 했는데 왐마... 나 혀가 다른사람보다 좀 많이 길다는걸 깨달았다. 그걸 깨닫고 헥헥거리니 진짜 개같이 보여서 살짝 현타왔다😅
그 담에 나는 그렇게 하기 껄끄러웠던 남들앞에서 노래부르기를 시작했다. 진짜 혼자 할땐 음도 안 벗어나고 잘 했는데 이상하게 남들 앞에서면 좀 많이 떨고 긴장된다 그래도 일단 우찬이가 하라는대로 그냥 크게 질렀던거같다.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부분이였다. 좀더 잘할수 있었고 음치라는 말을 듣고 헉... 소리가 나올뻔 했지만 그래도 내가 부족한것은 맞으니 좀더 노력해서 꼭 고치고싶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주원이라는 친구가 노래를 불렀을때 난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목소리거 저리 고울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노래도 잘불러서 난 눈을 감고 감상했다. 진짜 남들앞에서도 그리 잘할수 있는 그 자신감조차도 난 부러웠다.
그리고 제일 보람찼던 뮤지컬을 봤다. 지킬 앤 하이드를 봤는데 난 그전에 이 뮤지컬을 한국 버전으로 봤었는데 내가 아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대비가 잘 됐던거같았다. 근데 이 브로드웨이 배우는 진짜 와.... 소리가 나올정도로 미칠듯이 잘했으며 진짜 그 피지컬부터 음역대까지보고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내 집중력은 점점 떨어져갔고 이제 한계다 싶을때 우찬이와 지구가 갔다 그리고 다시 봤을때 언제 나갈까 잠깐 생각을 하다 루시가 죽는것부터 점점 고조되는 순간이 진짜 욕나오게 재밌었다.(세희누나와 경민누나가 배려해줘서 더 가까이서 볼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끝났을때 맨 마지막에 그 지킬역을 맡은 배우가 연설을 하고 난 정말 그 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다. 난 오늘보다 내일더 잘할것이고 내일이 모레가 되도록 그것을 매일 반복할만큼 잘할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거다. 난 이젠 간절해지고 싶고 여기에 정착할수있도록 더욱 재미를 붙이고 싶다.
마지막으로 내가 오늘 비록 음치라는 말을 들었지만...!!! 담엔 더 잘할수 있을거라 굳게 믿을것이고 그만큼의 노력도 할것이다. 남들앞에서 떠는것좀 자제해야할것같다.. 이걸 못고치면 난 아마 실패작이 될것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무튼 오늘 정말 다시한번 선배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고 선생님께도 그런 호흡법, 뮤지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 학원 겁나 재밌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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